토머스 슈라이너 지음 | 배용덕 옮김
전자책 출간일: 2023년 3월 1일
ISBN: 978-89-6092-812-1
전자책 정가: 36,000원, 파일형태: epub ( 종이책 998쪽)
- 전자책 서점 로고를 선택해서 클릭하시면 해당 eBook으로 이동합니다.
[책 소개]
[추천의 글]- 시리즈 서문
BECNT로 알려져 있는 베이커 신약 성경 주석의 핵심 관심사는 잘 아는 복음주의 사상 체계 안에서 학문적 깊이와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 주석적인 세부 사실과 전체에 대한 안목, 비판적인 문제들과 신학적인 깨달음을 결합시키는 주석을 제공하는 데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본문에 대한 깊이 있고 독립적인 검토에 주목하는 학자에서부터 견고하지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강해를 갈망하는, 생각 있는 평신도에 이르기까지 매우 폭넓은 독자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를 바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주석의 핵심 목적은 유일하게 영감받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대한 설교와 강해에 직접 연루되어 있는 목사와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 주는 데 있다. 이 점이 이 시리즈 주석의 직접적인 특징이다. 예를 들어 진지한 성경 해설자는 난해한 질문들은 다루지 않는 피상적인 주석에 의존할 수 없고, 또는 일어날 수 있는 문제란 문제는 모두 포함하려고 애쓰는 백과사전과 같은 주석에도 관심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본문의 의미와 직접 관련되어 있는 문제들(비록 선별된 전문적인 사실들은 추가 주석 부분에서 따로 다루기는 해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이 주석의 목표다.
또한 주석 문제들을 그 자체의 유익을 위하여 다루는 것, 즉 전체적인 주장의 취지에서 비교적 벗어나 있는 문제들을 다루는 것은 특별히 피하려고 노력했다. 나아가 한 문단을 생각의 주요 단위로 다루는 강해를 위하여 한 절씩 강해하는 강해 방법을 포기하는 것도 (개별 저자들의 재량에 따라) 이 노력의 일환이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주석들은 주장의 전개 과정을 강조하고, 명백히 각 본문을 이전 및 이후 본문과 관련시킴으로써 가능한 한 분명하게 문맥 속에서 본문의 역할을 파악하도록 할 것이다.
나아가 우리는 책임 있는 주석이라면 출처가 어디든 막론하고 최근의 학문적 연구 결과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수주의 신학 전통의 배경 속에서 이런 시도를 하게 되면 얼마간 도전도 받게 되고, 과거의 결과가 반드시 추천할 만한 견해가 아닌 것도 알게 될 것이다. 어떤 경우에 복음주의 학자들은 비판적인 학문을 참된 교류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단순히 깎아내리려는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또 다른 경우에는 이 교류가 도를 넘어 신학적 차이들이 무시되거나 억압되어 비판적인 학문과 동화되는 수준에 이르게 되고, 그리하여 결국은 근본적으로 다른 출발점을 갖고 시작한 연구의 결과가 아무 차이가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기도 한다.
이 시리즈에 주석을 기고한 학자들은 이런 함정의 마수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한편으로, 그들은 전통적인 견해들을 신성불가침 영역으로 간주하지 않고, 성경 본문이 이 견해를 지지하든지 지지하지 않든지 간에, 본문을 정확히 설명하는 데 전념한다. 다른 한편으로, 오랫동안 고수되어 온 견해에 대하여 말한다면, 그들은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갖고 있는 한, 단순히 인기 있는 이론을 취하기 위하여 이 견해를 쉽게 포기하거나 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기고자들이 성경의 신빙성과 본질적 통일성에 대한 믿음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또 교회 일치 신조들이나 16세기의 종교개혁에서 비롯된 다양한 가르침들과 같이 역사적으로 형성된 기독교 교리를 성경에 대한 적법한 이해에서 나오는 것으로 판단하고, 따라서 이 교리를 더 깊은 성경 해석을 위한 적절한 뼈대를 제공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의심할 것 없이 이런 출발점에 따라 연구를 하게 되면, 때때로 본문에 대하여 생소한 견해를 낳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편견 없이 본문에 접근하는 저자들은 절대로 이런 위험에 빠질 우려가 없다고 말하는 것을 우리는 거부한다.
따라서 우리는 신학적 전제들(어쨌든 주석자가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을 성경 해석의 장애물로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신학적 진공 상태에서 사도 바울을 이해하기를 바라는 주석자는 아리스토텔레스를 그의 전체 작품에 대한 철학적 준거 틀 없이 또는 그의 사상을 상황 속에 의미 있게 적용시키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이차 철학적 범주들에 의존하지 않고 해석하려고 시도하는 것과 같은 오류에 쉽게 빠지고 말 것이다. 그러나 이 시리즈에 주석을 기고한 학자들은 다양한 신학적 전통에 속해 있는 자들이고, 그들은 모두 이 일반 원리들을 적절히 적용하는 데 있어서 똑같은 견해를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강조되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진정 중요한 것은 이 시리즈가 원래의 본문을 정확하게, 분명하게 그리고 의미 있게 현대 독자에게 성공적으로 제시하느냐의 여부다.
각 본문을 다룰 때 두드러진 부분을 독자에게 각인시키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내용을 구분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즉, 서론적 주석, 구조에 대한 설명, 결론적인 요약이다. 헬라어 본문에 대한 사본들의 이문(異文)은 저자의 번역 속에서 관련 단어나 어구 둘레에 반(半)괄호(예, ┏Gerasenes┓) 표시를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독자가 사본 문제에 대한 설명을 보도록 강해가 끝나는 지점에 위치한 ‘추가 주석’ 부분을 찾아보게 할 것이다. 자료 표기는 저자-연대 방식을 사용할 것이다. 이 방식에 따르면, 기본적인 언급이 저자의 성+연도+면수(面數)로 구성된다. 예를 들면, Fitzmyer 1981: 297이다. 이 방식에 대한 유일한 예외로는 잘 알려진 참고문헌들이 있다(BAGD, LSJ, TDNT). 참고문헌은 책 마지막 부분에 들어 있다.
모이세스 실바
[저자 서문]
탁월한 수많은 주석이 출간되어 왔지만 로마서에 대한 또 하나의 주석을 쓰는 목적은 무엇인가? 이 주석 시리즈에 기고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나는 내 자신에게 이 질문을 물었다. 내가 독창적인 공헌을 할 수 있을 지 판단할 수 있는 입장에 있지 않다. 나는 칼빈이 주석 학자들에게 있어서 칭찬했단 간결성과 명료성의 목표를 성취하는 학문적인 주석을 쓰고자 노력해 왔다. 오늘날 많은 주석들의 과도한 분량은 그 책들이 주로 여러 학자들을 위한 것임을 시사한다. 요즘은 두 세권으로 되어 있는 주석들이 다소 일반화되어 있다. 나는 내가 쓴 주석에서 학문적인 유익을 얻기를 소망하지만, 나는 평신도들과 바쁜 목회자들이 본문을 주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 권의 책으로 제한을 하였다. 동시에 나는 이 주석이 수박 겉핥기식의 책이 아닌 충실한 내용이 들어 있는 책이기를 소망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목표들 중 하나는 논쟁이 어떻게 펼쳐지고 있는지를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로마서의 사고 흐름을 추적해가는 것이었다. 나는 또한 로마서의 의미를 신학적으로 씨름하고자 하였으며, 아울러 이 작업이 오늘날 항상 유행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나는 하나님의 영광이 이 서신에 스며들어 있는 중심적 주제임을 귀납적으로 입증하고자 노력해 왔다. 로마서를 포함하여 모든 바울 서신은 구체적인 상황을 위해 기록되었다. 하지만 바울의 충고는 단순히 임기응변적인 것이 아니었다. 그는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서 특별한 상황에서 씨름했던 것이다. 우리는 바울의 신학이 그의 서신 기록을 촉발시킨 상황들과 관계없이 떠돌아다니도록 그의 신학을 추상화하는 일을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우리는 바울의 사상을 진술하는 데 있어서 통합을 피하려는 경향을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로마서에 대한 주석들, 단행본들, 학회지 논문 등 대표적인 것들을 읽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의도는 크랜필드와 던이 썼던 것과 같은 철저한 주석을 쓰는 것이 아니었다. 나는 학식 있고 경건한 많은 학자들이 썼던 로마서 주해서들이 나의 이해를 심화시켰다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특히 나는 아델 캐니데이에게 감사드린다. 그는 원고 전체를 세밀하게 읽고서 잘못된 부분을 수정해 주었으며, 또한 그가 의문을 제기한 내용들은 내가 내린 결론들 중 많은 부분을 다시 생각하도록 하였다. 나의 조교 필리먼 용 역시 참고문헌 목록을 검토하고서 많은 오류들을 바로잡아 주었으며 이로 인하여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뿐만 아니라 나의 조교 랜들 탠도 빡빡한 원고 마감 시간 내에 전체 원고를 교정하느라 나를 도와준 것에 대해 특히 언급할 가치가 있다. 그래도 여전히 남아 있는 오류들이 있다면 그것은 당연히 내 책임이다. 이 주석 시리즈에 기고하도록 나에게 요청한 베이커 신약 주석(Baker Exegetical Commentary on the New Testament) 편집자인 모이세스 실바에게 감사를 드리며, 그리고 베이커출판사의 부편집장인 짐 위버와 웰스 터너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우리 가정에 넘쳐나는 즐거움도 내가 로마서 연구를 시작할 때 힘을 주었으며, 내 아내 다이앤과 네 자녀들인 대니얼, 패트릭, 존과 안나에게도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존 파이퍼에게 헌정한다. 파이퍼는 나의 목회자로서 하나님의 영광과 그 영광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가를 그 누구보다도 나를 더 많이 가르쳤다. 그가 나에게 가르쳐준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토머스 슈라이너
[지은이]토머스 슈라이너(Thomas R. Schreiner)
현재 활동 중인 최고의 신약신학자 중의 한 사람인 슈라이너는 풀러 신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남침례교 신학대학원 제임스 뷰캐년 해리슨 신약 해석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작으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의 사도: 바울신학』, 베이커 출판사의 신약 주석 시리즈의 『로마서』가 있다.
[옮긴이]배용덕
경북대학교 독문학과(B.A.) 졸업 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입학하여 목회학 석사 과정을 거쳐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대학원에서 신학 석사(Th.M.)를 마쳤다. 현재 서울신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서로는『신약배경사』, 『사도 바울』, 『복음서 전승의 기원 』,『마지막 만찬과 주의 만찬』, 『산상설교 Ⅰ,Ⅱ』등이 있다.
[목차]
시리즈 서문
저자 서문
약어
로마서 서론
I. 하나님의 의의 계시로서의 복음(1:1~17)
A. 인사: 그의 아들에 대한 복음(1:1~7)
B. 감사: 사도적 방문을 위한 기도(1:8~15)
C. 주제: 하나님의 의의 복음(1:16~17)
II. 죄인들에 대한 진노에서 나타나는 하나님의 의(1:18~3:20)
A. 이방인의 불의(1:18~32)
B. 유대인의 불의(2:1~3:8)
C. 모든 사람들의 불의(3:9~20)
III.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의(3:21~4:25)
A. 예수의 죽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3:21~26)
B. 유대인과 이방인을 위한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3:27~31)
C. 유대인과 이방인의 아버지로서 아브라함(4:1~25)
IV.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의 결과로서의 소망(5:1~8:39)
A. 소망의 확신(5:1~11)
B. 아담의 죄에 대한 그리스도의 승리 안에서 소망(5:12~21)
C. 죄의 힘에 대한 은혜의 승리(6:1~23)
D. 율법의 힘에 대한 은혜의 승리(7:1~8:17)
E. 소망의 확신(8:18~39)
V. 이스라엘과 이방인에게 나타난 하나님의 의(9:1~11:36)
A.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 약속(9:1~29)
B.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의를 이스라엘이 거절함(9:30~11:10)
C. 유대인과 이방인을 위한 그의 계획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11:11~32)
D. 결론적인 영광송(11:33~36)
VI. 일상생활에서 하나님의 의(12:1~15:13)
A. 권면을 위한 전형적인 양식: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헌신(12:1~2)
B.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표지들(12:3~13:14)
C. 강한 자와 약한 자가 서로 받을 것을 요청함(14:1~15:13)
VII. 바울의 선교를 통한 하나님의 의의 확장(15:14~16:23)
A. 이방인 가운데서의 교회 설립(15:14~33)
B. 복음 안에서의 동역자들(16:1~23)
VIII. 하나님의 의의 복음의 최종적 요약(16:25~27)
참고문헌
배송 안내
1)주문후 배송 기간은 하루에서 이틀가량 소요가 됩니다.오후 2시 이전에 결제하시고 입금확인 된 도서는 당일 발송되어 다음날 받으실 수 있습니다.
2)배송료는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 2만원 미만 구매시 배송료 3.000원이 추가됩니다.
3)제주도 및 도서지역은 항공발송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 도서지역, 산간지역은 5,000원, 울릉도 10,000원)
3)배송상태 확인은 홈페이지 우측 상단에 주문/배송조회를 통해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4) 배송추척을 통해서 현재 물품위치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 안내
1)제공해 드린 도서에 문제가 있을 경우반품/교환이 가능하고, 문제가 있는 도서를 CJ택배를 통해서 저희측에 반송해 주시면 됩니다.
교환요청은 7일이내에(전자상거래등에 있어서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17조)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처리 요청방법-《1:1문의하기》게시판에 [교환/반품] 제목으로 접수내용을 올려주시면, 본사에서 확인 후 답변 혹은 유선연락으로 처리상황을 알려드립니다.
2)구입한 도서가 맘에 들지 않을경우단순 변심일 경우 저희측에 왕복택배비를 지불해 주시면 처리해드립니다.
반품요청은 7일이내에(전자상거래등에 있어서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17조)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3)교환 배송비는 3,000원, 반품 배송비는 6,000원을 부담해 주셔야 합니다.
교환 및 반품할 주소지서울시 마포구 양화로6길 9-20, 201호(서교동, 카메오빌딩) (주)부흥과개혁사
단, 아래와 같은 경우는 반품이 불가하오니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1. 고객님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2. 상품 고유의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가치가 상실된 경우(비닐포장되어 판매된 상품 등)
3. 상품을 사용하거나,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이미 사용한 상품, 보관 부주의로 인한 표지 오염 등)
- 전자책 서점 로고를 선택해서 클릭하시면 해당 eBook으로 이동합니다.
[책 소개]
[추천의 글]- 시리즈 서문
BECNT로 알려져 있는 베이커 신약 성경 주석의 핵심 관심사는 잘 아는 복음주의 사상 체계 안에서 학문적 깊이와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 주석적인 세부 사실과 전체에 대한 안목, 비판적인 문제들과 신학적인 깨달음을 결합시키는 주석을 제공하는 데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본문에 대한 깊이 있고 독립적인 검토에 주목하는 학자에서부터 견고하지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강해를 갈망하는, 생각 있는 평신도에 이르기까지 매우 폭넓은 독자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를 바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주석의 핵심 목적은 유일하게 영감받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대한 설교와 강해에 직접 연루되어 있는 목사와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 주는 데 있다. 이 점이 이 시리즈 주석의 직접적인 특징이다. 예를 들어 진지한 성경 해설자는 난해한 질문들은 다루지 않는 피상적인 주석에 의존할 수 없고, 또는 일어날 수 있는 문제란 문제는 모두 포함하려고 애쓰는 백과사전과 같은 주석에도 관심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본문의 의미와 직접 관련되어 있는 문제들(비록 선별된 전문적인 사실들은 추가 주석 부분에서 따로 다루기는 해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이 주석의 목표다.
또한 주석 문제들을 그 자체의 유익을 위하여 다루는 것, 즉 전체적인 주장의 취지에서 비교적 벗어나 있는 문제들을 다루는 것은 특별히 피하려고 노력했다. 나아가 한 문단을 생각의 주요 단위로 다루는 강해를 위하여 한 절씩 강해하는 강해 방법을 포기하는 것도 (개별 저자들의 재량에 따라) 이 노력의 일환이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주석들은 주장의 전개 과정을 강조하고, 명백히 각 본문을 이전 및 이후 본문과 관련시킴으로써 가능한 한 분명하게 문맥 속에서 본문의 역할을 파악하도록 할 것이다.
나아가 우리는 책임 있는 주석이라면 출처가 어디든 막론하고 최근의 학문적 연구 결과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수주의 신학 전통의 배경 속에서 이런 시도를 하게 되면 얼마간 도전도 받게 되고, 과거의 결과가 반드시 추천할 만한 견해가 아닌 것도 알게 될 것이다. 어떤 경우에 복음주의 학자들은 비판적인 학문을 참된 교류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단순히 깎아내리려는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또 다른 경우에는 이 교류가 도를 넘어 신학적 차이들이 무시되거나 억압되어 비판적인 학문과 동화되는 수준에 이르게 되고, 그리하여 결국은 근본적으로 다른 출발점을 갖고 시작한 연구의 결과가 아무 차이가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기도 한다.
이 시리즈에 주석을 기고한 학자들은 이런 함정의 마수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한편으로, 그들은 전통적인 견해들을 신성불가침 영역으로 간주하지 않고, 성경 본문이 이 견해를 지지하든지 지지하지 않든지 간에, 본문을 정확히 설명하는 데 전념한다. 다른 한편으로, 오랫동안 고수되어 온 견해에 대하여 말한다면, 그들은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갖고 있는 한, 단순히 인기 있는 이론을 취하기 위하여 이 견해를 쉽게 포기하거나 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기고자들이 성경의 신빙성과 본질적 통일성에 대한 믿음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또 교회 일치 신조들이나 16세기의 종교개혁에서 비롯된 다양한 가르침들과 같이 역사적으로 형성된 기독교 교리를 성경에 대한 적법한 이해에서 나오는 것으로 판단하고, 따라서 이 교리를 더 깊은 성경 해석을 위한 적절한 뼈대를 제공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의심할 것 없이 이런 출발점에 따라 연구를 하게 되면, 때때로 본문에 대하여 생소한 견해를 낳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편견 없이 본문에 접근하는 저자들은 절대로 이런 위험에 빠질 우려가 없다고 말하는 것을 우리는 거부한다.
따라서 우리는 신학적 전제들(어쨌든 주석자가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을 성경 해석의 장애물로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신학적 진공 상태에서 사도 바울을 이해하기를 바라는 주석자는 아리스토텔레스를 그의 전체 작품에 대한 철학적 준거 틀 없이 또는 그의 사상을 상황 속에 의미 있게 적용시키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이차 철학적 범주들에 의존하지 않고 해석하려고 시도하는 것과 같은 오류에 쉽게 빠지고 말 것이다. 그러나 이 시리즈에 주석을 기고한 학자들은 다양한 신학적 전통에 속해 있는 자들이고, 그들은 모두 이 일반 원리들을 적절히 적용하는 데 있어서 똑같은 견해를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강조되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진정 중요한 것은 이 시리즈가 원래의 본문을 정확하게, 분명하게 그리고 의미 있게 현대 독자에게 성공적으로 제시하느냐의 여부다.
각 본문을 다룰 때 두드러진 부분을 독자에게 각인시키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내용을 구분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즉, 서론적 주석, 구조에 대한 설명, 결론적인 요약이다. 헬라어 본문에 대한 사본들의 이문(異文)은 저자의 번역 속에서 관련 단어나 어구 둘레에 반(半)괄호(예, ┏Gerasenes┓) 표시를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독자가 사본 문제에 대한 설명을 보도록 강해가 끝나는 지점에 위치한 ‘추가 주석’ 부분을 찾아보게 할 것이다. 자료 표기는 저자-연대 방식을 사용할 것이다. 이 방식에 따르면, 기본적인 언급이 저자의 성+연도+면수(面數)로 구성된다. 예를 들면, Fitzmyer 1981: 297이다. 이 방식에 대한 유일한 예외로는 잘 알려진 참고문헌들이 있다(BAGD, LSJ, TDNT). 참고문헌은 책 마지막 부분에 들어 있다.
모이세스 실바
[저자 서문]
탁월한 수많은 주석이 출간되어 왔지만 로마서에 대한 또 하나의 주석을 쓰는 목적은 무엇인가? 이 주석 시리즈에 기고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나는 내 자신에게 이 질문을 물었다. 내가 독창적인 공헌을 할 수 있을 지 판단할 수 있는 입장에 있지 않다. 나는 칼빈이 주석 학자들에게 있어서 칭찬했단 간결성과 명료성의 목표를 성취하는 학문적인 주석을 쓰고자 노력해 왔다. 오늘날 많은 주석들의 과도한 분량은 그 책들이 주로 여러 학자들을 위한 것임을 시사한다. 요즘은 두 세권으로 되어 있는 주석들이 다소 일반화되어 있다. 나는 내가 쓴 주석에서 학문적인 유익을 얻기를 소망하지만, 나는 평신도들과 바쁜 목회자들이 본문을 주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 권의 책으로 제한을 하였다. 동시에 나는 이 주석이 수박 겉핥기식의 책이 아닌 충실한 내용이 들어 있는 책이기를 소망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목표들 중 하나는 논쟁이 어떻게 펼쳐지고 있는지를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로마서의 사고 흐름을 추적해가는 것이었다. 나는 또한 로마서의 의미를 신학적으로 씨름하고자 하였으며, 아울러 이 작업이 오늘날 항상 유행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나는 하나님의 영광이 이 서신에 스며들어 있는 중심적 주제임을 귀납적으로 입증하고자 노력해 왔다. 로마서를 포함하여 모든 바울 서신은 구체적인 상황을 위해 기록되었다. 하지만 바울의 충고는 단순히 임기응변적인 것이 아니었다. 그는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서 특별한 상황에서 씨름했던 것이다. 우리는 바울의 신학이 그의 서신 기록을 촉발시킨 상황들과 관계없이 떠돌아다니도록 그의 신학을 추상화하는 일을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우리는 바울의 사상을 진술하는 데 있어서 통합을 피하려는 경향을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로마서에 대한 주석들, 단행본들, 학회지 논문 등 대표적인 것들을 읽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의도는 크랜필드와 던이 썼던 것과 같은 철저한 주석을 쓰는 것이 아니었다. 나는 학식 있고 경건한 많은 학자들이 썼던 로마서 주해서들이 나의 이해를 심화시켰다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특히 나는 아델 캐니데이에게 감사드린다. 그는 원고 전체를 세밀하게 읽고서 잘못된 부분을 수정해 주었으며, 또한 그가 의문을 제기한 내용들은 내가 내린 결론들 중 많은 부분을 다시 생각하도록 하였다. 나의 조교 필리먼 용 역시 참고문헌 목록을 검토하고서 많은 오류들을 바로잡아 주었으며 이로 인하여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뿐만 아니라 나의 조교 랜들 탠도 빡빡한 원고 마감 시간 내에 전체 원고를 교정하느라 나를 도와준 것에 대해 특히 언급할 가치가 있다. 그래도 여전히 남아 있는 오류들이 있다면 그것은 당연히 내 책임이다. 이 주석 시리즈에 기고하도록 나에게 요청한 베이커 신약 주석(Baker Exegetical Commentary on the New Testament) 편집자인 모이세스 실바에게 감사를 드리며, 그리고 베이커출판사의 부편집장인 짐 위버와 웰스 터너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우리 가정에 넘쳐나는 즐거움도 내가 로마서 연구를 시작할 때 힘을 주었으며, 내 아내 다이앤과 네 자녀들인 대니얼, 패트릭, 존과 안나에게도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존 파이퍼에게 헌정한다. 파이퍼는 나의 목회자로서 하나님의 영광과 그 영광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가를 그 누구보다도 나를 더 많이 가르쳤다. 그가 나에게 가르쳐준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토머스 슈라이너
[지은이]토머스 슈라이너(Thomas R. Schreiner)
현재 활동 중인 최고의 신약신학자 중의 한 사람인 슈라이너는 풀러 신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남침례교 신학대학원 제임스 뷰캐년 해리슨 신약 해석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작으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의 사도: 바울신학』, 베이커 출판사의 신약 주석 시리즈의 『로마서』가 있다.
[옮긴이]배용덕
경북대학교 독문학과(B.A.) 졸업 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입학하여 목회학 석사 과정을 거쳐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대학원에서 신학 석사(Th.M.)를 마쳤다. 현재 서울신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서로는『신약배경사』, 『사도 바울』, 『복음서 전승의 기원 』,『마지막 만찬과 주의 만찬』, 『산상설교 Ⅰ,Ⅱ』등이 있다.
[목차]
시리즈 서문
저자 서문
약어
로마서 서론
I. 하나님의 의의 계시로서의 복음(1:1~17)
A. 인사: 그의 아들에 대한 복음(1:1~7)
B. 감사: 사도적 방문을 위한 기도(1:8~15)
C. 주제: 하나님의 의의 복음(1:16~17)
II. 죄인들에 대한 진노에서 나타나는 하나님의 의(1:18~3:20)
A. 이방인의 불의(1:18~32)
B. 유대인의 불의(2:1~3:8)
C. 모든 사람들의 불의(3:9~20)
III.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의(3:21~4:25)
A. 예수의 죽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3:21~26)
B. 유대인과 이방인을 위한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3:27~31)
C. 유대인과 이방인의 아버지로서 아브라함(4:1~25)
IV.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의 결과로서의 소망(5:1~8:39)
A. 소망의 확신(5:1~11)
B. 아담의 죄에 대한 그리스도의 승리 안에서 소망(5:12~21)
C. 죄의 힘에 대한 은혜의 승리(6:1~23)
D. 율법의 힘에 대한 은혜의 승리(7:1~8:17)
E. 소망의 확신(8:18~39)
V. 이스라엘과 이방인에게 나타난 하나님의 의(9:1~11:36)
A.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 약속(9:1~29)
B.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의를 이스라엘이 거절함(9:30~11:10)
C. 유대인과 이방인을 위한 그의 계획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11:11~32)
D. 결론적인 영광송(11:33~36)
VI. 일상생활에서 하나님의 의(12:1~15:13)
A. 권면을 위한 전형적인 양식: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헌신(12:1~2)
B.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표지들(12:3~13:14)
C. 강한 자와 약한 자가 서로 받을 것을 요청함(14:1~15:13)
VII. 바울의 선교를 통한 하나님의 의의 확장(15:14~16:23)
A. 이방인 가운데서의 교회 설립(15:14~33)
B. 복음 안에서의 동역자들(16:1~23)
VIII. 하나님의 의의 복음의 최종적 요약(16:25~27)
참고문헌
배송 안내
1)주문후 배송 기간은 하루에서 이틀가량 소요가 됩니다.오후 2시 이전에 결제하시고 입금확인 된 도서는 당일 발송되어 다음날 받으실 수 있습니다.
2)배송료는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 2만원 미만 구매시 배송료 3.000원이 추가됩니다.
3)제주도 및 도서지역은 항공발송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 도서지역, 산간지역은 5,000원, 울릉도 10,000원)
3)배송상태 확인은 홈페이지 우측 상단에 주문/배송조회를 통해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4) 배송추척을 통해서 현재 물품위치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 안내
1)제공해 드린 도서에 문제가 있을 경우반품/교환이 가능하고, 문제가 있는 도서를 CJ택배를 통해서 저희측에 반송해 주시면 됩니다.
교환요청은 7일이내에(전자상거래등에 있어서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17조)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처리 요청방법-《1:1문의하기》게시판에 [교환/반품] 제목으로 접수내용을 올려주시면, 본사에서 확인 후 답변 혹은 유선연락으로 처리상황을 알려드립니다.
2)구입한 도서가 맘에 들지 않을경우단순 변심일 경우 저희측에 왕복택배비를 지불해 주시면 처리해드립니다.
반품요청은 7일이내에(전자상거래등에 있어서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17조)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3)교환 배송비는 3,000원, 반품 배송비는 6,000원을 부담해 주셔야 합니다.
교환 및 반품할 주소지서울시 마포구 양화로6길 9-20, 201호(서교동, 카메오빌딩) (주)부흥과개혁사
단, 아래와 같은 경우는 반품이 불가하오니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1. 고객님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2. 상품 고유의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가치가 상실된 경우(비닐포장되어 판매된 상품 등)
3. 상품을 사용하거나,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이미 사용한 상품, 보관 부주의로 인한 표지 오염 등)
관련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