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하나님의 형상과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타락은 이 형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하나님의 백성은 누구인가?
『하나님 백성 성경신학』은 신앙의 정체성을 묻는 이 핵심 질문을 제시하면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고 지음 받은 존재라는 사실을 토대로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백성이 가진 본질을 탐구한다. 벤저민 글래드는 하나님의 형상을 살아 낸다는 것은 선지자와 제사장과 왕으로 섬긴다는 말이라고 주장하면서 아담과 하와에서 이스라엘 국가까지, 예수에서 교회까지 성경 전체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이 세 가지 역할로 기능해 왔음을 설명한다. 하나님의 백성이 끊임없이 받는 부르심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자로서 세상 속에서 섬기라는 말이다.
ESBT 시리즈의 첫 권은 이어지는 책의 기초를 다지면서, 성전, 왕, 제사장, 창조, 구속 같은 성경신학의 핵심 주제를 소개한다.
[미리보기]
[추천사]
본질적인 성경 고찰을 교회에 대한 민감성 및 관련성과 결합시킨 자료는 보기 드물다. 내가 ESBT 시리즈의 출판을 보며 기뻐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각 권이 성경신학의 핵심 주제를 설명하되 목회자와 신학생, 평신도 누구든지 수많은 모티브와 하위 플롯의 나무들 때문에 성경의 전체적인 줄거리라는 숲을 놓치지 않게 도와준다.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존재라는 렌즈를 통해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하나님 백성의 본질을 살핀 벤저민 글래드의 훌륭한 연구로 이런 유망한 시리즈를 시작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겠는가. 적극 추천한다!
토드 윌슨, 목사-신학자 센터 대표
성경의 주요 줄거리와 큰 메시지는 여러 다른 각도에서 이야기될 수 있다. 벤저민 글래드의 책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선지자와 제사장과 왕이실 뿐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고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 가는 우리도 선지자와 제사장과 왕으로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놀라운 접근법을 취한다. 이 책은 하나님이 세상 속에서 행하시는 일을 매우 포괄적이고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브라이언 로즈너, 호주 리들리 대학 학장
어떤 수준의 독자라도 방대한 성경신학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주는 야심작. 하나님 백성에 대한 글래드의 연구는 성경 본문에 명확히 근거하며,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정확한 필치로 언약신학을 활용하고, 실제적인 적용을 매끄럽게 통합한다. 단일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면서도 그 과정에서 다른 여러 주제를 통합한다. 따라서 전 성경신학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대니얼 티머, 청교도개혁신학교 성경학 교수이자 몬트리올복음주의신학교 구약학 교수
이 간결하고 명료한 책에서 벤 글래드는 하나님의 형상과 선지자, 제사장, 왕 역할의 중요한 연관성을 우리가 이해하게 도와준다. 글래드는, 이제는 하나님의 교회의 소명인 이 역할들을 참 이스라엘이신 예수님이 어떻게 구현하며 본을 보이시는지 이해하도록 성경을 통해 우리를 훌륭하게 안내한다. 나는 성경 전체를, 중심이신 예수님과 결합시키는 안내서로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크리스 브루노, 베들레헴 신학교 신약 및 성경학 조교수이자 부학장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벤저민 글래드는 독자를 성경 속으로 능숙하게 안내하며 하나님 백성의 풍부한 모자이크를 풀어낸다. 성전과 형상, 이스라엘, 왕, 제사장, 선지자 같은 정경의 여러 주제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글래드는 그리스도가 어떻게 이것들을 성취하시는지 보여 줄 뿐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백성인 교회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 준다. 글래드의 접근법 가운데 일부 측면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도 ‘그러나 아직’인 때, 즉 그리스도가 만물을 새롭게 하기 위해 다시 오시는 때를 기다리며 살아가는 현
재의 삶에 대해 ‘새 창조의 방식을 개발하라’는 격려와 도전을 받을 것이다.
오렌 마틴, 남침례 신학교와 보이스 대학 기독교신학 조교수
[ESBT 시리즈 서문]
‘성경신학의 필수 연구’(THE ESSENTIAL STUDIES IN BIBLICAL THEOLOGY)는 D. A. 카슨이 편집하고 높이 평가받는 ‘성경신학의 새로운 연구’(NSBT) 시리즈를 본뜬 것이다. NSBT와 마찬가지로 이 시리즈는 성경신학의 다양한 가닥을 풀어내는 데 전념한다. 성경신학 분야는 최근 급격하게 성장해 왔으며 약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성경신학의 중심에는 성경에서 밝히듯이 하나님의 구속 계획의 전개되는 특성이 있다.
성경신학에 대한 책이 아주 많이 쏟아져 나오는데 또 다른 시리즈를 만들어 내는 이유는 무엇인가? 몇 가지 이유가 있다. ESBT는 성경의 거대한 이야기의 근본적이거나 ‘필수적인’ 넓은 주제에 집중한다. 간결하게 말해, ESBT의 목표는 성경의 중심 되는 성경신학 주제들을 탐구하는 것이다. 현존하는 여러 성경신학 시리즈는 일반적으로 권수가 한정되어 있지 않은 반면, ESBT는 열 권 정도로 제한할 것이다. 전체 시리즈를 한정함에 따라 이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범위가 정해져 있다. 각 주제가 계획되어 있고 각 권이 자체의 장점에만 의거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ESBT 프로젝트는 전체로서 기능한다. 개별적인 책들은 서로 연동하며, 종합하여 완전하고 응집된 하나의 단위를 형성한다.
이 시리즈의 또 다른 독특한 차원은 구속사의 전체 범위에 걸쳐 성경신학을 확고하게 강조한다는 것이다. 각 권은 창세기 1-3장에서 요한계시록 21-22장까지 성경 전체를 통해 특정한 주제를 추적하며, 그리스도의 인격 및 신약 교회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밋밋한’ 성경신학을 피하기 위해 이 책은 어떻게 신약이 신선하거나 예기하기 않은 방식으로 각 주제를 전개하는가에 주의를 기울인다. 예를 들면, 신약은 ‘하나님 나라’와 ‘메시아’의 본질을 새롭게 조명한다. 한 쌍을 이루는 이 주제들은 구약에 뿌리가 있고 구약에서 탐구되기는 하지만, 둘 다 그리스도의 인격을 통해 독특한 방식으로 흘러간다. 성경신학은 구약의 주제들이 신약과 어떻게 연속성과 불연속성을 갖는가를 포함해야 한다.
이 시리즈의 독자는 신학 입문자와 교회 지도자, 일반 신자를 포함한다. ESBT는 성경의 핵심적인 성경신학 주제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주는 입문서로 계획된 것이다. 이 시리즈는 성경신학의 암석을 낱낱이 파헤치고 성경의 세부 사안을 탐구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 아니다. 각 권은 의도적으로 간략하게 되어 있으며, 독자에게 특정한 주제를 소개하는 초급 독본 같은 역할을 한다. 이 책들은 또한 각 성경신학 주제를 그리스도인의 삶과 사역, 세계관에 적용하려고 노력한다. 좋은 성경신학은 마음을 따스하게 하며, 우리가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경배에서 자라 가도록 자극한다.
벤저민 글래드
[저자 서문]
이 책은 나의 신학 여정을 대변한다. 보수적인 세대주의 가정에서 자라나 마스터스 대학교를 졸업한 나는 이스라엘과 교회가 서로 다른 두 그룹, 즉 별개의 두 운명을 지닌 별개의 두 존재라고 배웠다. 교회는 성경의 광범위한 줄거리에서 예기하게 않게 끼어 든 이야기에 속해 있었다. 예상하는 대로 나는 이스라엘 민족을 선망하며 자랐고, 하나님의 ‘모든’ 약속을 상속하며 하나님의 계획에 온전히 참여하기를 바랐기에, 하나님 나라의 이등 시민이 되기를 원하지 않았다.
대학원에 가서는 성경과 신학을 공부했는데, 거기서 ‘성경신학’에 대해, 그리고 구약과 신약이 어떻게 서로 적절하게 연관되는지 배웠다. 이스라엘과 교회는 별개가 아니었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었다. 나사렛 예수는 하나님의 참 이스라엘로서 자기 안에서 하나님 백성을 재건한 분이다. 그러므로 믿는 유대인과 이방인으로 이루어진 교회는 회복된 하나님 백성, 즉 참 이스라엘이며, 이는 그들이 그리스도와 일체가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가 성경을 읽는 방법에 지각 변동이 일어났는데, 나의 이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 가운데 하나가 신약의 구약 사용을 살펴본 일이었다. 사도들은 구약을 약 삼백 번 인용하고 있으며 천 번 이상 암시적으로 언급한다. 그렇다면 회중을 가르칠 때 사도들은 구약을 관찰자로서 읽으라고 호소하는가, 아니면 참여자로서 읽으라고 호소하는가? 나는 후자라고 믿는다.
그러므로 이 책은 이스라엘과 교회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분투의 결실이다. 또한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파악하려는 내 학생들과 친구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신약을 읽을수록 나는 이 원리가 초대 교회에 얼마나 근본적인 것이었는지를 더 깨닫는다. 사도들은 회중이 회복된 하나님의 백성이자 참 이스라엘이라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이해하도록 상기시키는 일에 결코 지치지 않았다. 나를 한없이 격려해 준 아내 니키와 두 아들 주더와 사이먼에게 감사한다. 나의 정체성 이해는 이들을 통해 선명해졌다. 또한 내가 이 주제에 대해 가르칠 충분한 기회를 준 미시시피 매디슨의 하이랜드장로교회에 감사한다. 우리 교회의 친구들은 우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해 뜨거워지게 한다. 이 책을 수락해 준 데 대해 IVP에게
도 감사를 드린다. 지금은 은퇴했지만, 댄 리드는 이 책의 시작 단계에, 그리고 ESBT 시리즈 전체를 엄청나게 격려해 주었다. 나는 또한 IVP의 애너 기싱 및 그가 해 준 매우 귀중한 조언들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 마지막으로 이 원고를 읽고 유익한 피드백을 해 준 마이클 모랄레스와 가이 워터스에게도 신세를 졌다.
무엇보다도 내게 이 책을 집필할 마음과 끝낼 수 있는 힘을 주신 하나님에게 감사를 드린다.
책의 용이한 이용을 위해 덧붙이자면, 기본 역본 및 장의 개요는 NIV(2011)에 의존한다. 강조를 나타내거나 구약에 평행되는 문구를 표시하기 위해서는 종종 영어 번역의 단어나 문구를 이탤릭체로 썼다. 대부분의 경우 평행 구절들은 신약 본문이 구약을 암시하거나 인용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지은이] 벤저민 글래드
마스터스 대학에서 고전어를 공부하고(B. A.), 휘턴 대학에서 성경 주해와 신약학을 공부했다(M. A., Ph. D.). 휘턴 대학에서 비상근 교수로 활동하다 리폼드 신학교에서 신약학 교수로 섬기면서, 성경신학, 신약의 구약 사용, 주해를 주요 관심 분야로 연구하고 있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고백하는 리폼드 신학교의 정신에 따라 학생에게 성경을 진지하게 해석하려는 열의를 불어넣고자 원어 이해, 구문 분석, 어휘 연구, 본문의 논리 흐름, 신약과 구약의 관계에 대해 열정적으로 가르친다. 저서로 『하나님 나라와 교회생활』, 『성경신학적 신약개론』(이상 부흥과개혁사)이 있다.
[옮긴이] 전광규
고려대학교 영문학과와 합동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빛과 소금」과 「목회와 신학」의 기자로 활동했다. 현재 한누리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으며, 역서로는 『삼위일체와 구속 언약』, BTNT 시리즈의 『요한신학』, NSBT 시리즈의 『약속의 땅 성경신학』,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상 부흥과개혁사) 등이 있다.
[목차]
시리즈 서문
저자 서문
약어 소개
서론
1장 아담 창조
2장 타락과 회복
3장 이스라엘의 창조와 타락
4장 “말일”의 이스라엘 회복
5장 왕이신 예수
6장 제사장이신 예수
7장 선지자이신 예수
8장 왕인 교회
9장 제사장인 교회
10장 선지자인 교회
11장 새 창조 안의 교회
12장 결론: 실천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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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하나님의 형상과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타락은 이 형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하나님의 백성은 누구인가?
『하나님 백성 성경신학』은 신앙의 정체성을 묻는 이 핵심 질문을 제시하면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고 지음 받은 존재라는 사실을 토대로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백성이 가진 본질을 탐구한다. 벤저민 글래드는 하나님의 형상을 살아 낸다는 것은 선지자와 제사장과 왕으로 섬긴다는 말이라고 주장하면서 아담과 하와에서 이스라엘 국가까지, 예수에서 교회까지 성경 전체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이 세 가지 역할로 기능해 왔음을 설명한다. 하나님의 백성이 끊임없이 받는 부르심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자로서 세상 속에서 섬기라는 말이다.
ESBT 시리즈의 첫 권은 이어지는 책의 기초를 다지면서, 성전, 왕, 제사장, 창조, 구속 같은 성경신학의 핵심 주제를 소개한다.
[미리보기]
[추천사]
본질적인 성경 고찰을 교회에 대한 민감성 및 관련성과 결합시킨 자료는 보기 드물다. 내가 ESBT 시리즈의 출판을 보며 기뻐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각 권이 성경신학의 핵심 주제를 설명하되 목회자와 신학생, 평신도 누구든지 수많은 모티브와 하위 플롯의 나무들 때문에 성경의 전체적인 줄거리라는 숲을 놓치지 않게 도와준다.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존재라는 렌즈를 통해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하나님 백성의 본질을 살핀 벤저민 글래드의 훌륭한 연구로 이런 유망한 시리즈를 시작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겠는가. 적극 추천한다!
토드 윌슨, 목사-신학자 센터 대표
성경의 주요 줄거리와 큰 메시지는 여러 다른 각도에서 이야기될 수 있다. 벤저민 글래드의 책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선지자와 제사장과 왕이실 뿐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고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 가는 우리도 선지자와 제사장과 왕으로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놀라운 접근법을 취한다. 이 책은 하나님이 세상 속에서 행하시는 일을 매우 포괄적이고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브라이언 로즈너, 호주 리들리 대학 학장
어떤 수준의 독자라도 방대한 성경신학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주는 야심작. 하나님 백성에 대한 글래드의 연구는 성경 본문에 명확히 근거하며,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정확한 필치로 언약신학을 활용하고, 실제적인 적용을 매끄럽게 통합한다. 단일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면서도 그 과정에서 다른 여러 주제를 통합한다. 따라서 전 성경신학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대니얼 티머, 청교도개혁신학교 성경학 교수이자 몬트리올복음주의신학교 구약학 교수
이 간결하고 명료한 책에서 벤 글래드는 하나님의 형상과 선지자, 제사장, 왕 역할의 중요한 연관성을 우리가 이해하게 도와준다. 글래드는, 이제는 하나님의 교회의 소명인 이 역할들을 참 이스라엘이신 예수님이 어떻게 구현하며 본을 보이시는지 이해하도록 성경을 통해 우리를 훌륭하게 안내한다. 나는 성경 전체를, 중심이신 예수님과 결합시키는 안내서로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크리스 브루노, 베들레헴 신학교 신약 및 성경학 조교수이자 부학장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벤저민 글래드는 독자를 성경 속으로 능숙하게 안내하며 하나님 백성의 풍부한 모자이크를 풀어낸다. 성전과 형상, 이스라엘, 왕, 제사장, 선지자 같은 정경의 여러 주제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글래드는 그리스도가 어떻게 이것들을 성취하시는지 보여 줄 뿐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백성인 교회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 준다. 글래드의 접근법 가운데 일부 측면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도 ‘그러나 아직’인 때, 즉 그리스도가 만물을 새롭게 하기 위해 다시 오시는 때를 기다리며 살아가는 현
재의 삶에 대해 ‘새 창조의 방식을 개발하라’는 격려와 도전을 받을 것이다.
오렌 마틴, 남침례 신학교와 보이스 대학 기독교신학 조교수
[ESBT 시리즈 서문]
‘성경신학의 필수 연구’(THE ESSENTIAL STUDIES IN BIBLICAL THEOLOGY)는 D. A. 카슨이 편집하고 높이 평가받는 ‘성경신학의 새로운 연구’(NSBT) 시리즈를 본뜬 것이다. NSBT와 마찬가지로 이 시리즈는 성경신학의 다양한 가닥을 풀어내는 데 전념한다. 성경신학 분야는 최근 급격하게 성장해 왔으며 약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성경신학의 중심에는 성경에서 밝히듯이 하나님의 구속 계획의 전개되는 특성이 있다.
성경신학에 대한 책이 아주 많이 쏟아져 나오는데 또 다른 시리즈를 만들어 내는 이유는 무엇인가? 몇 가지 이유가 있다. ESBT는 성경의 거대한 이야기의 근본적이거나 ‘필수적인’ 넓은 주제에 집중한다. 간결하게 말해, ESBT의 목표는 성경의 중심 되는 성경신학 주제들을 탐구하는 것이다. 현존하는 여러 성경신학 시리즈는 일반적으로 권수가 한정되어 있지 않은 반면, ESBT는 열 권 정도로 제한할 것이다. 전체 시리즈를 한정함에 따라 이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범위가 정해져 있다. 각 주제가 계획되어 있고 각 권이 자체의 장점에만 의거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ESBT 프로젝트는 전체로서 기능한다. 개별적인 책들은 서로 연동하며, 종합하여 완전하고 응집된 하나의 단위를 형성한다.
이 시리즈의 또 다른 독특한 차원은 구속사의 전체 범위에 걸쳐 성경신학을 확고하게 강조한다는 것이다. 각 권은 창세기 1-3장에서 요한계시록 21-22장까지 성경 전체를 통해 특정한 주제를 추적하며, 그리스도의 인격 및 신약 교회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밋밋한’ 성경신학을 피하기 위해 이 책은 어떻게 신약이 신선하거나 예기하기 않은 방식으로 각 주제를 전개하는가에 주의를 기울인다. 예를 들면, 신약은 ‘하나님 나라’와 ‘메시아’의 본질을 새롭게 조명한다. 한 쌍을 이루는 이 주제들은 구약에 뿌리가 있고 구약에서 탐구되기는 하지만, 둘 다 그리스도의 인격을 통해 독특한 방식으로 흘러간다. 성경신학은 구약의 주제들이 신약과 어떻게 연속성과 불연속성을 갖는가를 포함해야 한다.
이 시리즈의 독자는 신학 입문자와 교회 지도자, 일반 신자를 포함한다. ESBT는 성경의 핵심적인 성경신학 주제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주는 입문서로 계획된 것이다. 이 시리즈는 성경신학의 암석을 낱낱이 파헤치고 성경의 세부 사안을 탐구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 아니다. 각 권은 의도적으로 간략하게 되어 있으며, 독자에게 특정한 주제를 소개하는 초급 독본 같은 역할을 한다. 이 책들은 또한 각 성경신학 주제를 그리스도인의 삶과 사역, 세계관에 적용하려고 노력한다. 좋은 성경신학은 마음을 따스하게 하며, 우리가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경배에서 자라 가도록 자극한다.
벤저민 글래드
[저자 서문]
이 책은 나의 신학 여정을 대변한다. 보수적인 세대주의 가정에서 자라나 마스터스 대학교를 졸업한 나는 이스라엘과 교회가 서로 다른 두 그룹, 즉 별개의 두 운명을 지닌 별개의 두 존재라고 배웠다. 교회는 성경의 광범위한 줄거리에서 예기하게 않게 끼어 든 이야기에 속해 있었다. 예상하는 대로 나는 이스라엘 민족을 선망하며 자랐고, 하나님의 ‘모든’ 약속을 상속하며 하나님의 계획에 온전히 참여하기를 바랐기에, 하나님 나라의 이등 시민이 되기를 원하지 않았다.
대학원에 가서는 성경과 신학을 공부했는데, 거기서 ‘성경신학’에 대해, 그리고 구약과 신약이 어떻게 서로 적절하게 연관되는지 배웠다. 이스라엘과 교회는 별개가 아니었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었다. 나사렛 예수는 하나님의 참 이스라엘로서 자기 안에서 하나님 백성을 재건한 분이다. 그러므로 믿는 유대인과 이방인으로 이루어진 교회는 회복된 하나님 백성, 즉 참 이스라엘이며, 이는 그들이 그리스도와 일체가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가 성경을 읽는 방법에 지각 변동이 일어났는데, 나의 이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 가운데 하나가 신약의 구약 사용을 살펴본 일이었다. 사도들은 구약을 약 삼백 번 인용하고 있으며 천 번 이상 암시적으로 언급한다. 그렇다면 회중을 가르칠 때 사도들은 구약을 관찰자로서 읽으라고 호소하는가, 아니면 참여자로서 읽으라고 호소하는가? 나는 후자라고 믿는다.
그러므로 이 책은 이스라엘과 교회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분투의 결실이다. 또한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파악하려는 내 학생들과 친구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신약을 읽을수록 나는 이 원리가 초대 교회에 얼마나 근본적인 것이었는지를 더 깨닫는다. 사도들은 회중이 회복된 하나님의 백성이자 참 이스라엘이라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이해하도록 상기시키는 일에 결코 지치지 않았다. 나를 한없이 격려해 준 아내 니키와 두 아들 주더와 사이먼에게 감사한다. 나의 정체성 이해는 이들을 통해 선명해졌다. 또한 내가 이 주제에 대해 가르칠 충분한 기회를 준 미시시피 매디슨의 하이랜드장로교회에 감사한다. 우리 교회의 친구들은 우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해 뜨거워지게 한다. 이 책을 수락해 준 데 대해 IVP에게
도 감사를 드린다. 지금은 은퇴했지만, 댄 리드는 이 책의 시작 단계에, 그리고 ESBT 시리즈 전체를 엄청나게 격려해 주었다. 나는 또한 IVP의 애너 기싱 및 그가 해 준 매우 귀중한 조언들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 마지막으로 이 원고를 읽고 유익한 피드백을 해 준 마이클 모랄레스와 가이 워터스에게도 신세를 졌다.
무엇보다도 내게 이 책을 집필할 마음과 끝낼 수 있는 힘을 주신 하나님에게 감사를 드린다.
책의 용이한 이용을 위해 덧붙이자면, 기본 역본 및 장의 개요는 NIV(2011)에 의존한다. 강조를 나타내거나 구약에 평행되는 문구를 표시하기 위해서는 종종 영어 번역의 단어나 문구를 이탤릭체로 썼다. 대부분의 경우 평행 구절들은 신약 본문이 구약을 암시하거나 인용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지은이] 벤저민 글래드
마스터스 대학에서 고전어를 공부하고(B. A.), 휘턴 대학에서 성경 주해와 신약학을 공부했다(M. A., Ph. D.). 휘턴 대학에서 비상근 교수로 활동하다 리폼드 신학교에서 신약학 교수로 섬기면서, 성경신학, 신약의 구약 사용, 주해를 주요 관심 분야로 연구하고 있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고백하는 리폼드 신학교의 정신에 따라 학생에게 성경을 진지하게 해석하려는 열의를 불어넣고자 원어 이해, 구문 분석, 어휘 연구, 본문의 논리 흐름, 신약과 구약의 관계에 대해 열정적으로 가르친다. 저서로 『하나님 나라와 교회생활』, 『성경신학적 신약개론』(이상 부흥과개혁사)이 있다.
[옮긴이] 전광규
고려대학교 영문학과와 합동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빛과 소금」과 「목회와 신학」의 기자로 활동했다. 현재 한누리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으며, 역서로는 『삼위일체와 구속 언약』, BTNT 시리즈의 『요한신학』, NSBT 시리즈의 『약속의 땅 성경신학』,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상 부흥과개혁사) 등이 있다.
[목차]
시리즈 서문
저자 서문
약어 소개
서론
1장 아담 창조
2장 타락과 회복
3장 이스라엘의 창조와 타락
4장 “말일”의 이스라엘 회복
5장 왕이신 예수
6장 제사장이신 예수
7장 선지자이신 예수
8장 왕인 교회
9장 제사장인 교회
10장 선지자인 교회
11장 새 창조 안의 교회
12장 결론: 실천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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