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있는 기독교 -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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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웰스 지음 | 홍병룡 옮김 | 출간일: 20100310 | ISBN: 978-89-6092-111-5 | 신국판양장 | 368쪽 

교리&신학>용기있는 기독교 추천의 글

데이비드 웰스 시리즈를 통해 배운 교훈들
-웰스의 문화신학 4부작+총정리 1권을 읽고-

백금산 목사(예수가족교회)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화된 세계를 이해하고, 현대 문화에 물든 현대 복음주의 교회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있어 현대 복음주의의 탁월한 지성 데이비드 웰스의 문화 신학 4부작보다 더 나은 작품이 있을까? 데이비드 웰스의 15년에 걸친 현대 복음주의 교회 연구는 적어도 내게 있어 현대 교회를 이해하는 데 코페르니쿠스적인 전환을 맛보게 해 주었다.
나는 전체적으로 웰스가 자신의 시리즈를 총정리한 5권의 1장에 나오는 것처럼 현대 복음주의 제국내의 세 진영의 특징들과 문제점들을 통해 현대 복음주의 교회의 전체상을 보는 안목을 얻었다. 그리고 웰스가 이 시리즈에서 주로 다루는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교리인 (1)진리, (2)하나님, (3)자아, (4)그리스도, (5)교회에 대해 현대 복음주의 교회가 가지고 있는 이해와 태도들이 얼마나 현대 문화에 깊은 영향을 받아 생겨난 것들인지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 또한 이와 비교해서 성경이 이런 중요한 진리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를 기존의 조직신학을 공부할 때와는 다른 각도, 다른 차원에서 보며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 웰스의 4부작과 그리고 마지막 5권의 총정리 편을 읽으면서 나는 개인적으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적용할 점을 배우게 되어 참 감사하다.

현대 세계와 현대 문화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
첫째, 현대 세계와 현대 문화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이다. 오늘 우리 시대 교회의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시대 교회가 처한 현실의 배경이 되는 현대화된 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것은 교회사의 어느 시대를 이해하려고 해도 마찬가지겠지만 현대 교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원리가 더욱 중요하다. 인류의 역사상 19세기 이후의 현대화가 인류의 삶에 미친 영향의 크기와 넓이와 깊이는 어느 다른 시대보다 심대하기 때문이다. 또한 교회는 언제나 자신이 처해 있는 시대와 지역의 세상성과 마주하며 교회가 세상에 영향을 미치느냐, 아니면 교회가 세상의 영향을 받아 세속화되느냐 하는 영적 싸움의 한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현대화의 결과로 생겨난 현대 문화는 현대 교회의 삶에 너무나 깊게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현대 교회를 이해하기 위한 거울로 반드시 현대 세계와 현대 문화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아직도 너무나 갈 길이 멀지만 웰스의 자극으로 인해 교회가 살고 있는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지금보다 더 많이 기울여야 한다는 도전을 받게 되었다. 사실 성경과 문화 이 두 가지에 모두 정통해야 하겠지만 성경도 제대로 알기 어려운 현실 속에 시대의 문화도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은 너무 사치스럽게 느껴져 현대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소홀히 여겨 온 것을 반성하게 되었다. 목회자로서, 설교자로서, 한 사람의 기독교인으로서 세상에 대한 공부를 결코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는 자극을 이처럼 깊게 받아보기는 처음인 것 같다.

교리의 중요성에 대한 확신
둘째, 교리의 중요성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이다. 평소 교리의 중요성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고 있던 차였다. 그런데 웰스의 책을 통해 교회의 정체성과 사역에 있어 교리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로운 각도에서 볼 수 있어 좋았다. 그동안 교리 공부는 교회의 생명과 같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웰스 시리즈를 읽는 동안 이러한 생각이 더욱 강화되었다. 교회에 있어 ‘교리공부’와 ‘교리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재확인을 할 수 있었다. 종교개혁 시대와 이후 건강한 교회의 시대에는 언제나 바른 교리 교육과 배움이 있었고, 교회가 세속화되거나 변질되는 시대에는 언제나 교회가 교리를 무시하거나 소홀히하는 현상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된 지금 우리 시대 복음주의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오직 성경, 오직 그리스도,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외쳤던 종교개혁자들의 신앙과 신학이어야 함을 다시 한 번 굳게 확신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동안 교회에서 교리 교육을 하기는 했지만 이제 정말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교회의 중요성에 대한 자각
셋째, 교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깊이 깨닫게 되었다. 사실 어릴 때부터 교회 안에 있었기 때문에 교회는 자연스럽게 내 몸의 일부를 이루고 있었고, 그래서 교회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이 부족했던 것 같다. 그동안 몸담고 있으면서도 내가 경험하고, 내가 사역했던 현대 교회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모르고 있었는데, 웰스의 4부작과 이번 5권 총정리편을 통해서 현대 교회의 모습이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교회’의 중요성에 대해 새롭게 자각하게 되었다. 특히 현대 복음주의 교회의 가장 치명적인 문제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웰스가 지적하는 현대 복음주의의 가장 중요한 문제점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신학실종이고 다른 하나는 윤리실종이다. 진리와 윤리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포스트모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교회가 나가야 할 방향은 바로 객관적이며 영원불변한 진리를 담대하게 선포하는 것이요, 이 진리에 따라 진실하게 살아가는 윤리를 실천하는 삶이 아니겠는가? 진리의 뿌리를 깊이 내려 윤리의 열매를 주렁주렁 맺는 건강한 지역 교회에 대한 소망을 가져본다.

좋은 스승의 중요성
넷째, 좋은 스승의 중요성을 배웠다. 웰스가 어떻게 이런 작품을 쓰게 되었는지 그 배경이 궁금했는데, 웰스는 좋은 영적 스승들 밑에서 수학해 기본기가 튼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용장 밑에서 용맹한 군사가 나오는 법이고 탁월한 스승 밑에서 탁월한 제자가 나오는 법이다. 웰스가 이런 개혁주의적인 관점을 견지하면서 폭넓은 분야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실력을 갖추게 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은 4권을 읽으면서 풀렸다. 웰스의 학문과 신앙의 스승들은 로이드 존스, 제임스 패커, 존 스토트, 프랜시스 쉐퍼, 칼 헨리 등과 같은 20세기 복음주의의 거장들이었다. 웰스는 이들에게서 배우기도 하고 함께 사역을 하기도 하면서 학문과 경건을 배양했던 것이다. 그 스승에 그 제자라고 해야 할지, 청출어람이라고 해야 할지! 다시 한 번 공부에 있어 스승의 중요성을 새삼 더 깊이 느끼게 된다.

방대한 독서량에 대한 부러움
다섯째, 웰스의 방대한 독서량에 대한 부러움이다. 신학과 사회학, 심리학 등의 여러 학문 분야들을 넘나들면서 종횡무진 현대 사회와 현대 복음주의 교회의 모습을 그려 내는 웰스의 솜씨는 명불허전이다. 이것은 결국 웰스의 탄탄한 독서량에서 나온 것이다. 웰스의 4부작 작품들에 수록된 참고문헌 목록의 방대함이 이를 잘 말해 준다. 묵직하고 깊이 있는 작품의 배경에는 이처럼 많은 독서량이 기본적으로 축적되어야 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 우리 한국 교회 복음주의권에도 이런 박학다식하면서도 깊이 있는 통찰력을 갖춘 학자들이 많이 배출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웰스 때문에 새롭게 공부하고 싶고, 새롭게 알고 싶은 주제가 많이 생겨났다. 읽고 싶은 독서목록이 그만큼 많아진 셈이다.

웰스를 읽는 독서 모임이 생겨나기를 바라는 소원
여섯째, 웰스를 읽고 토론하는 연구 모임이나 독서 모임이 많이 생겨나기를 바라는 소망이 생겼다. 그동안 나는 우리 교회의 성경 공부를 인도하는 예수대학(3개월 1과목씩 수강하여 32과목을 8년 동안 공부하는 예수가족교회 내에 있는 미니 신학교)강사들과 함께 매주 토요일 7시에서 9시까지 데이비드 웰스 시리즈를 매주 1장씩 읽고 토론하며 공부해 왔다. 그룹 공부를 하는 방식은 먼저 참석자들이 모두 각자 돌아가면서 1장씩 읽은 소감을 나눈다. 이때 나와 더불어 다른 사람들이 그 소감에 대해 코멘트를 달거나 하고 싶은 말들을 자유롭게 나눈다. 이렇게 각자의 소감을 발표하다 보면 어느새 1시간 정도의 시간이 훌쩍 지나갈 때가 많다. 한 장을 동일하게 읽은 것인데 각자 도전을 받거나 깨달은 점이 참으로 개인의 삶의 정황과 성숙도에 따라 다양하다는 것을 매번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대부분 그 장 속에 있는 웰스의 여러 가지 중요한 핵심 내용이 상당수 다루어진다. 이렇게 참석자 전원이 새롭게 깨달은 점이나 느낀 점 혹은 배운 점들을 나누고 나면 그 날의 미리 준비된 발표자가 웰스의 1장을 요약해 온 내용을 바탕으로 발제를 한다. 그리고 내가 마지막 마무리하며 코멘트 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다. 올해 1월에 시작했지만 중간에 몇 차례 휴강도 포함하여 지금까지 9개월 만에 1권 신학신종, 2권 거룩하신 하나님, 3권 윤리실종을 모두 마치고 이제 4권 공부를 막 시작한 상태다. 그리고 앞으로 5권 총정리편까지 같은 방식으로 공부하여 웰스 시리즈 5권을 모두 공부할 생각이다. 한 사람의 저자를 이렇게 깊이 있게 여러 사람과 함께 지속적으로 공부해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참으로 복된 경험이었다.
나는 앞으로 우리 예수가족교회 가족장(일반적으로 구역장이나 순장 등의 교회 내 소그룹 조직의 리더)들과 함께 또다시 웰스 시리즈 5권을 전부 공부할 계획이다. 이러한 독서모임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웰스 시리즈를 개인적으로 혹은 소그룹으로 공부하는 데 도움 되는 방법들을 찾아볼 생각이기 때문이다.
이제 웰스 시리즈 5권이 새롭게 한국 교회를 개혁하는 불씨가 되기를 열망한다. 나는 그만큼 웰스 시리즈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저자: 데이비드 웰스(David F. Wells)

우리시대에 가장 뛰어난 기독교 지성 가운데 한 사람이다. 신학과 교회사에 대한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사회 과학의 여러 학문 분얄르 종횡무진 넘나들며, 우리 시대에 세속적 문화와 복음주의 교회의 현실을 진단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드의 솜씨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 웰스의 대표작으로는 4부작 『신학실종』(No Place for Truth), 『거룩하신 하나님』(God in the Wasteland), 『윤리실종』(Losing Our Virtue), 『위대하신 그리스도』(Above All Earthly Pow'rs) 등 많은 저서가 있다. 현재 고든 콘웰 신학교의 조직신학 및 역사신학 교수로 있다.

역자 : 홍병룡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IVP 대표간사로 일했다. 캐나다 리젠트 칼리지와 기독교 학문연구소(ICS)에서 공부했으며, 호주에서 한국학을 공부했다. 완전한 진리(복있는 사람), 소명,주와 함께 달려가리이다, 다원주의 사회에서 복음(이상 IVP)등 다수의 역서가 있으며 현재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차례 추천의 글 | 12
머리말 |18

1장 복음주의의 세 진영 | 21
복음주의 제국의 지도
고전적 복음주의자
마케팅주의자들
이머전트 그룹
복음주의 제국의 몰락

2장 기독교를 할인 판매하는 마케팅 교회 |51
고마워요, 대기업 미국이여
대폭 할인 세일
마케팅 교회에 대한 칭찬의 말
마케팅 교회를 비평하는 내 말 좀 들어보시오
결론

3장 진리 | 99
단절된 자아
현대화된 세계
속으로부터 세상을 바꾼다는 것
진리란 무엇인가?
기독교의 진리
진리의 전쟁
더 나은 길로 가라

4장 하나님
잃어버린 중심
문화가 주는 답변
하나님과 현대성
안에 계신 하나님
밖에 계시는 하나님
하나님이 밖에 계시기 때문에 생기는 결과

5장 자아 | 201
자기를 추구하는 삶
치료를 받고 있는 나라
덕목에서 가치로
성품에서 성격으로
본성에서 자아로
죄책감에서 수치심으로
또다른 우주

6장 그리스도 | 257
그리스도인의 길, 이교도의 길
아래로부터 오는 영성
위로부터 오는 영성

7장 교회 | 303
복음주의 교회에 생긴 문제
교회의 양면
진정성의 표지들
가장 깊은 곳을 향하여

부록1. 그룹 스터디를 위한 토론 문제 |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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