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하신 그리스도 -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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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웰스 지음 | 윤석인 옮김 | 출간일: 20100310 | ISBN: 978-89-6092-110-8 | 신국판 양장 | 470 쪽 

교리&신학>위대하신 그리스도

추천사
현대 문화에 포로 된 현대 교회 개혁 지침서 - 백금산(예수가족교회 담임목사)

단순히 어떤 주제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얻는 데 그치지 않고 패러다임의 변화를 일으켜 주는 책과 저자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저에게는 로이드 존스와 데이비드 웰스 같은 사람들이 이런 저자에 해당됩니다. 로이드 존스의 책들을 통해 성경과 교회사를 보는 안목을 얻었고, 최근 데이비드 웰스의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세상과 교회를 보는 눈을 얻게 되었습니다. 웰스의 문화 신학 4부작 시리즈 『신학실종』, 『거룩하신 하나님』, 『윤리실종』, 『위대하신 그리스도』를 통해 성경이 말하는 세상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세상이 우리 시대에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를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 시대 복음주의 교회의 특징이 어떠한지 그리고 현대 복음주의 교회가 교회 본연의 모습을 많이 상실하고 얼마나 세속화되었는지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웰스의 4부작은 이제 저에게 있어 세상을 보는 창문이 되었고, 현대 문화를 읽을 수 있는 지도가 되었고, 현대 교회를 이해할 수 있는 열쇠가 되었습니다.

웰스의 4부작을 읽으면서 앨빈 토플러의 4부작 『미래 쇼크』(Future Shock), 『제3물결』(The Third Wave), 『권력 이동』(Power Shirt), 『부의 미래』(Revolutionary Wealth)가 연상되었습니다. 동일하게 우리 시대의 변화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현대 문명과 문화를 스케치 하는 솜씨가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앨빈 토플러는 비기독교적인 미래낙관주의 관점에서 경제를 중심으로 문명의 역사를 분석하며 미래 사회의 모습을 그려가는 데 비해 웰스는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주로 현대 세계와 문화가 현대 기독교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중심으로 서술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토플러가 말하는 현대 문명의 특징은 웰스가 현대 교회의 특징을 분석하는 논의의 출발점이기 때문에 토플러의 책을 웰스의 책과 함께 읽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웰스와 토플러는 현대 문명의 분석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록 관점이나 내용 서술의 분량 면에서는 큰 차이가 있지만, 관련 주제를 다루기 위한 방대한 독서량과 서술 스케일 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웰스를 기독교계의 ‘앨빈 토플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웰스의 책을 읽으면서 기독교 세계관의 필독서인 프란시스 쉐퍼의 변증학 3부작 시리즈 『존재하시는 하나님』, 『이성으로부터의 도피』, 『존재하시며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처음 읽었을 때의 감동을 맛보았습니다. 약 25년 전 대학생 때 쉐퍼의 작품을 읽은 것은 제게 큰 복이었습니다. 쉐퍼를 통해 현대 사상과 현대 문화의 큰 흐름을 알게 된 것은 비기독교적인 대학의 학문 풍토와 세속 문화를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중요한 원동력이었습니다. 쉐퍼의 3부작이 주로 철학적인 관점에서 본 기독교 세계관이라면 웰스의 4부작은 주로 문화적인 관점에서 본 기독교 세계관으로서 두 시리즈를 모두 읽는다면 서로 보충이 될 것입니다. 쉐퍼의 3부작과 웰스의 4부작만 철저하게 마스터 해서 이해한다면 우리 시대 세상을 읽는 힘과 교회를 보는 눈이 생길 것이라 확신합니다. 저는 웰스가 현대 문화를 분석하며, 현대 문화가 교회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는 데 있어 쉐퍼 이후 복음주의 교회의 거목으로 우뚝 솟은 우리 시대 최고의 복음주의 지성이라 생각합니다.
웰스는 자신이 쓴 4권의 문화 신학 시리즈(1993~2005)를 아우구스티누스의 『하나님의 도성』과 비교합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고대 로마 제국의 위기 속에서 당대 교회가 처한 현실을 직시하며, 세상과 교회의 본질을 해부하고, 세상 속에서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기 위해 약 25년에 걸쳐 『하나님의 도성』을 썼습니다. 웰스 또한 현대 미국 문화의 위기 속에서 현대 문화에 깊게 물든 복음주의 교회의 위기를 함께 느끼며 복음주의 교회가 세속화의 영향에서 벗어나 다시 교회다운 교회가 되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10여 년에 걸쳐 문화 4부작을 기록했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하나님의 도성』이 교회와 세상과의 관계를 크고 넓게 보여 준 교회사 최초의 걸작이요 고전이라면, 웰스의 문화 신학 4부작은 우리 시대 교회와 세상과의 관계를 높고 깊게 보여 주는 우리 시대 최고의 명저라 말하고 싶습니다.

웰스의 4부작을 관통하는 테마는 ‘현대 복음주의 교회의 세속화와 세속화된 복음주의 교회의 개혁’입니다. 웰스는 현대 미국 복음주의 교회는 종교 다원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아, 하나님 중심 대신 자아 중심적이 되었으며, 성경의 진리 대신에 심리치료 테크닉과 기업 경영 테크닉에 의존하는 교회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오늘의 복음주의 교회는 윤리를 중시했던 전통적인 종교개혁적 영성 대신에 윤리를 경시했던 동양 종교와 고대 영지주의를 닮은 형태의 뉴 에이지 영성을 닮아 있다고 경고합니다. 만일 복음주의 교회가 성경이 말하는 ‘거룩하신 하나님’과 ‘위대하신 그리스도’에 대한 진리를 다시 회복하여 세상과 구별되는 교회다운 교회로 개혁되지 못하면 지금은 비록 잠깐 번성하고 있는 것 같으나 결국 몰락한 서구 교회나 몰락한 미국 자유주의 교회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 경고합니다.

나는 웰스의 문화 신학 4부작을 읽으면서 웰스가 말하는 미국 문화와 미국 복음주의 교회의 상황은 오늘 우리 한국 사회와 한국 복음주의 교회를 비추어 볼 수 있는 중요한 거울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웰스가 분석하고 다루는 내용은 일차적으로 미국 문화와 미국 복음주의 교회를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 복음주의 교회의 복사판 같은 한국 복음주의 교회의 현실을 생각하면, 웰스의 이 책은 곧 우리 한국 교회의 세속화된 모습을 진단하고 그 치료책을 제시한 것으로 받아들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웰스는 하나님이 우리 시대 복음주의 교회의 개혁과 회복을 위해 하나님이 보내신 21세기 선지자이며, 웰스의 4부작은 우리 시대 교회가 가장 귀담아 들여야 할 선지자적 메시지입니다. 웰스의 선지자적인 선포에 반응하여 참된 개혁과 회복을 길로 갈 것인지, 아니면 선지자의 목소리를 거부하고 계속 부패와 타락의 길로 갈 것인지, 오늘 우리 한국 교회는 참으로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주여! 진노 중에서라도 긍휼을 잊지 마시며, 다시 한 번 이 땅에 자비를 베푸소서! ”

한국어판 서문 - 데이비드 웰스

나는 한국어로 번역되는 내 책의 서문을 쓰는 이런 기회를 갖게 되어 감사하다. 이 기회를 빌려 한국에 있는 교회에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인사하는 것도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다른 형제자매들과 이런 식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실제로 이것은 기독교 신앙이 변함없이 지향하는 목적에 본질적으로 기여하는데, 왜냐하면 처음부터 기독교 신앙은 다른 종교와 다르게 전세계적인 신앙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예수님의 지상 명령을 기억하고 있다(마 28:19). 따라서 기독교 신앙이 전세계에 이르고 동서남북의 사람들을 한 가족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초기부터 기독교는 가령 이슬람교도가 하는 것처럼 순례를 통해 신도들이 반드시 돌아가야 하는 하나의 중심지를 갖기로 정하지 않았다. 예루살렘과 나사렛은 예수님의 삶에서 중요한 지역이었으나, 오늘날 우리는 거기에 전혀 방문하지 않고도 기독교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기독교 신앙은 하나의 중심지를 갖지 않기로 결정했을 뿐 아니라, 또한 하나의 특정 언어만을 갖지 않기로 결정했다. 신약 성경의 교회는 예수님이 당시에 사용하신 언어와 거의 즉각적으로 결별했다. 실제로 오순절에 히브리어와 아람어 외에 많은 다른 언어가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리고 가치를 인정받은 것은 비단 다른 언어만이 아니다. 기독교가 세계의 모든 민족을 위한 것이라는 선포가 그 사건에 함축돼 있었다. 그 후로 기독교는 발원지에서부터 계속 밖으로 향하면서, 시간을 가로질러 한 민족 집단에서 다른 민족 집단으로 옮겨 다니는 여정 가운데 있었는데, 우리는 요한계시록에 묘사된 것처럼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계 5:9) 에서 경배의 소리가 하늘에 울려 퍼지는 순간에 한결 가까워지고 있다. 우리가 아직 그 순간에 도달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순간을 고대하듯, 오늘날 우리는 교회의 삶 속에 상당히 두드러진 변화가 나타나는 시기를 맞고 있다.
기독교는 팔레스타인에서 생겨나 1세기에 유럽으로 전해졌고, 그 후에 아시아 지역에 전파됐다. 하지만 중세 시대에 기독교는 그 여행에서 잠시 주춤했다. 복음이 유럽에서 침묵되는 시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 복음은 16세기 종교개혁 시대에 회복됐고, 그 후 19~20세기에는 선교의 노력이 대단한 급물살을 이뤘다. 복음은 전세계를 통해 전파됐다. 물론 이 일은 아직 그 일정을 다 마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특히 유럽은 한때 선교사를 파송하던 놀라운 원천이었으나, 지금은 교회 수가 급감하고 처음에 서양 선교사가 파송된 국가들로부터 선교사를 파송받는 상태에 직면하는 일도 발생했다! 기독교는 서구 세계의 많은 지역에서 사실상 철수했고, 지구의 남반구와 아시아 지역에 더 많이 정착하고 있다. 오늘날 서구 세계는 얼마간 잃어버렸던 복음이 다시 한 번 필요한 선교 영역으로 변모한 상태다.

내가 저술한 시리즈 가운데 제4권에 해당하는 이 책에서, 나는 이같이 기독교 신앙과 현대화된 사회의 기조 간에 끊임없이 변하는 전선을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교전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은 서구 사회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그런 문제들은 현대 사회의 특징이다.

나는 전세계를 여행하면서 현대화된 모든 사회에서 똑같은 문제들이 발생하는 현상을 목격했다. 그런 문제들이 한 민족의 역사, 문화, 민족기질 간의 상호작용으로 생겨나는 지역 문제를 압도하는 힘을 갖는 방식은 놀랄만한 것이다. 이 같은 지역 문제들은 실제로 중요하지만, 우리 사회가 생산과 소비를 위해 대도시 중심으로 재편되는 현상은 기술과 동시적인 상호소통이 함께 가세됨으로써 새로운 경향의 문제들을 양산하는데, 그 이유는 이 모든 것이 새로운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이 새로운 환경은 동양적인 것도 아니고 서구적인 것도 아니다. 그것은 정말로 현대적인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이 현대적인 환경을 이해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 까닭은, 만일 서구 세계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어떤 것을 말한다면, 그것은 이 환경이 기독교 신앙에서 의미가 사라지게 하고 기독교 신앙의 효력을 무로 돌리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이 책의 번역을 마무리하기 위해 자진해서 많은 시간 노고를 아끼지 않는 번역자 윤석인 군에게 내가 크게 고마워하는 이유다. 이 책의 번역 작업은 우리가 상호간에 의사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나는 현대화가 서구 세계에 끼친 이런 효과들을 많은 시간 깊이 사색해 왔고 기독교 신앙에 초래할 수 있는 황폐화를 목격해 온 사람의 관점에서 말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많은 면에서 똑같은 싸움에 열중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지금 말하고 있다. 우리가 이런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내게는 영광이자 기쁨이다.

저자: 데이비드 웰스
데이비드 웰스는 우리시대에 가장 뛰어난 기독교 지성 가운데 한 사람이다. 신학과 교회사에 대한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사회 과학의 여러 학문 분얄르 종횡무진 넘나들며, 우리 시대에 세속적 문화와 복음주의 교회의 현실을 진단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드의 솜씨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 웰스의 대표작으로는 4부작 『신학실종』(No Place for Truth), 『거룩하신 하나님』(God in the Wasteland), 『윤리실종』(Losing Our Virtue), 『위대하신 그리스도』(Above All Earthly Pow''rs) 등 많은 저서가 있다. 현재 고든 콘웰 신학교의 조직신학 및 역사신학 교수로 있다.

역자: 윤석인
고려대 영문학과와 총신대 신학대학원(M. Div)을 졸업하고, 개혁 신학과 청교도 신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폭넓게 조직신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부흥과개혁사의 전문 번역위원으로 섬기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복음주의란 무엇인가』, 『기독교 핵심』, 『삶의 의미와 목적』 등 다수가 있다.

추천의 글 | 8
한국어판 서문 | 12
감사의 말 |16
머리말 | 20
  최전선
  그리스도와 상황

1장 현대의 탁월한 기적 | 37
외부에서 내부로, 내부에서 외부로
계몽주의
현대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텅 빈 가슴
  인간 능력에 대한 자부심

2장 포스트모더니즘의 반란 | 99
계몽주의 정신의 퇴조
  현대성에서 탈현대성으로
  포스트모더니즘의 사고방식
포괄적인 세계관의 부재
  세계관 갖기에 대해
  소비자 문화/포스트모더니즘 문화
  과거의 상황
진리의 부재
목적의 부재

3장 이민과 종교다원주의와 새로운 영성의 출현 | 141
피자, 베이글, 그리고 주말 낚시
옌칠라다. 초면, 그리고 소울푸드
새로운 영성 탐색
  제3의 흐름
  집, 혹은 여행

4장 포스트모던 뉴 에이지 영성과 그리스도 | 185
새로운 영성에 대한 요청
고대 영지주의 영성
포스트모던 영성
  인적이 끊긴 풍경
  내 작은 목소리
  나를 목적으로 하는 영성
전술이 아닌 대결
죄 있고 단편화된 자아
개인적이지 않고 공적인 진리
인격적인 실재

5장 허무주의와 그리스도 | 253
허무주의
혼돈
공허감
자살에서 웃음으로
공포, 불안, 그리고 염려
미래가 사라질 때
허무의 사회학적 측면
허무는 하나님의 심판
허무주의를 극복하는 복음
종말론
기독론
이신칭의

6장 상대주의와 그리스도 | 327
열린미래
경험에서 철학으로
자유로부터 위험으로
섭리에서부터 불운으로
개방적인 신학
자유주의와 자율
자율과 중심 소멸
중심이신 그리스도
창조의 중심
교회의 중심

제7장 대형 교회 운동에 대한 비판 | 369
마케팅 교회 실험의 배경
새로운 구도자
머뭇거리는 복음주의
새로운 시장
새로운 사회 환경
오래된 두려움
교회의 상업화
교회 성장 이론의 원리
영적인 출입통제 공동 사회
마케팅 교회 이론 비평
같은 종류의 사람들
신앙 판매

8장 현대 복음주의 교회의 위기와 기회 | 433
새로운 선교 상황
진실성에 대한 요구

그룹스터디를 위한 토론 문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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