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아브라함 카이퍼의 독창적인 세 권짜리 작품 『일반 은혜』(De Gemeene Gratie)는 그리스도인이 나머지 세계와 공유하는 인간성에 기초한 문화 참여라는 건설적인 공공신학을 제시한다. 커이퍼는 신적 은혜에 대한 개혁주의 가르침의 발전에서 자신이 인지한 공백에 초점을 맞추면서 일반 은혜를 제시한다. 또한 타락 이후 죄인이 된 모든 사람에게 일반적으로 주어진 하나님의 은사에 대한 개혁주의 이해를 해설한다. 1권은 성경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일반 은혜의 역사에 대해서 다룬다.
[추천사]
"1902~1905년 어간에 세 권으로 출간된 카이퍼의 『일반 은혜』가 영어와 한글로 완역 출간되고 있는 것은 만시지탄의 감이 있지만 쌍수를 들고 환영하며, 모든 그리스도인의 손에 들려 읽히길 권하는 바이다. 타락의 질서 속에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도피하지 않고 세상에 뛰어들어 쟁기질하거나 투사로 살아갈 수 있도록 카이퍼는 개혁주의 원리들을 상술하고 있으며, 오늘날 뜨거운 관심의 대상인 공공신학 분야에서 카이퍼의 일반은혜론과 그리스도의 왕직론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지침들을 담고 있다. 물론 그의 일반은혜론을 둘러싼 개혁주의 진영 내의 다양한 해석과 비판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_이상웅,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
"카이퍼의 걸작 『일반 은혜』는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에 대한 카이퍼의 독특한 통찰력을 보여 준다. 하나님의 '일반 은혜'는 단지 교회당 울타리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불신 세상까지 포괄하는 우주적 은혜다.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가 온 세상을 통치한다면, 카이퍼의 말처럼 그리스도인들도 '이 세상에서 자신의 손으로 쟁기를 잡고 일해야만 하고, 또한 거기서 주님의 이름이 영광을 받으셔야만 한다.' 이 책은 21세기 한국 교회 성도들로 하여금 이 세상 삶의 모든 영역, 즉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학문, 예술 등의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손과 발로 살아내어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위대한 사명으로 초대하고 있다."
_박태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실천신학 교수
"우리의 구원자이자 머리되신 그리스도 안에 만물이 함께 서 있다(골 1:17).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만물을 향해서 서게 된다. 그분 때문에 모든 피조 세계가 우리에게 의미를 가진다. 카이퍼는 언약과 그리스도를 놓치지 않으면서 그 안에서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든 피조 세계의 의미를 다시 밝혀 보여 준다. 이런 카이퍼의 심정이 깊이 묻어나는 저작이 바로 이 책 『일반 은혜』이다.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것의 의미를 바로 알고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삶의 이유를 하나님 안에서 깨닫기 원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방대한 저작에 도전해 보길 바란다."
_김재윤,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
[리처드 마우의 서문 중에서]
19세기에 살았던 카이퍼는 위대한 칼빈주의 신학자였다. 일반적으로 칼빈주의자들은 불신자들의 지적, 예술적, 도덕적 업적들을 좋게 평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들은 "칼빈주의"라는 단어를 들을 때 흔히 "전적 부패"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카이퍼는 훌륭한 칼빈주의자였지만, 이 사실이 기독교 공동체의 울타리 너머에 있는 진선미를 보지 못하게 막는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카이퍼는 "일반성"이라는 포괄적인 신학을 전개했다. 이 신학은 신자들이 불신자들의 노고로부터 혜택 받는 것을 격려하고 가능하게 하는 유익한 체계를 제공할 것이다.
분명히 카이퍼의 노력은 오늘날 개혁주의 신학 전통을 공유하는 신자들뿐 아니라 다른 신학 전통에서 유사한 문제들과 씨름하는 이들에게도 유익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인간의 부패를 확고히 강조하는 신학 체계를 추구하는 이들이 어떻게 하면 적극적인 문화 참여에 대한 신학을 더 활발하게 전개할 수 있는지를 보는 것은 지성에 큰 빛을 비춰 준다.
……
피조물을 계속해서 사랑하고, 인간의 타락 상태에서 억제하고 보존할 수단을 활용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이 그림은 아브라함 카이퍼가 이 놀라운 논문에서 상세히 그리는 그림이다. 게다가 이 주제에 대해 카이퍼가 우리에게 선사하는 것은 명시적으로 개혁주의 신념을 공유하는 칼빈주의 공동체를 훨씬 뛰어넘어 타당성을 가진다. 분명히 비-칼빈주의자들은 카이퍼의 저술에 자주 나오는 "골수 칼빈주의자적" 어조를 용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카이퍼는 1898년에 프린스턴 신학교에서 강연한 "스톤 강좌"(Stone Lectures)에서 재세례파, 루터파, 가톨릭 등을 악담하면서 이 불쾌한 어조를 여기저기 드러냈다. 하지만 이 일반 은혜 시리즈에서는 그의 전투적인 어조가 좀 덜하다. 여기서 카이퍼는 특히 교회의 "다형성"(多形性)이 제공하는 복들에 대한 독특한 언급들에서 한층 "공교회적"인 주장을 제시한다. 실제로 카이퍼가 신자들이 불신 세상에서 선을 배우는 방법을 찾는 일에서 다른 기독교 전통들의 부정적인 측면을 많이 보여 주었다면 이상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이 책은 카이퍼가 싸웠던 싸움의 21세기 형태와 씨름하는 우리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먼저, 인간의 "일반성"에 대한 신학의 필요성은 포스트모던 또는 우리의 포스트-포스트모던 세계에 매우 만연한 인간 실재에 대한 파편화된 개념들을 걱정하는 모든 신자의 관심을 끌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거대 담론의 존재를, 이론적으로는 아니더라도 실제적으로는, 부정하는 소리들로 둘러싸여 있다. 깊게 파고드는 다양성들 즉 인종적, 민족적, 성적(性的), 국가적, 종교적, 세대적 다양성에 대한 권리 주장이 사방에서 들려온다. 역설적이게도 의사소통 기술력이 커질수록 서로를 이해하는 능력은 감소된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인류를 창조한 궁극적인 목적은 바벨의 저주가 아니라 오순절의 복이라고 믿는 우리 모두를 향해, 저변에 깔려 있는 일반성에 대한 중요한 신학적 도전을 제기한다. 카이퍼의 일반 은혜 신학은 이런 문제들에 답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카이퍼가 개혁주의 체계에서 작업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카이퍼의 일반 은혜 신학은 가령 예정이나 선택 교리에 어떤 필연적인 방식으로 매이지 않는다. 실제로 카이퍼가 자신의 19세기 맥락에서 독특한 칼빈주의 특성으로 여긴 신학적 주제들 즉 언약, 하나님 나라, 하나님 백성, 문화적 제자도 같은 개념들은 개신교 전통과 가톨릭 전통의 다양성을 가리키는 현대 어휘들에서 대체로 어렴풋이 나타난다.
일반 은혜 신학에 대한 카이퍼 묘사에 기초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 개념에 대한 헌신과,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에 복종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참여하는 우리의 책무라는 개념에 대한 깊은 헌신이다. 오늘날 많은 신자들, 특히 개혁주의나 장로교의 삶과 사상의 한계선 너머에 있는 웨슬리파, 침례파, 루터파, 가톨릭, 메노파 같은 분파들은 더 넓은 기독교 공동체를 오랫동안 괴롭혀 온 타계적인 많은 영적 세력들에 대한 대안을 찾아내기 위해 신자들을 무장할 방책을 모색하고 있다.
……
일반 은혜 신학에서 하나의 중요 요소를 원천으로 직접 사용한다는 것은 어디에 있는 것이든 진선미와 정의를 받아들이는 데 열려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열려 있음은 언제나 대립 명제, 즉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반역의 행로와 삶의 모든 차원에서 주님을 섬기려는 성화된 열망 사이의 근본적인 반립이라는 무서운 현실에 대한 자각을 수반한다.
일반 은혜에 대한 카이퍼 이 시리즈는 인간의 문화적 삶에 대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에 관해 카이퍼의 통찰력을 흡수할 수 있는, 몹시 필요한 기회를 우리에게 제공한다.
[지은이]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 1837~1920)
19세기의 위대한 칼빈주의 신학자인 아브라함 카이퍼는 네덜란드 역사와 현대 개신교 신학 모두에서 중요한 인물이다. 카이퍼는 뛰어난 목회자, 신학자, 교육자, 정치인으로서 네덜란드 개혁교회를 이끌고, 정당과 자유 대학교를 설립하고, 네덜란드의 수상으로 국정을 이끌고(1902~1905년),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신학 작품을 저술함으로써 당대와 후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주요 저서로는 『일반 은혜』, 『왕을 위하여』, 『우리의 계획』, 『칼빈주의 강연』, 『하나님께 가까이』 등이 있다.
[옮긴이]임원주
안양 성결교신학교를 졸업하고, 대전 침례신학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와 신학 석사(역사신학) 학위를 마친 후에 교회사와 교리사 분야를 강의했다. 평택과 서울에서 담임 목회 사역을 했고, 개혁주의 신학과 특수 침례교회 전통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저서에는 『순수교회의 회복』(누가), 『종교권력을 버려라』(가나다) 등이 있고, 역서에는 스티븐 차녹의 『하나님을 아는 지식 1, 2』, 토머스 굿윈의 『믿음의 본질』(이상 부흥과개혁사) 등 다수가 있다.
[목차]
편집장 서문
편집자 서문
서문
약어
머리말
1장 서론
2장 일반 은혜 교리의 출발점
3장 노아 언약은 특별한 언약이 아니었다
4장 노아 언약의 영적 및 실천적 의의
5장 노아 언약의 복들
6장 노아 언약의 규례들
7장 인간 생명의 보호
8장 사형 제도
9장 정부와 사형
10장 사형에 대한 추가적인 반론들
11장 정부 제도의 권위
12장 새로운 시대
13장 노아에서 낙원까지
14장 역사적 서사로서의 낙원 이야기
15장 의의 상태
16장 본래의 수명
17장 생명나무
18장 자연적인가 아니면 초자연적인가
19장 창조의 면류관
20장 완전한 무결성
21장 원의
22장 양심과 행위 언약
23장 지속적인 발달을 위한 기초
24장 낙원에서 사용된 언어
25장 시험적인 명령
26장 하나님처럼 됨
27장 자아 평가와 앎
28장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29장 그날에
30장 은혜의 형태
31장 심판과 은혜
32장 뱀의 후손과 여자의 후손이 원수가 됨
33장 재창조
34장 억제된 마음의 부패
35장 억제된 육신의 부패
36장 억제된 자연의 부패
37장 낙원에서 홍수까지 1
38장 낙원에서 홍수까지 2
39장 심판이자 은혜의 행위인 홍수
40장 홍수 이후
41장 바벨탑
42장 언어의 혼란
43장 우주적인 아브라함의 부르심
44장 아브라함의 역사
45장 아브라함과 멜기세덱
46장 분리는 막간에 불과함
47장 위대한 신비
48장 오아시스 없는 광야
49장 상징과 모형
50장 열방을 위한 이스라엘
51장 여호와와 열방
52장 메시아와 이스라엘
53장 어둠 속의 빛
54장 세례 요한
55장 이방 세계에 있는 작은 불꽃
56장 작은 불꽃의 소멸
57장 이방인들의 우월함
58장 부패의 지속적인 영향
59장 고정된 형식의 악의 진행
60장 죄의 진전
61장 최종 심판
62장 영원한 유익
63장 영원한 열매
64장 이생과 내생 사이의 일관성
65장 이생과 영생의 연관성
66장 현세의 삶과 내세의 삶의 닮음
67장 요약
부록: 왜 "일반" 은혜라는 용어인가
참고 문헌
아브라함 카이퍼 약력(1837~1920년)
기여자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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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아브라함 카이퍼의 독창적인 세 권짜리 작품 『일반 은혜』(De Gemeene Gratie)는 그리스도인이 나머지 세계와 공유하는 인간성에 기초한 문화 참여라는 건설적인 공공신학을 제시한다. 커이퍼는 신적 은혜에 대한 개혁주의 가르침의 발전에서 자신이 인지한 공백에 초점을 맞추면서 일반 은혜를 제시한다. 또한 타락 이후 죄인이 된 모든 사람에게 일반적으로 주어진 하나님의 은사에 대한 개혁주의 이해를 해설한다. 1권은 성경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일반 은혜의 역사에 대해서 다룬다.
[추천사]
"1902~1905년 어간에 세 권으로 출간된 카이퍼의 『일반 은혜』가 영어와 한글로 완역 출간되고 있는 것은 만시지탄의 감이 있지만 쌍수를 들고 환영하며, 모든 그리스도인의 손에 들려 읽히길 권하는 바이다. 타락의 질서 속에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도피하지 않고 세상에 뛰어들어 쟁기질하거나 투사로 살아갈 수 있도록 카이퍼는 개혁주의 원리들을 상술하고 있으며, 오늘날 뜨거운 관심의 대상인 공공신학 분야에서 카이퍼의 일반은혜론과 그리스도의 왕직론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지침들을 담고 있다. 물론 그의 일반은혜론을 둘러싼 개혁주의 진영 내의 다양한 해석과 비판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_이상웅,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
"카이퍼의 걸작 『일반 은혜』는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에 대한 카이퍼의 독특한 통찰력을 보여 준다. 하나님의 '일반 은혜'는 단지 교회당 울타리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불신 세상까지 포괄하는 우주적 은혜다.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가 온 세상을 통치한다면, 카이퍼의 말처럼 그리스도인들도 '이 세상에서 자신의 손으로 쟁기를 잡고 일해야만 하고, 또한 거기서 주님의 이름이 영광을 받으셔야만 한다.' 이 책은 21세기 한국 교회 성도들로 하여금 이 세상 삶의 모든 영역, 즉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학문, 예술 등의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손과 발로 살아내어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위대한 사명으로 초대하고 있다."
_박태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실천신학 교수
"우리의 구원자이자 머리되신 그리스도 안에 만물이 함께 서 있다(골 1:17).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만물을 향해서 서게 된다. 그분 때문에 모든 피조 세계가 우리에게 의미를 가진다. 카이퍼는 언약과 그리스도를 놓치지 않으면서 그 안에서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든 피조 세계의 의미를 다시 밝혀 보여 준다. 이런 카이퍼의 심정이 깊이 묻어나는 저작이 바로 이 책 『일반 은혜』이다.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것의 의미를 바로 알고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삶의 이유를 하나님 안에서 깨닫기 원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방대한 저작에 도전해 보길 바란다."
_김재윤,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
[리처드 마우의 서문 중에서]
19세기에 살았던 카이퍼는 위대한 칼빈주의 신학자였다. 일반적으로 칼빈주의자들은 불신자들의 지적, 예술적, 도덕적 업적들을 좋게 평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들은 "칼빈주의"라는 단어를 들을 때 흔히 "전적 부패"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카이퍼는 훌륭한 칼빈주의자였지만, 이 사실이 기독교 공동체의 울타리 너머에 있는 진선미를 보지 못하게 막는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카이퍼는 "일반성"이라는 포괄적인 신학을 전개했다. 이 신학은 신자들이 불신자들의 노고로부터 혜택 받는 것을 격려하고 가능하게 하는 유익한 체계를 제공할 것이다.
분명히 카이퍼의 노력은 오늘날 개혁주의 신학 전통을 공유하는 신자들뿐 아니라 다른 신학 전통에서 유사한 문제들과 씨름하는 이들에게도 유익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인간의 부패를 확고히 강조하는 신학 체계를 추구하는 이들이 어떻게 하면 적극적인 문화 참여에 대한 신학을 더 활발하게 전개할 수 있는지를 보는 것은 지성에 큰 빛을 비춰 준다.
……
피조물을 계속해서 사랑하고, 인간의 타락 상태에서 억제하고 보존할 수단을 활용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이 그림은 아브라함 카이퍼가 이 놀라운 논문에서 상세히 그리는 그림이다. 게다가 이 주제에 대해 카이퍼가 우리에게 선사하는 것은 명시적으로 개혁주의 신념을 공유하는 칼빈주의 공동체를 훨씬 뛰어넘어 타당성을 가진다. 분명히 비-칼빈주의자들은 카이퍼의 저술에 자주 나오는 "골수 칼빈주의자적" 어조를 용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카이퍼는 1898년에 프린스턴 신학교에서 강연한 "스톤 강좌"(Stone Lectures)에서 재세례파, 루터파, 가톨릭 등을 악담하면서 이 불쾌한 어조를 여기저기 드러냈다. 하지만 이 일반 은혜 시리즈에서는 그의 전투적인 어조가 좀 덜하다. 여기서 카이퍼는 특히 교회의 "다형성"(多形性)이 제공하는 복들에 대한 독특한 언급들에서 한층 "공교회적"인 주장을 제시한다. 실제로 카이퍼가 신자들이 불신 세상에서 선을 배우는 방법을 찾는 일에서 다른 기독교 전통들의 부정적인 측면을 많이 보여 주었다면 이상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이 책은 카이퍼가 싸웠던 싸움의 21세기 형태와 씨름하는 우리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먼저, 인간의 "일반성"에 대한 신학의 필요성은 포스트모던 또는 우리의 포스트-포스트모던 세계에 매우 만연한 인간 실재에 대한 파편화된 개념들을 걱정하는 모든 신자의 관심을 끌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거대 담론의 존재를, 이론적으로는 아니더라도 실제적으로는, 부정하는 소리들로 둘러싸여 있다. 깊게 파고드는 다양성들 즉 인종적, 민족적, 성적(性的), 국가적, 종교적, 세대적 다양성에 대한 권리 주장이 사방에서 들려온다. 역설적이게도 의사소통 기술력이 커질수록 서로를 이해하는 능력은 감소된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인류를 창조한 궁극적인 목적은 바벨의 저주가 아니라 오순절의 복이라고 믿는 우리 모두를 향해, 저변에 깔려 있는 일반성에 대한 중요한 신학적 도전을 제기한다. 카이퍼의 일반 은혜 신학은 이런 문제들에 답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카이퍼가 개혁주의 체계에서 작업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카이퍼의 일반 은혜 신학은 가령 예정이나 선택 교리에 어떤 필연적인 방식으로 매이지 않는다. 실제로 카이퍼가 자신의 19세기 맥락에서 독특한 칼빈주의 특성으로 여긴 신학적 주제들 즉 언약, 하나님 나라, 하나님 백성, 문화적 제자도 같은 개념들은 개신교 전통과 가톨릭 전통의 다양성을 가리키는 현대 어휘들에서 대체로 어렴풋이 나타난다.
일반 은혜 신학에 대한 카이퍼 묘사에 기초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 개념에 대한 헌신과,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에 복종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참여하는 우리의 책무라는 개념에 대한 깊은 헌신이다. 오늘날 많은 신자들, 특히 개혁주의나 장로교의 삶과 사상의 한계선 너머에 있는 웨슬리파, 침례파, 루터파, 가톨릭, 메노파 같은 분파들은 더 넓은 기독교 공동체를 오랫동안 괴롭혀 온 타계적인 많은 영적 세력들에 대한 대안을 찾아내기 위해 신자들을 무장할 방책을 모색하고 있다.
……
일반 은혜 신학에서 하나의 중요 요소를 원천으로 직접 사용한다는 것은 어디에 있는 것이든 진선미와 정의를 받아들이는 데 열려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열려 있음은 언제나 대립 명제, 즉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반역의 행로와 삶의 모든 차원에서 주님을 섬기려는 성화된 열망 사이의 근본적인 반립이라는 무서운 현실에 대한 자각을 수반한다.
일반 은혜에 대한 카이퍼 이 시리즈는 인간의 문화적 삶에 대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에 관해 카이퍼의 통찰력을 흡수할 수 있는, 몹시 필요한 기회를 우리에게 제공한다.
[지은이]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 1837~1920)
19세기의 위대한 칼빈주의 신학자인 아브라함 카이퍼는 네덜란드 역사와 현대 개신교 신학 모두에서 중요한 인물이다. 카이퍼는 뛰어난 목회자, 신학자, 교육자, 정치인으로서 네덜란드 개혁교회를 이끌고, 정당과 자유 대학교를 설립하고, 네덜란드의 수상으로 국정을 이끌고(1902~1905년),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신학 작품을 저술함으로써 당대와 후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주요 저서로는 『일반 은혜』, 『왕을 위하여』, 『우리의 계획』, 『칼빈주의 강연』, 『하나님께 가까이』 등이 있다.
[옮긴이]임원주
안양 성결교신학교를 졸업하고, 대전 침례신학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와 신학 석사(역사신학) 학위를 마친 후에 교회사와 교리사 분야를 강의했다. 평택과 서울에서 담임 목회 사역을 했고, 개혁주의 신학과 특수 침례교회 전통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저서에는 『순수교회의 회복』(누가), 『종교권력을 버려라』(가나다) 등이 있고, 역서에는 스티븐 차녹의 『하나님을 아는 지식 1, 2』, 토머스 굿윈의 『믿음의 본질』(이상 부흥과개혁사) 등 다수가 있다.
[목차]
편집장 서문
편집자 서문
서문
약어
머리말
1장 서론
2장 일반 은혜 교리의 출발점
3장 노아 언약은 특별한 언약이 아니었다
4장 노아 언약의 영적 및 실천적 의의
5장 노아 언약의 복들
6장 노아 언약의 규례들
7장 인간 생명의 보호
8장 사형 제도
9장 정부와 사형
10장 사형에 대한 추가적인 반론들
11장 정부 제도의 권위
12장 새로운 시대
13장 노아에서 낙원까지
14장 역사적 서사로서의 낙원 이야기
15장 의의 상태
16장 본래의 수명
17장 생명나무
18장 자연적인가 아니면 초자연적인가
19장 창조의 면류관
20장 완전한 무결성
21장 원의
22장 양심과 행위 언약
23장 지속적인 발달을 위한 기초
24장 낙원에서 사용된 언어
25장 시험적인 명령
26장 하나님처럼 됨
27장 자아 평가와 앎
28장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29장 그날에
30장 은혜의 형태
31장 심판과 은혜
32장 뱀의 후손과 여자의 후손이 원수가 됨
33장 재창조
34장 억제된 마음의 부패
35장 억제된 육신의 부패
36장 억제된 자연의 부패
37장 낙원에서 홍수까지 1
38장 낙원에서 홍수까지 2
39장 심판이자 은혜의 행위인 홍수
40장 홍수 이후
41장 바벨탑
42장 언어의 혼란
43장 우주적인 아브라함의 부르심
44장 아브라함의 역사
45장 아브라함과 멜기세덱
46장 분리는 막간에 불과함
47장 위대한 신비
48장 오아시스 없는 광야
49장 상징과 모형
50장 열방을 위한 이스라엘
51장 여호와와 열방
52장 메시아와 이스라엘
53장 어둠 속의 빛
54장 세례 요한
55장 이방 세계에 있는 작은 불꽃
56장 작은 불꽃의 소멸
57장 이방인들의 우월함
58장 부패의 지속적인 영향
59장 고정된 형식의 악의 진행
60장 죄의 진전
61장 최종 심판
62장 영원한 유익
63장 영원한 열매
64장 이생과 내생 사이의 일관성
65장 이생과 영생의 연관성
66장 현세의 삶과 내세의 삶의 닮음
67장 요약
부록: 왜 "일반" 은혜라는 용어인가
참고 문헌
아브라함 카이퍼 약력(1837~1920년)
기여자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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