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흥과 개혁사에서 에타린네만의 "성경비평학은 과학인가 조작인가"가 절판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을 꼭 구매하고 싶은데요. 혹시 출판사에 남아 있는 책이 있다면 구매할 수 없을까요?
"성경비평학은 과학인가 의견인가?"는 구매를 했습니다.
제가 이 책을 구매해서 공부하려는 것에는 좀 배경이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이쪽 출판사에서 발간한 "부족한 기독교" 시리즈의 저자인 옥성호씨와 저는 오랜 팬의 관계였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 분이 성경비평학으로 빠져서 아예 무신론자가 되어 버렸더군요.
이 분과 나누었던 대화는 아래와 같습니다.
옥성호 선생님의 전제를 충분히 이해를 했습니다. 전제에 얽매이지 않는 탐구가 아니라 철저히 성경비평학의 전제에 얽매어 있는 탐구이구요. EP 샌더스의 "역사적 예수"를 통해서 성경비평학의 길로 들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저는 "에타 린네만"의 성경비평학 비판 "성경비평학은 과학인가 조작인가? 성경비평학은 과학인가 의견인가? 를 통해서 옥성호 선생님의 전제가 잘못되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미 테리토스 오디오 북을 통해서 옥성호 선생님의 논리 전개방식이 너무나도 자유주의 신학자의 연구방식 및 논리전개 방식과 흡사해서 처음에는 "이 사람 거의 이쪽으로 신학이 기울어졌구나." 결국 결론은 "하루 하루를 가치있고 의미있게 살아야 된다."라는 자유주의 신학자들의 결론방식으로 마무리되는 것 같아서 그냥 웃고 말았습니다. 적어도 에타 린네만이 역사비평에 있어서 EP 샌더스 보다는 더 권위있는 학자라는 사실은 이겠지요. 개혁주의 신학은 "하루 하루를 가치있고 의미있게 못살고 무지와 부활의 헛된 믿음으로 없는 지옥과 천국에 대한 세뇌로 살게되니, 옥성호님의 묻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성경비평적 해석을 통해서 무지한 한국교회와 부활을 믿는 어리석은 교인들을 밝고 희망찬 길로 인도하리라."라는 옥성호님의 계몽주의적 탐구를 그냥 바라볼 뿐입니다. 굳이 잘못되었다고 그게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옥성호님은 본인이 탐구한 성경비평학의 틀 안에서 논리전개하면서 그냥 그렇게 살아가면됩니다. 다만 이미 19세기 20세기를 통해서 발전된 성경비평학이 교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보지 못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물론 보수적인 목사라는 사람들이 "성경비평학을 연구하는 신학자들 만큼 개혁주의 신학을 열심히 공부를 하는가?"는 정말 개같은 소리겠지요. 그것에 대해서는 개혁주의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이 "개쓰레기 혹은 기독교 무당 목사"라고 욕먹어도 할 말은 없습니다. 실제로 대형교회 목사님들은 기독교 무당목사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자유주의 성경비평학 신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를 보고 있는 것이겠지요." "성경이라는 구라를 끊임없이 구라라고 주장하면서 또 가치를 창출하고 구라임을 증명하면서 느끼는 카타르시스! " "성경이 구라면 안보면 되지!!!" 성경이 구라라고 끊임없이 탐구하고 역시 구라입니다라고 이야기 함을 통해서 가치를 창출하고 독자들에게 성경이 구라고 죄는 없고 하나님은 천지도 안 만들었고 결국 인간이 다 구라쳐서 만든 책이고 우리는 무기물에서 유기물로 해서 자연발생한 존재들이니 그냥 하루하루 감사하면서 살면된다. 이런 논리적 전개에 대해서는 엄청난 편안함과 안락함을 누리는 우리들. 합리적 이성 뒤에 숨어 있는 죄성의 이끌림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솔직하지 못한 모습을 봅니다. 죄성이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으니 솔직할 필요도 없는 것이지요. 성경비평학자들 Nice! Wonderful! 옥성호님 훌륭하십니다. 이 훌륭한 깨달음을 성경비평학자들의 논리전개방식을 통해서 발견하셨으니 엄청난 지적 즐거움이 있었겠습니다. 그렇게 즐겁게 성경비평하면서 살면됩니다. "더 이상의 부활논쟁은 없다. 내가 너희들을 그냥 죽으면 끝인 삶으로 인도하리라." 다만 그렇게 인도했지만 책임은 못진다. 물론 책임을 져 줄 사람도 존재하지 않으니깐 상관없고. 구라이고 허점 많은 성경으로 봤을때 그렇게 책임져 줄 사람은 논리적이고 이성적이고 과학적으로 존재하지 않으니깐. 물론 나의 성경비평학적 관점에서는 말이지. 근데 실제로 존재할 수는 없으나 있으면 나랑 같이 지옥가면 되는 것이이고. 그것에 대해서는 책임 못진다. 나의 성경비평학적 관점에는 틀리 수 없는 사실이니깐 말이지. 하나님을 격(지성, 감정, 의지를 가진 분)으로 대하지 않는 어떠한 학문적 시도도 결국 인간의 타락된 이성으로 인해서 어그러진 모습만을 형상화할 뿐이다. 역사가 그렇게 증명하고 있는데 "굳이 뭐 내가 옳다 니가 옳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인간은 결국 자기가 믿고 싶은대로 살다가 가는 존재이니 서로 서로 그렇게 살다가 가면 될 것 같습니다. 옥성호 선생님 덕분에 저도 다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간략히
이 세상에 비평에서 면제되는 게 있나요? 성경은 비평에서 면제되어야 하나요? 부활이 있다는 사람은 그럼 나중에 어떻게 책임을 지는데요? 인간의 '타락한 이성'이라는 전제를 들고 사는데 무슨 샌더스니 린네만이니... 거창하게 따질 필요 없습니다. 비평이라는 거창한 단어까지 갈 필요도 없습니다. 내가 말하는 건 상식이에요. 왜 하나님은 격을 지닌 분으로 대하면서 알라는 그렇게 대하지 않나요? 오해를 하고 계신데, 믿고 싶은대로 믿는 게 아니라, 결론에 다다른 거지요. DNA 결과가 아니라서 아버지가 친부가 아니었구나....그러면 그게 믿고 싶은 대로 믿는 겁니까? 어쩔 수 없는 결론에 다다른 거지요. 그리고 샌더스 책은 'historical figure of jesus' 하나만 제대로 읽었어요. 그 사람 잘 모르고, james dunn 류의 그런 사람은 관심도 없습니다. 굳이 제게 영향을 끼친 사람을 꼽으라면 hyam maccoby, sgf. brandon 정도가 될 겁니다.
간략히
@오디오북 테리토스 알겠습니다. 근데 그 틀에서는 그 결론밖에 안나온다는 것이 린네만의 결론이었습니다. 성경비평학이 원래 성경이 구라다.라는 전제로 하고 분석하는 학문입니다. 접근방식의 틀이 그렇게 결론짓고 갈 수밖에 없는 논리구조인데 무슨 연구하다보니 결론이 그렇게 난다라고 말씀하시면. 저도 할말이 없습니다. 다만 옥성호 선생님께서 굳이 그쪽 세계로 가신다고 하니 적어도 그 세계에서 나온 학자의 이야기는 들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간략히
@hyun gun park 네, 잘 압니다. 고맙습니다. 마찬가지지요. 성경이 진리다...라는 틀이 끄집어내는 결론도 어차피 하나 아닙니까? 저는 성경비평학이라는 틀에서, 또는 성경이 구라라는 전제를 가지고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반대지요. "성경이 틀릴 리 없다."가 저의 시작점이었으니까요. 현근 씨도 지금 린네만을 들어서 "결국 그렇게밖에 볼 수 없겠지..."라는 전제를 가지고 저를 보는 게 아닌가 싶네요. 유죄, 무죄....의 여부는 오로지 증거를 가지고 판단하는 거 아닙니까? 제가 결론에 다다른 건 증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그 증거가 틀렸다는 다른 증거가 나오면 얼마든지 결론은 바뀔 겁니다. 그래서 여전히 지금도 기독교인의 책, 특히 공부 좀 한다는 사람의 책이나 강의를 열심히 듣는 이유고요. 최소한 저는 리 스트로벨처럼 신앙고백과 학문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만 찾아다니면서 "예수가 역사인지 조사하고 확인했다"는 구라를 치지는 않습니다. 그건 윤석열의 진가를 파악하겠다면 윤핵관하고만 인터뷰하는 것과 하나 다를 바 없으니까요.
간략히
지금 보니까, 마지막으로 우리가 메일을 했던 게 2014년이네요. 참 시간이 빠릅니다. 아이가 많이 컸겠어요. 건강하시고 두루두루 평안하길 바랍니다.
@오디오북 테리토스 지금 달라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옥성호 선생님의 팬인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린네만이 옥성호 선생님과 동일한 고백을 했었습니다. 나는 예수를 잘알고 믿는다라고 생각을 하고 연구한 학문이었는데 그 틀 속에 들어가 보니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었다라는 고백을 합니다. 지금도 그분의 성경비평은 탁월한 교재로 사용되고 있구요. 그 분은 본인의 논문을 다 버렸구요. 역사비평의 시작이 참 말씀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보자고 시작한 학문이지만 결국 구라다라고 끝나요. 어쩜 옥성호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동기와 19세기 자유주의신학자들의 동기와 100% 일치합니다. 그래서 무신론자가 되는 것이구요. 결국 성경비평의 끝은 무신론입니다. 무신론인데 왜 성경이 구라라는 것을 붙잡고 사는 지 모르겠어요. 또 다른 집작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돈벌이로서의 수단이기도 하니 어쩔 수 없겠구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학문과 신앙을 구분한다라는 말처럼 허망한 말이 없더라구요. 저는 신학함이라고 표현합니다. 신앙한다면 신학함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구요. 신학함을 통해서 신앙이 나아지고 하나님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방향으로 가야하는데 무신론의 방향으로 가면 그 접근은 잘못되었다라고 보는 것이구요. 반대로 진리탐구는 무신론으로 끝나도 그게 진리이기 때문에 무신론으로 가야 두려움이 없는 참 믿음이다라고 하시면 그것도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봅니다. 신학과 교리와 삶이 일치되지 않는 것 만큼 위선이 없더라구요. 그러한 면에서 성경비평학의 신학과 무신론적 삶이 일치되어 진다면 그것도 나름 의미는 있겠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이제 아이가 4th Grade이고 저는 PCA 교단 소속의 장로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나중에 아이가 크면 옥성호 선생님의 성경적 접근 방식에 대해서도 같이 나누고 이야기 해 볼 생각입니다. 옥선생님 말씀처럼 무조건적 신앙이 아니라 그러한 전제의 접근방식을 택하였을 때 어떠한 결론이 나오는지. 그 결론을 통해서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서 저도 공부를 해야 겠습니다. 그러한 결론에 도달한 유럽의 교회들이 지금 어떤 모습으로 서 있는지가 그 해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옥성호 선생님이 탁월하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달라스에서 박현근 올림
간략히

@hyun gun park 진리가 어디 있겠어요? 누구나 다 짧은 인생 살다 조용히 가는 건데요, 자유함, 자신을 향한 정직함.... 그거면 충분하지요. 저는 신학은 학문이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신앙과 학문을 통합하려는 노력은 아퀴나스부터 많이 했으니까, 그 정도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 시대 사람들, 이성은 펄펄 뛰는데, 틀에서 벗어나는 게 불가능했을 그 당시 똑똑한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습니다. 신앙 여부와 관계없이 성경은 공부할 거리가 많습니다. 집착도 아니고 돈벌이도 못 됩니다. 그냥 재미있어서 하는 거고요. 어쩌자고 이런 거에 인생을 걸었을까.... 싶기도 해서 쓴웃음이 나오기는 하지만요. 얼마 전 유튜브 어느 에피엔가 말했는데, 내가 젊을 때 들었다면, 내 인생이 바뀌었을텐데.... 하는 내용을 담으려고 노력하지요. 미국 기독교의 심장에 계시는군요. 성경은 단지 구라가 아니라 특히 복음서의 경우 한 민족을 말살하는 것이 목적이었던, 무서운 기록입니다. 앞으로 가론 유다를 하려고 하는데, 관심 가져주세요. 그리고 19세기 자유주의, 적지 않은 기독교인이 마치 그 때 제기된 모든 문제를 기독교 변증가 등등이 다 해결한 케케묵은 유행가로 평가절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현근 씨 답에서도 그런 느낌이 드는데요. 동의하지 않습니다. 기독교가 여태까지 하나도 제대로 대답하고 해결한 거 없습니다. 절판되었지만, 미국이니까 쉽게 구할 수 있을텐데, ga.wells의 the jesus of the early christians, 아직 절판되지 않은 earl doherty의 jesus puzzle 등이 제기한 질문을 놓고, 고작해야 리 스트로벨 수준의 대답을 가지고 거들먹거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직까지 기독교는 davis strauss가 19세기에 쓴 The Life of Jesus, Critically Examined가 제기한 질문에 제대로 대답한 게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할 수 없기도 하고요. 물론 신앙이면 다 되겠지요, 그럼 왜 예수는 되는데 무하메드는 안 되나요? 텍사스, 총 가진 사람들이 특히 많은 곳이니까 조심하세요.
간략히
d
제가 미국에 있는 관계로 다시 책을 사서 읽으려고 하니 이미
"성경비평학 과학인가 조작인가"는 사람들이 안 읽어서 그런지
절판이 되어버려더군요..
혹시라도 이 책을 출판사에 남아 있으면 꼭 구매를 하고 싶습니다.
미국 달라스에 거주하고 있어서 택배를 붙여주시면 택배비까지
모두 포함해서 송금하겠습니다.
우선 가능한지 여부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메일은 hpgun0614@gmail.com 입니다.
제 휴대폰 번호 1-323-919-1313입니다.
카카오톡 ID : hpgun@naver.com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현근 올림
안녕하세요.
부흥과 개혁사에서 에타린네만의 "성경비평학은 과학인가 조작인가"가 절판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을 꼭 구매하고 싶은데요. 혹시 출판사에 남아 있는 책이 있다면 구매할 수 없을까요?
"성경비평학은 과학인가 의견인가?"는 구매를 했습니다.
제가 이 책을 구매해서 공부하려는 것에는 좀 배경이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이쪽 출판사에서 발간한 "부족한 기독교" 시리즈의 저자인 옥성호씨와 저는 오랜 팬의 관계였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 분이 성경비평학으로 빠져서 아예 무신론자가 되어 버렸더군요.
이 분과 나누었던 대화는 아래와 같습니다.
1일 전hyun gun park
hyun gun park
1일 전hyun gun park
23시간 전(수정됨)hyun gun park
17시간 전제가 미국에 있는 관계로 다시 책을 사서 읽으려고 하니 이미
"성경비평학 과학인가 조작인가"는 사람들이 안 읽어서 그런지
절판이 되어버려더군요..
혹시라도 이 책을 출판사에 남아 있으면 꼭 구매를 하고 싶습니다.
미국 달라스에 거주하고 있어서 택배를 붙여주시면 택배비까지
모두 포함해서 송금하겠습니다.
우선 가능한지 여부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메일은 hpgun0614@gmail.com 입니다.
제 휴대폰 번호 1-323-919-1313입니다.
카카오톡 ID : hpgun@naver.com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현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