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TC 레위기 주석서 중요한 번역 오류

황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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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문의 7.5의 "하나님의 진노" 부분에서, "kipper"의 의미로 저자는 ‘to sacrifice oneself for propitiation’ 또는 ‘to make propitiation’을 제안하고 있습니다(52p). 이 제안은 이 책 전체 문맥을 이해하는 가장 핵심이되는 중요한 내용입니다. 역자들께서는 전자에 대해서는 "속죄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다", 후자에 대해서는 "속죄를 이루다"라고 번역하시여, "속죄"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7.5의 내용이 "하나님의 진노"를 문맥으로 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저자는 "진노를 풀게하고, 진노를 없앤다"는 의미로 propitiation이라는 단어를 선택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영한사전이 신학적 의미로 아주 단순하게 "속죄"라는 뜻도 제시하고 있기는 하지만, 7.5의 본문에서 저자는 오히려 "속죄"라는 번역이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동사로는 propitiate 즉, 달래다라는 의미를 지닌 propitiation이라는 단어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속죄는 내 죄가 속하여진다는 의미로서 "나", 혹은 "내 죄"가 그 대상이지만, 진노를 풀어 없앤다는 의미의 propitiation의 대상은 "하나님"이며 "하나님의 진노"입니다. 우리말로 "진노를 속죄하다"는 말이 어색하고 틀린 문장이듯이, 7.5의 문맥에서의 "속죄"라는 번역이 그러합니다. 

 여하튼 저자는 이 주석서 전체에 있어서 중요하고 핵심이 되는 내용을 여기 서문 7.5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서문 이후의 내용에서도 읽어보시고 확인하시면 아시겠지만, 이것은 반복적으로 계속해서 사용되고 있는 중요한 개념의 설명입니다. 대안이 되는 번역 용어를 찾으시기 어려우시겠지만, 독자들의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 이 치명적인 오류를 꼭 바로 잡아주셨으면 합니다.  또 번거로우시겠지만 뒷부분에서 계속 되풀이 되고 있는 이 오류들을 모두 고쳐주셨으면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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