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신학적 맥락으로 읽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에서 오역인 부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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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영2024-06-20 09:23
최원일 님
반갑습니다.
저희 『역사적, 신학적 맥락으로 읽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아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최원일 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살펴본 결과 백스터에 대해 오해가 될 만한 오역이 확인되어 아래와 같이 바로잡겠습니다.
"일부 개혁주의 신학자들이 칭의의 순수성을 지켜서 선행과 같은 인간적인 노력이 거기에 혼합되는 것을 막으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리처드 백스터 ( 1615~1691 ) 는 칭의가 영원으로부터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즉 칭의는 역사와 시간 속에서 이루어지는 행위가 아니라 삼위일체의 내재적 행위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도덕률 폐기론의 주요한 기둥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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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개혁주의 신학자들은 칭의의 순수성을 지켜서 선행과 같은 인간적인 노력이 거기에 혼합되는 것을 막으려고 애썼다. 리처드 백스터(1615~1691)는 역사와 시간 속에서 이루어지는 행위가 아니라 삼위일체의 내재적 행위인 영원으로부터의 칭의를 도덕률 폐기론의 주요 기둥으로 파악했다."
이렇게 예민하고 중요하지만 쉽게 놓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제보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눈에 띄는 부분이 보이시면 언제든 알려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흥과개혁사 드림
반갑습니다.
저희 『역사적, 신학적 맥락으로 읽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아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최원일 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살펴본 결과 백스터에 대해 오해가 될 만한 오역이 확인되어 아래와 같이 바로잡겠습니다.
"일부 개혁주의 신학자들이 칭의의 순수성을 지켜서 선행과 같은 인간적인 노력이 거기에 혼합되는 것을 막으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리처드 백스터 ( 1615~1691 ) 는 칭의가 영원으로부터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즉 칭의는 역사와 시간 속에서 이루어지는 행위가 아니라 삼위일체의 내재적 행위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도덕률 폐기론의 주요한 기둥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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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개혁주의 신학자들은 칭의의 순수성을 지켜서 선행과 같은 인간적인 노력이 거기에 혼합되는 것을 막으려고 애썼다. 리처드 백스터(1615~1691)는 역사와 시간 속에서 이루어지는 행위가 아니라 삼위일체의 내재적 행위인 영원으로부터의 칭의를 도덕률 폐기론의 주요 기둥으로 파악했다."
이렇게 예민하고 중요하지만 쉽게 놓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제보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눈에 띄는 부분이 보이시면 언제든 알려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흥과개혁사 드림
2018년에 발행된, 페스코의 『역사적, 신학적 맥락으로 읽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에서 심각한 오역이 있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이 책의 제7장 칭의론, 책의 페이지로는 290-291페이지에 걸쳐 있는 문장 중에, 각주 67번에 해당하는 문장입니다. 그 문장은 이러합니다.
"일부 개혁주의 신학자들이 칭의의 순수성을 지켜서 선행과 같은 인간적인 노력이 거기에 흔합되는 것을 막으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리처드 백스터 (1615~1691)는 칭의가 영원으로부터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즉 칭의는 역사와 시간 속에서 이루어지는 행위가 아니라 삼위일체의 내재적 행위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도덕률 폐기론의 주요한 기둥으로 작용했다.67)"
이 문장을 보면, 명백하게 백스터가 영원전 칭의를 주장했다고 이해됩니다. 그리고 계속 이어서 보면 논리적으로 마치 백스터가 도덕률 폐기론(율법폐기론자)자 처럼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에 해당하는 글의 원문을 찾아 보면 이러합니다.
"‘Some Reformed theologians were jealous to guard the purity of justification from mixture with human effort, such as good works. Richard Baxter (1615–1691) identified justification from eternity—i.e., justification as an immanent act of the Trinity, not a transient act—as a chief pillar of antinomianism.67’"
""일부 개혁파 신학자들은 선행과 같은 인간의 노력과 섞이지 않은 순수한 칭의를 지키는 데 열성적이었다. 리처드 백스터(1615-1691)는 영원으로부터의 칭의, 즉 일시적인 행위가 아닌 삼위일체의 내재적인 행위로서의 칭의를 율법폐기론의 주요 기둥으로 간주했다.67)"" 로 번역할 수가 있겠습니다.
백스터는 영원한 칭의를 주장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주장을 정리하고 요약하였습니다. 67 각주 'Richard Baxter, Confession of His Faith (London, 1654), 151–52.'를 찾아보아도 백스터는 율법폐기론자(책에서는 도덕률 폐기론)의 주장을 정리하여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 번역은 마치 리처드 백스터가 영원한 칭의를 주장하였고, 도덕률 폐기론자(율법폐기론자)처럼 여겨질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수정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PS> 저의 번역도 약간 오류가 있었습니다.
""일부 개혁파 신학자들은 선행과 같은 인간의 노력과 섞이지 않은 순수한 칭의를 지키는 데 열성적이었다. 리처드 백스터(1615-1691)는 영원으로부터의 칭의, 즉 일시적인 행위가 아닌 삼위일체의 내재적인 행위로서의 칭의를 율법폐기론의 주요 기둥으로 간주했다.67)"" 로 번역할 수가 있겠습니다.
=> 처음 글을 이렇게 수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