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
문제투성이 교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처방전을 담고 있는 마크 데버의 성경적, 신학적,
목회적인 고린도전서 강해
백금산 목사(예수가족교회)
좋은 강해설교자가 되는 것은 모든 목회자의 소망이다. 어떻게하면 좋은 강해설교자가 될 수 있을까? 좋은 강해설교자에게서 배워야한다. 좋은 강해 설교를 많이 들어보고 많이 읽어보아야 한다.
악기마다 특징이 있듯이 좋은 강해설교자마다 특징이 다르다. 루터와 칼빈, 조나단 에드워즈와 스펄전과 로이드 존스는 모두 탁월한 강해 설교자였지만 스타일은 아주 달랐다.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설교자들 중에서도 존 파이퍼와 존 맥아더는 훌륭한 강해설교자이지만 스타일이 다르다. 마크 데버도 자신의 독특한 칼라를 가지고 있으면서 좋은 강해설교자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마크 데버는 신약성경의 메시지와 구약성경의 메시지에서 보여준 것처럼, 한 권의 성경책 전체를 한 번의 설교를 하는 것과 이번 고린도전서 강해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한 권의 성경책을 주제에 따라 다소 본문을 넓게 잡아 설교하는 것에 큰 강점이 있다. 이번 마크 데버의 고린도전서 강해설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첫째, 마크 데버의 고린도전서 강해설교는 성경적이다. 성경본문에 대한 이해와 해석이 명쾌하면서도 신학적으로 건전하다. 설교는 철저히 성경본문에 뿌리박고 있다. 성경주석은 아니지만 튼 튼한 주석적 바탕위에서 설교라는 건물을 지었음을 알 수 있다. 설교는 무엇보다 성경본문의 본래적 의미를 밝혀주어야 한다는 점에서 마크 데버의 설교는 성경적이라 할 수 있다.
둘째, 마크 데버의 고린도전서 강해설교는 신학적이다. 주석과 강해설교의 차이점중의 하나가 강해설교는 주석을 거친후 다시금 본문이 말하는 가장 중요한 주제를 중심으로 본문 전체를 재배열해서 전달해준다는 점이다. 마크 데버는 고린도전서 전체의 내용을 구조에 따라 12개의 중요한 주제로 분류해서 고린도전서가 말하고자 하는 신학적인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해준다. 본문이 말하고자는 주제 즉 교리, 진리, 핵심 메시지가 없을 때 설교는 방향을 잃고 만다. 마크 데버의 설교는 매 설교마다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전체 본문 내용이 통일성있게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신학적이다.
세째, 마크 데버의 고린도전서 강해설교는 목회적이다. 고린도 교회는 지역교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온갖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문제투성이 교회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교회였다. 사도바울은 목회자의 심정을 가지고 고린도 교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편지를 썼다. 마크 데버는 사도 바울의 목회자적인 심정을 그대로 간직한 채 고린도 교회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오늘 우리 시대의 교회에 구체적이고도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있도록 도와준다.
마크 데버의 고린도전서 강해 설교는 목회자에게 강해설교의 좋은 모범이 될 뿐아니라 목회자와 성도 모두에게 실제로 오늘 우리 지역교회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처방전이 되어준다. 마크 데버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12가지 문제들은 시대와 장소를 초월해서 언제나 지역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도전들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좋은 설교자, 건강한 교회가 이 땅에 더 많아지기를 소망한다.
시작하는 말
여러분은 오늘날 여러분의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아주 심각한 문제들이 특수한 상황들로 말미암아 상담의 수준을 더 높이거나 찬송의 격조를 더 향상시키지 않으면 안 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여러분의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들에 대해 약간 다른 생각들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생각들 가운데 어떤 것들은 통상적 도전들입니다. 그리고 어떤 것들은 신학적 도전들입니다.
저는 신학이란 항상 이론적이고, 알기 어렵고, 부차적이라는 생각을 가진 적이 없습니다. 저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항상 하나님을 알도록 이끄는 지식(이것은 알기 어렵거나 단순히 이론적인 업무가 절대로 아닙니다!)입니다. 성경은 삶에 적용된 신학의 실례를 무수히 제공합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표적 실례 가운데 하나가 고린도전서입니다.
고린도전서는 무척 흥미로운 책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혼란스러운 책입니다. 또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성경본문이 풍성하게 담겨져 있는 책입니다. 그리고 부정할 것 없이 강력한 힘을 가진 책입니다. 바울은 분명히 그리스도 안에서 남을 사랑하고 섬기기 위해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는 자유를 발견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자기 안에서 역사하자 바울은 복음을 전파하는 것, 교회가 공동체로서 거룩한 삶을 사는 것, 부당한 대우를 기꺼이 감수하는 것, 자신의 절제로 남이 유익을 얻는다면 정당한 권리라도 포기하는 것 등의 본질에 대한 통찰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통찰력은 계속해서 더 제시할 수 있습니다. 바울이 그리스도로부터 알게 된 사랑은, 성령을 통해 복음을 이해하는데 그리고 자신이 알고 사랑했던 교회의 삶에 복음을 적용하는데, 여한 없이 쓰임 받았습니다.
고린도전서에서, 바울은 목회자를 깜짝 놀라게 합니다(최소한 제게는 그렇습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가 극히 통상적인 문제들(교회분열, 세속화, 이기심 등)에 직면했을 때, 철저히 신학적 교리로 대처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교인들에게 분열이 아니라 연합을, 세속화가 아니라 거룩함을, 이기심이 아니라 사랑을 주문했습니다. 이러한 주문은 그리 놀라운 것이 아닙니다. 참으로 놀라운 것은 바울이 이러한 권면을 고린도교회 교인들에게 논증하는 방법에 있습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하나님이 한 분이시므로, 분열을 포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하나님이 거룩하시므로, 죄를 범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사랑이시므로, 이기심을 포기하라고 간청했습니다. 이 모든 사실 속에서, 지배적인 전제는 교회는 영적 태도와 에티켓에 대한 규칙서에 따라 활동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살아있는 반사물이라는 것입니다. 한 분 하나님이 계십니다. 이 하나님은 거룩하고, 사랑 때문에 자신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교회도 하나님의 성품을 반사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가 되고 거룩하고 사랑해야 하고, 만약 그렇지 못하면, 하나님에 대해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이것이 고린도전서의 강력한 사상입니다.
저는 이 설교를 통해 여러분이 하나님에 대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신 방법에 대해 그리고 그 동일한 사랑으로 나도 살아야겠다고 우리를 자극하는 방법 등에 대해 더 깊이 묵상해 보도록 자극받기를 바라고 기도합니다.
이 설교집의 출판을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한 크로스웨이 출판사에 감사를 드리고, 유능하고 친절하고 인내심이 강한 편집자, 리디아 브라운백에게 특별히 심심한 감사를 전합니다.
이 설교들은 2005년 말부터 2006년이 새로 시작되는 시기까지 워싱턴디시의 캐피털 힐 교회에서 시리즈로 전했던 것으로, 2006년 새해가 시작되는 첫 주에 마지막 장(12장)의 설교가 행해졌고, 11장의 “죽음” 부분은 2005년 크리스마스 아침 설교로 전해졌습니다. 이 설교들은 제 인생과 우리 교회 속에서 하나님에 의해 적용되었고, 그러기에 저는 여러분의 인생과 여러분의 교회의 삶 속에서도 이 설교들이 적용되기를 기도합니다.
워싱턴 DC에서 마크 데버
저자: 마크 데버
마크 데버는 튼튼한 성경 신학에 기초한 강해 설교에 교회 중심의 제자 훈련 등을 기초로 건강한 교회를 추구하는 미국의 주목 받는 소장파 개혁주의 목회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워싱턴에 있는 캐피털 힐 침례교회 담임목사로 '나인 막스(Nine Marks Ministries)' 사역의 대표이며, 미국 남침례교 신학교의 강사로 출강하고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성경 66 각 권을 심도 있게 해설하고 적용한 『신약 성경의 메시지』(The Message of the New Testament, 부흥과 개혁사),『구약 성경의 메시지』(The Message of the Old Testament, 부흥과 개혁사 발간 예정) 등이 있다.
역자소개: 김귀탁
기독교 고전과 양서등의 번역을 통해 조국 교회를 섬기고자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는 부흥과개혁사 전문번역자로서 총신대 신학과, 총신신대원,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총신대대학원 박사 과정(조직신학 전공)에서 공부하고 있다. 그동안 번역한 책으로는 찰스 하지의 『조직신학1』, 매튜 헨리 주석 중 『로마서-데살로니가후서』, 찰스 스펄전의 『기도와 영적 싸움』 등 여러 권이 있다.
목차
추천의 글
시작하는 말
1. 망각 vs 기억
받은 복을 기억하는가
누가 복을 주셨는가
하나님은 어떻게 복을 베푸셨는가
자기들의 복을 잊어버렸는가
2. 분열 vs 연합
거룩한 연합은 그리스도를 보여 준다
거룩한 연합은 십자가를 높인다
거룩한 연합은 겸손을 보여 준다
거룩한 연합은 지혜를 보여 준다
거룩한 연합은 영적 성숙을 보여 준다
거룩한 연합은 하나님에 대한 복종을 보여 준다
거룩한 연합은 하나님의 약속을 소중히 여길 때 온다
3. 거짓 목회자 vs 참 목회자
십자가 중심의 메시지
십자가 중심의 삶
십자가 중심의 본받는 자들
4. 죄에 대한 묵인 vs 교회 징계
교회에서 징계를 시행해야 하는 이유
신자들 사이에 판단을 해야 하는 이유
5. 금욕주의 vs 절제
임박한 환난
결혼하라, 그리고 결혼생활을 유지하라
어떤 이들은 결혼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현재 상황
6. 권리주장 vs 권리포기
순종과 훌륭한 가르침
본보기를 통해 배우는 순종
나쁜 본보기를 통해 배우는 순종
7. 율법주의 vs 하나님과 이웃 사랑
거짓 신을 피하라
성찬
유대인의 제사제도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구하라
자신의 자유를 행사하라
자신의 자유를 포기하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라
8. 자율성 vs 의존성
비신자와의 관계
남편과 아내의 관계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의 관계
신자와의 관계
9. 무분별함 vs 자기검토
교회 안의 분열
참된 연합은 그리스도 안에 있다
이기적인 분열은 심판을 일으킨다
10. 이기심 vs 이타심
질서
연합
상호성
사랑
건덕
11. 죽음 vs 부활
부활은 복음의 본질적 요소다
부활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본질적 요소다
부활은 몸의 부활이다
12. 지역교회의 쇠퇴 vs 성장
돈의 바른 사용
교회지도자의 다양성
확고한 헌신의 필요성
좋은 본보기의 중요성
더 큰 비전의 필요성
은혜와 사랑의 증가
부록 고린도전서 7장에 대한 질문들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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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강해 및 설교 >교회가 직면한 12가지 도전추천의 글
문제투성이 교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처방전을 담고 있는 마크 데버의 성경적, 신학적,
목회적인 고린도전서 강해
백금산 목사(예수가족교회)
좋은 강해설교자가 되는 것은 모든 목회자의 소망이다. 어떻게하면 좋은 강해설교자가 될 수 있을까? 좋은 강해설교자에게서 배워야한다. 좋은 강해 설교를 많이 들어보고 많이 읽어보아야 한다.
악기마다 특징이 있듯이 좋은 강해설교자마다 특징이 다르다. 루터와 칼빈, 조나단 에드워즈와 스펄전과 로이드 존스는 모두 탁월한 강해 설교자였지만 스타일은 아주 달랐다.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설교자들 중에서도 존 파이퍼와 존 맥아더는 훌륭한 강해설교자이지만 스타일이 다르다. 마크 데버도 자신의 독특한 칼라를 가지고 있으면서 좋은 강해설교자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마크 데버는 신약성경의 메시지와 구약성경의 메시지에서 보여준 것처럼, 한 권의 성경책 전체를 한 번의 설교를 하는 것과 이번 고린도전서 강해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한 권의 성경책을 주제에 따라 다소 본문을 넓게 잡아 설교하는 것에 큰 강점이 있다. 이번 마크 데버의 고린도전서 강해설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첫째, 마크 데버의 고린도전서 강해설교는 성경적이다. 성경본문에 대한 이해와 해석이 명쾌하면서도 신학적으로 건전하다. 설교는 철저히 성경본문에 뿌리박고 있다. 성경주석은 아니지만 튼 튼한 주석적 바탕위에서 설교라는 건물을 지었음을 알 수 있다. 설교는 무엇보다 성경본문의 본래적 의미를 밝혀주어야 한다는 점에서 마크 데버의 설교는 성경적이라 할 수 있다.
둘째, 마크 데버의 고린도전서 강해설교는 신학적이다. 주석과 강해설교의 차이점중의 하나가 강해설교는 주석을 거친후 다시금 본문이 말하는 가장 중요한 주제를 중심으로 본문 전체를 재배열해서 전달해준다는 점이다. 마크 데버는 고린도전서 전체의 내용을 구조에 따라 12개의 중요한 주제로 분류해서 고린도전서가 말하고자 하는 신학적인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해준다. 본문이 말하고자는 주제 즉 교리, 진리, 핵심 메시지가 없을 때 설교는 방향을 잃고 만다. 마크 데버의 설교는 매 설교마다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전체 본문 내용이 통일성있게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신학적이다.
세째, 마크 데버의 고린도전서 강해설교는 목회적이다. 고린도 교회는 지역교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온갖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문제투성이 교회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교회였다. 사도바울은 목회자의 심정을 가지고 고린도 교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편지를 썼다. 마크 데버는 사도 바울의 목회자적인 심정을 그대로 간직한 채 고린도 교회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오늘 우리 시대의 교회에 구체적이고도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있도록 도와준다.
마크 데버의 고린도전서 강해 설교는 목회자에게 강해설교의 좋은 모범이 될 뿐아니라 목회자와 성도 모두에게 실제로 오늘 우리 지역교회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처방전이 되어준다. 마크 데버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12가지 문제들은 시대와 장소를 초월해서 언제나 지역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도전들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좋은 설교자, 건강한 교회가 이 땅에 더 많아지기를 소망한다.
시작하는 말
여러분은 오늘날 여러분의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아주 심각한 문제들이 특수한 상황들로 말미암아 상담의 수준을 더 높이거나 찬송의 격조를 더 향상시키지 않으면 안 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여러분의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들에 대해 약간 다른 생각들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생각들 가운데 어떤 것들은 통상적 도전들입니다. 그리고 어떤 것들은 신학적 도전들입니다.
저는 신학이란 항상 이론적이고, 알기 어렵고, 부차적이라는 생각을 가진 적이 없습니다. 저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항상 하나님을 알도록 이끄는 지식(이것은 알기 어렵거나 단순히 이론적인 업무가 절대로 아닙니다!)입니다. 성경은 삶에 적용된 신학의 실례를 무수히 제공합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표적 실례 가운데 하나가 고린도전서입니다.
고린도전서는 무척 흥미로운 책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혼란스러운 책입니다. 또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성경본문이 풍성하게 담겨져 있는 책입니다. 그리고 부정할 것 없이 강력한 힘을 가진 책입니다. 바울은 분명히 그리스도 안에서 남을 사랑하고 섬기기 위해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는 자유를 발견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자기 안에서 역사하자 바울은 복음을 전파하는 것, 교회가 공동체로서 거룩한 삶을 사는 것, 부당한 대우를 기꺼이 감수하는 것, 자신의 절제로 남이 유익을 얻는다면 정당한 권리라도 포기하는 것 등의 본질에 대한 통찰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통찰력은 계속해서 더 제시할 수 있습니다. 바울이 그리스도로부터 알게 된 사랑은, 성령을 통해 복음을 이해하는데 그리고 자신이 알고 사랑했던 교회의 삶에 복음을 적용하는데, 여한 없이 쓰임 받았습니다.
고린도전서에서, 바울은 목회자를 깜짝 놀라게 합니다(최소한 제게는 그렇습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가 극히 통상적인 문제들(교회분열, 세속화, 이기심 등)에 직면했을 때, 철저히 신학적 교리로 대처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교인들에게 분열이 아니라 연합을, 세속화가 아니라 거룩함을, 이기심이 아니라 사랑을 주문했습니다. 이러한 주문은 그리 놀라운 것이 아닙니다. 참으로 놀라운 것은 바울이 이러한 권면을 고린도교회 교인들에게 논증하는 방법에 있습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하나님이 한 분이시므로, 분열을 포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하나님이 거룩하시므로, 죄를 범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사랑이시므로, 이기심을 포기하라고 간청했습니다. 이 모든 사실 속에서, 지배적인 전제는 교회는 영적 태도와 에티켓에 대한 규칙서에 따라 활동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살아있는 반사물이라는 것입니다. 한 분 하나님이 계십니다. 이 하나님은 거룩하고, 사랑 때문에 자신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교회도 하나님의 성품을 반사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가 되고 거룩하고 사랑해야 하고, 만약 그렇지 못하면, 하나님에 대해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이것이 고린도전서의 강력한 사상입니다.
저는 이 설교를 통해 여러분이 하나님에 대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신 방법에 대해 그리고 그 동일한 사랑으로 나도 살아야겠다고 우리를 자극하는 방법 등에 대해 더 깊이 묵상해 보도록 자극받기를 바라고 기도합니다.
이 설교집의 출판을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한 크로스웨이 출판사에 감사를 드리고, 유능하고 친절하고 인내심이 강한 편집자, 리디아 브라운백에게 특별히 심심한 감사를 전합니다.
이 설교들은 2005년 말부터 2006년이 새로 시작되는 시기까지 워싱턴디시의 캐피털 힐 교회에서 시리즈로 전했던 것으로, 2006년 새해가 시작되는 첫 주에 마지막 장(12장)의 설교가 행해졌고, 11장의 “죽음” 부분은 2005년 크리스마스 아침 설교로 전해졌습니다. 이 설교들은 제 인생과 우리 교회 속에서 하나님에 의해 적용되었고, 그러기에 저는 여러분의 인생과 여러분의 교회의 삶 속에서도 이 설교들이 적용되기를 기도합니다.
워싱턴 DC에서 마크 데버
저자: 마크 데버
마크 데버는 튼튼한 성경 신학에 기초한 강해 설교에 교회 중심의 제자 훈련 등을 기초로 건강한 교회를 추구하는 미국의 주목 받는 소장파 개혁주의 목회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워싱턴에 있는 캐피털 힐 침례교회 담임목사로 '나인 막스(Nine Marks Ministries)' 사역의 대표이며, 미국 남침례교 신학교의 강사로 출강하고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성경 66 각 권을 심도 있게 해설하고 적용한 『신약 성경의 메시지』(The Message of the New Testament, 부흥과 개혁사),『구약 성경의 메시지』(The Message of the Old Testament, 부흥과 개혁사 발간 예정) 등이 있다.
역자소개: 김귀탁
기독교 고전과 양서등의 번역을 통해 조국 교회를 섬기고자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는 부흥과개혁사 전문번역자로서 총신대 신학과, 총신신대원,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총신대대학원 박사 과정(조직신학 전공)에서 공부하고 있다. 그동안 번역한 책으로는 찰스 하지의 『조직신학1』, 매튜 헨리 주석 중 『로마서-데살로니가후서』, 찰스 스펄전의 『기도와 영적 싸움』 등 여러 권이 있다.
목차
추천의 글
시작하는 말
1. 망각 vs 기억
받은 복을 기억하는가
누가 복을 주셨는가
하나님은 어떻게 복을 베푸셨는가
자기들의 복을 잊어버렸는가
2. 분열 vs 연합
거룩한 연합은 그리스도를 보여 준다
거룩한 연합은 십자가를 높인다
거룩한 연합은 겸손을 보여 준다
거룩한 연합은 지혜를 보여 준다
거룩한 연합은 영적 성숙을 보여 준다
거룩한 연합은 하나님에 대한 복종을 보여 준다
거룩한 연합은 하나님의 약속을 소중히 여길 때 온다
3. 거짓 목회자 vs 참 목회자
십자가 중심의 메시지
십자가 중심의 삶
십자가 중심의 본받는 자들
4. 죄에 대한 묵인 vs 교회 징계
교회에서 징계를 시행해야 하는 이유
신자들 사이에 판단을 해야 하는 이유
5. 금욕주의 vs 절제
임박한 환난
결혼하라, 그리고 결혼생활을 유지하라
어떤 이들은 결혼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현재 상황
6. 권리주장 vs 권리포기
순종과 훌륭한 가르침
본보기를 통해 배우는 순종
나쁜 본보기를 통해 배우는 순종
7. 율법주의 vs 하나님과 이웃 사랑
거짓 신을 피하라
성찬
유대인의 제사제도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구하라
자신의 자유를 행사하라
자신의 자유를 포기하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라
8. 자율성 vs 의존성
비신자와의 관계
남편과 아내의 관계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의 관계
신자와의 관계
9. 무분별함 vs 자기검토
교회 안의 분열
참된 연합은 그리스도 안에 있다
이기적인 분열은 심판을 일으킨다
10. 이기심 vs 이타심
질서
연합
상호성
사랑
건덕
11. 죽음 vs 부활
부활은 복음의 본질적 요소다
부활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본질적 요소다
부활은 몸의 부활이다
12. 지역교회의 쇠퇴 vs 성장
돈의 바른 사용
교회지도자의 다양성
확고한 헌신의 필요성
좋은 본보기의 중요성
더 큰 비전의 필요성
은혜와 사랑의 증가
부록 고린도전서 7장에 대한 질문들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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