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피기우스의 자유의지 논박>은 루터의 <노예의지론>과 동일 선상에 있으면서,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논박하는 가운데 프로테스탄트 종교개혁의 근본 원인을 알려 준다. 구원 영역에서 인간 자유의지 배제와 하나님의 철저한 은총(결국 예정)이야말로 그의 회심의 근원이며 종교개혁 신학의 근간이다. 피기우스가 문제 삼은 것은 정확히 인간의 노예의지와 하나님의 예정 문제였으며 이 책은 그에 대해 답하고 있다. <하나님의 영원한 예정에 대해>는 피기우스에 대한 두 번째 논박서다. 칼뱅은 피기우스 사후 추가 논박서를 구상하다가 예정론을 공격하는 시쿨로의 공개 서한에 대응하고 제네바 의회에서 예정 교리를 부정하는 제롬 볼섹을 추방한 일과 관련하여 자신의 입장을 이 논박서에 실었다. 제네바 의회는 이 책의 출간을 승인하면서 대대적인 욕설 수정 작업을 요구했다.
<하나님의 영원한 예정에 대해> 중에서
[칼뱅 작품선 추천의 글] - 백금산 목사 (예수가족교회)
“16세기 종교개혁의 진수” 칼뱅 작품선
각종 불건전한 신학과 이단을 분별하게 해 주는 역사신학의 중요성, 교회사의 필요성을 보여 주는 고전
칼빈의 작품 전체 목록에는 널리 알려진 <기독교 강요> 외에도 성경 대부분을 포함하는 성경주석, 수많은 설교, 엄청난 양의 편지, 종교개혁 당시의 수많은 신학적, 교회적 현안들에 대한 논문 등이 포함됩니다.
칼빈 작품선 전8권은 칼빈의 교회법, 신앙고백서, 교리문답서를 비롯하여 칼빈의 교회개혁서, 가톨릭 비판서, 여러 극단적 소종파 비판서 등 주옥같은 칼빈의 작품 33권을 8권에 걸쳐 주제별로 편집한 것입니다.
우리는 칼빈의 작품선 33권을 통해 우리 시대의 수많은 신학적, 교회적 문제들이 이미 16세기 당시에도 존재했으며, 칼빈이 이미 로마 가톨릭의 극단과 재세례파 등 각종 급진적 소종파의 극단을 피해 건전하고 균형 잡힌 16세기 주류 개신교적 신앙, 더 나아가 개혁파적 해결책을 제시했음을 보게 됩니다.
각종 불건전한 신앙과 신학, 이단에 빠지는 것은 상당 부분 교회사와 역사신학에 대한 지식의 부족 때문일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교회와 신학의 오래된 미래를 볼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믿는 사람들은 그들의 구원을 확신해야 한다. 이것은 그들이 누워 잠들기 위함인가? 어리석은 태만에 빠지기 위함인가? 오히려 그들이 하나님과의 조용한 평온을 누리면서 동시에 기도로 깨어 있기 위함이다. 바울은 그들에게 두려움과 떨림으로 그들 자신의 구원을 이루라고[빌 2:12] 권면한다. 이것은 그들이 결과에 대해 근심스럽게 두려워하게 하기 위함인가?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그들이 하나님의 날개 아래 숨어 그에게만 전적으로 의존함으로써 그들 자신들을 그에게 맡기기 위함이며, 그의 도움에 의지함으로써 마지막에 그들이 승리하리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왜냐하면 바울이 그들이 염려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덧붙이기 때문이다. 그들[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해 그들[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신다[빌 2:13]. 그들로 의혹의 상태에 있지 않게 그는 이미 모든 의심을 그들에게서 제거했다.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루시리라(빌 1[:6]).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은 우리에게, 마치 우리의 구원이 의심스런 상태에서 흔들리기나 하는 듯이 기도하라고 권면하지 않는다. 구원은 하나님의 손에 있기 때문이다.
[지은이] 장 칼뱅(Jean Calvin, 1509~1564)
장 칼뱅은 마르틴 루터와 함께 16세기 개신교 종교개혁을 이끈 탁월한 신학자이자 목회자다. 칼뱅은 30년도 안 되는 목회 기간 동안 엄청난 양의 저서들을 남겼는데, 그의 대표 작품인 『기독교 강요』를 비롯하여 성경 주석, 설교집, 신학 논문, 논쟁서, 신앙고백서, 교리교육서 등을 포함한다. 27세 때 초판을 발간한 이래 23년 동안 5판에 걸쳐 개정 증보한 『기독교 강요』는 교회사에서 최고의 교의학 교과서라 할 수 있다.
칼뱅은 목회자로 부름을 받은 이래로 기독교 교회의 개혁을 추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칼뱅의 사상은 전유럽에 전파된 후 신세계로 뻗어 나갔으며, 훗날 전 세계에 알려졌다. 칼뱅의 통찰과 영향력은 현재까지 지속되어, 성경에 기초를 둔 신학 사상의 모형을 제시해 줄 뿐 아니라, 전 세계에 걸쳐 교회 안에서 성도들의 신앙 양육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옮긴이] 박건택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하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프랑스 IPT(Institut Protestant Théologie)에서 신학 석사(M. en théologie), 파리 10대학에서 박사 과정 수료(DEA), 파리 4대학에서 역사학 박사(D. en histoire)를 취득했다. 오랫동안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교회사 교수로 재직하고 퇴임하였다. 저서로는 『칼뱅의 자유사상』, 『자끄 엘륄의 생애와 사상』 등이 있고, 칼뱅 작품 선집을 비롯하여 주로 칼뱅 원전을 번역해 왔다.
[목차]
피기우스의 자유의지 논박(Responsio contra Pigium de libero arbitrio, 1543)
하나님의 영원한 예정에 대해(De aeterna Dei praedestinatione,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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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피기우스의 자유의지 논박>은 루터의 <노예의지론>과 동일 선상에 있으면서,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논박하는 가운데 프로테스탄트 종교개혁의 근본 원인을 알려 준다. 구원 영역에서 인간 자유의지 배제와 하나님의 철저한 은총(결국 예정)이야말로 그의 회심의 근원이며 종교개혁 신학의 근간이다. 피기우스가 문제 삼은 것은 정확히 인간의 노예의지와 하나님의 예정 문제였으며 이 책은 그에 대해 답하고 있다. <하나님의 영원한 예정에 대해>는 피기우스에 대한 두 번째 논박서다. 칼뱅은 피기우스 사후 추가 논박서를 구상하다가 예정론을 공격하는 시쿨로의 공개 서한에 대응하고 제네바 의회에서 예정 교리를 부정하는 제롬 볼섹을 추방한 일과 관련하여 자신의 입장을 이 논박서에 실었다. 제네바 의회는 이 책의 출간을 승인하면서 대대적인 욕설 수정 작업을 요구했다.
<하나님의 영원한 예정에 대해> 중에서
[칼뱅 작품선 추천의 글] - 백금산 목사 (예수가족교회)
“16세기 종교개혁의 진수” 칼뱅 작품선
각종 불건전한 신학과 이단을 분별하게 해 주는 역사신학의 중요성, 교회사의 필요성을 보여 주는 고전
칼빈의 작품 전체 목록에는 널리 알려진 <기독교 강요> 외에도 성경 대부분을 포함하는 성경주석, 수많은 설교, 엄청난 양의 편지, 종교개혁 당시의 수많은 신학적, 교회적 현안들에 대한 논문 등이 포함됩니다.
칼빈 작품선 전8권은 칼빈의 교회법, 신앙고백서, 교리문답서를 비롯하여 칼빈의 교회개혁서, 가톨릭 비판서, 여러 극단적 소종파 비판서 등 주옥같은 칼빈의 작품 33권을 8권에 걸쳐 주제별로 편집한 것입니다.
우리는 칼빈의 작품선 33권을 통해 우리 시대의 수많은 신학적, 교회적 문제들이 이미 16세기 당시에도 존재했으며, 칼빈이 이미 로마 가톨릭의 극단과 재세례파 등 각종 급진적 소종파의 극단을 피해 건전하고 균형 잡힌 16세기 주류 개신교적 신앙, 더 나아가 개혁파적 해결책을 제시했음을 보게 됩니다.
각종 불건전한 신앙과 신학, 이단에 빠지는 것은 상당 부분 교회사와 역사신학에 대한 지식의 부족 때문일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교회와 신학의 오래된 미래를 볼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믿는 사람들은 그들의 구원을 확신해야 한다. 이것은 그들이 누워 잠들기 위함인가? 어리석은 태만에 빠지기 위함인가? 오히려 그들이 하나님과의 조용한 평온을 누리면서 동시에 기도로 깨어 있기 위함이다. 바울은 그들에게 두려움과 떨림으로 그들 자신의 구원을 이루라고[빌 2:12] 권면한다. 이것은 그들이 결과에 대해 근심스럽게 두려워하게 하기 위함인가?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그들이 하나님의 날개 아래 숨어 그에게만 전적으로 의존함으로써 그들 자신들을 그에게 맡기기 위함이며, 그의 도움에 의지함으로써 마지막에 그들이 승리하리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왜냐하면 바울이 그들이 염려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덧붙이기 때문이다. 그들[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해 그들[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신다[빌 2:13]. 그들로 의혹의 상태에 있지 않게 그는 이미 모든 의심을 그들에게서 제거했다.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루시리라(빌 1[:6]).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은 우리에게, 마치 우리의 구원이 의심스런 상태에서 흔들리기나 하는 듯이 기도하라고 권면하지 않는다. 구원은 하나님의 손에 있기 때문이다.
[지은이] 장 칼뱅(Jean Calvin, 1509~1564)
장 칼뱅은 마르틴 루터와 함께 16세기 개신교 종교개혁을 이끈 탁월한 신학자이자 목회자다. 칼뱅은 30년도 안 되는 목회 기간 동안 엄청난 양의 저서들을 남겼는데, 그의 대표 작품인 『기독교 강요』를 비롯하여 성경 주석, 설교집, 신학 논문, 논쟁서, 신앙고백서, 교리교육서 등을 포함한다. 27세 때 초판을 발간한 이래 23년 동안 5판에 걸쳐 개정 증보한 『기독교 강요』는 교회사에서 최고의 교의학 교과서라 할 수 있다.
칼뱅은 목회자로 부름을 받은 이래로 기독교 교회의 개혁을 추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칼뱅의 사상은 전유럽에 전파된 후 신세계로 뻗어 나갔으며, 훗날 전 세계에 알려졌다. 칼뱅의 통찰과 영향력은 현재까지 지속되어, 성경에 기초를 둔 신학 사상의 모형을 제시해 줄 뿐 아니라, 전 세계에 걸쳐 교회 안에서 성도들의 신앙 양육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옮긴이] 박건택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하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프랑스 IPT(Institut Protestant Théologie)에서 신학 석사(M. en théologie), 파리 10대학에서 박사 과정 수료(DEA), 파리 4대학에서 역사학 박사(D. en histoire)를 취득했다. 오랫동안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교회사 교수로 재직하고 퇴임하였다. 저서로는 『칼뱅의 자유사상』, 『자끄 엘륄의 생애와 사상』 등이 있고, 칼뱅 작품 선집을 비롯하여 주로 칼뱅 원전을 번역해 왔다.
[목차]
피기우스의 자유의지 논박(Responsio contra Pigium de libero arbitrio, 1543)
하나님의 영원한 예정에 대해(De aeterna Dei praedestinatione,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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