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에드워즈처럼 살 수는 없을까

이태****
2008-09-29
조나단 에드워즈처럼 살 수는 없을까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딤후 2:15). 디모데후서 2장 15절의 말씀은 에드워즈에게 참 잘 어울리는 말씀이다. 지성과 감성, 의지의 절묘한 조화로 인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체험하고 인격적으로 섬김으로써 진정한 행복을 누렸던 그리스도인. 인생에 있어서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알았던 사람. 그것은 하나님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 되며 그분의 기쁨을 위해 살므로 그 안에서 얻는 보람이 참된 삶의 유익이요, 성도로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목적임을 분명히 알았던 에드워즈. “조나단 에드워즈처럼 살 수는 없을까”를 읽게 되면 한국 성도들 대부분은 많은 부끄러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한 사람이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자신에 대해 엄격했으며 그것을 실행하기위한 지침서와 적용과 점검을 통해 끊임없이 죄와의 싸움을 싸우며 성화되고자 애썼던 그의 젊은 시절은 한국교회의 젊은이들에게 모범적인 성도의 상(像)이 될 것이다. 현대의 가치판단기준은 ‘자기 자신을 즐기라는 것’과 ‘당장 내게 유익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행동이 나오는 시대이다. 이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는 삶의 진리이다. 감정과 육신의 부패함에 따라 나약하게 살아가는 현대의 젊은이들과 목회자들에게 에드워즈의 삶은 또 하나의 경종의 소리가 될 것이다. 이 시대는 진정한 영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영적 거인을 찾아보기 힘든 시대이다. 교회건물과 설교의 현란함만 추구하고 그것을 존경하는 현 실태에 비추어볼 때 에드워즈의 전기와 결심문, 그의 일기는 내면 성장에 있어서 많은 도전과 두려움을 조국 교회의 성도들에게 불러일으킬 것이다. 한 사람이 어찌 이토록 자신을 철저히 점검하며 살아가려고 했을까. 무엇이 그를 그렇게 살아가야 된다라고 도전을 주었단 말인가.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은 믿는 모든 자들에게 동일한 효력이 있다. 그 분의 희생으로 모든 죄악들은 깨끗히 씻겨진다. 그렇다면 죽기까지 사랑한 예수님을 우리는 얼마나 사랑해야 될까? 그렇지만 사랑하는 반응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주님의 잔치에는 참여하고 싶지만 주님의 고난에는 동참하길 싫어하는 그리스도인. 주님의 위로는 받고는 싶지만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한 죄와의 싸움은 분투하지 않는 그리스도인. 만약 두 가지 사항에 한 가지라도 자신이 해당된다는 생각이 들면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권한다. 주님을 향한 진정한 목마름이 무엇인지,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삶이 어떠한 삶인지, 성도로서 성화되어져 가며 성화의 중요성과 그 안에서 누리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기쁨이 어떤 것인지 직접 확인해 보았으면 한다. 편저자가 말하듯 ‘인생의 지혜는 삶의 유한성과 일시성을 깨닫고 이 세상의 모든 삶을 영원을 위한 삶의 준비로서 영원을 대비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이와 같이 영원을 준비하며, 영원에 비추어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 삶의 지혜이다. 미래를 현재에 미리 앞당겨서 살아가는 것, 천국과 지옥에 이미 갔다 온 사람처럼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 죽음과 하나님의 최후 심판대를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것, 이것이 바로 성경이 말하는 종말의식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다.’ ‘종말의식’은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건강한 정신이다. 그것이 있을 때 비로소 자신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제 곧 그리스도 앞에 서야함을 진실된 마음으로 깨달게 될 때 어느 누가 죄짓기에 담대하겠는가? 항상 이런 ‘종말의식’을 가지고 살았던 에드워즈의 정신을 통해 ‘삶의 가치전환’이 일어나길 바란다. 자라나는 학생들과 청년들에게는 이 시대에 쓰임 받는 자가 되기 위한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요, 장년들에게는 성도의 분명한 목적이 무엇인지 깨달아 거룩을 향한 성화의 길로 인도할 출발점이 되리라 믿는다. 누구나 한 사람의 인생모델이 필요하다. 우리의 참된 모델은 ‘예수 그리스도’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 많이 닮았던 조나단 에드워즈의 삶이야말로 우리의 관심 대상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20세기에 이어 현재에도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마틴 로이드 존스’목사가 가장 닮기 원했던 에드워즈는 우리 모두의 스승이 되어야 한다. 한 사람의 인생모델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소중하다. 탁월한 사람이 탁월한 사람을 알 수 있듯 ‘마틴 로이드 존스’목사가 가장 존경했던 에드워즈를 나 역시 닮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