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존스와 떠나는 여행(travel with 시리즈)

김병****
2008-09-29
'로이드 존스와 떠나는 여행'을 읽고. 글쓴이 김병재 작성일 2008/06/27 (00:17) 첨부파일 조회수 289 신앙생활을 시작하고 밝히기도 부끄러운 양의 책을 지금까지 읽었지만 감사하고 감사한 것은 그 중 로이드 존스의 책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내가 어떻게 이러한 영적거장을 만날 수 있었는가에 대한 답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밖에 대답할 수 없다. 하지만 그 동안의 책들-교리강좌 시리즈, 회개, 하나님의 입증 등-은 로이드 존스에게 다가가고 싶은 나의 마음과는 달리 어느 정도의 거리감이 느껴지는 책들이었다. 이번에 읽게 된 책, <로이드 존스와 떠나는 여행>. 얇고 작은, 한 손에 들어올 만한 이 책 때문에 로이드 존스를 알고 싶은 열정에 휩싸일 줄이야, 이 작은 책 때문에 로이드 존스의 전기를 읽고 싶을 줄이야 읽는 나 자신도 몰랐었다. 이 책은 얇고 재미있다. 이 표현이 딱 맞는 것 같다. 재미있다는 표현. 로이드 존스에 관한 짧지만 중요한 삶의 흔적들,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갈 때까지의 오래된 사진들이 읽는 독자로 하여금 그 때의 그 현장에 함께 있었으면, 조금이라도 일찍 그를 만났더라면, 내가 조금 더 일찍 태어나 그의 설교를 들을 수 있었더라면 하는 바람들을 불러 일으킨다. 정말 많은 서적들이 로이드 존스의 이름으로 출간이 되지만, 이 얇은 책을 시작으로 이 위대한 영적거장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독서를 많이 하지 않은 독자에게도, 독서를 많이 했지만 로이드 존스를 만나보지 못했던 독자에게도, 로이드 존스의 서적들을 많이 읽었지만 전기를 아직 읽지 못한 독자에게도 권하고 싶은 얇지만 좋은 책이다. "병 고침을 위해 기도하지 마시오. 영광으로 입성하는 나를 방해하지 마시오." (로이드 존스가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가기 전 목요일, 아내 배선과 가족에게 웨일즈어로 쓴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