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존스와 떠나는 여행(travel with 시리즈)
로이드 존스 목사님과 함께 떠나는 이야기를 읽어보면서 목사님의 생애에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목사님의 그 삶이 사모되었다. 목사님의 생애를 살펴 봄으로써, 앞으로 목사님의 저서와 설교를 읽을 때에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어서 우선 기쁘다. 나 또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후회없이 살다가 죽음을 맞이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이 책을 덮었다. 그리고, 부수적인 이야기인데, 책의 후반부에 영국에서의 교회일치 운동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그 회의에서 목사님께서는 패커 그리고 존스토트 목사님과 의견을 달리하게 된다. 항상 연합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하게 되면 많은 경우 그리스도의 지체들이 그에 대한 의견 일치를 보기가 무척이나 힘든가 보다. 동일한 이야기를 한국 교회사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니 말이다. 책 자체에 관한 주제는 아니지만, 이 책을 읽으며 연합이라는 주제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21세기 여러 교파로 나뉘어진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 연합에 대한 주제의 토론보다는 오히려 자기가 맡고 있는 사역과 담당하는 부서에서 그냥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이에 대해 목사님은 다음처럼 말씀하고 계신다. "우리는 진실하고 정직한 사람들도 의견을 달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