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황제 스펄전의 목사론

전진****
2008-10-02
뜨거운 그리고 친밀한 음성.. 목사로써 사역을 하면서 늘 느끼는 것은 과연 이 시대에 어떤 목회자가 되어야 하는가? 순간 순간 부딪치는 여러가지 상황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 하는 부분들입니다. 정말 존경하는 선배나 스승이 필요하다는 마음이 간절 할 때가 많습니다. 어쩌면 그래서 제 자신이 책에 열중하는 지도 모르겠네요. 이러한 갈급함 가운데 책을 통해서 여러 스승들을 만났습니다. 그중에 한 분 저의 영적멘토가 되는 분이 바로 이 책의 저자인 스펄전입니다. 이 책은 설교의 황태자라고 일컬어지는 19세기의 대설교자 찰스 해든 스펄전목사가 쓴 목회학적인 성격의 책입니다. 스펄전이 22세에 런던에 설립했던 설교자 대학의 금요 강좌에서 34세에 강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비록 어린 나이에 목사론에 대해 강의를 했지만 그가 17세에 설교자 사역을 시작하여 성공적인 목회 사역을 수행하고 있었기에 그의 강의는 결코 어설프거나 설익은 내용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어보면 그러한 사실이 가슴으로 깊게 느껴집니다. 이책을 통해서 목사에 대해서 강직하고 엄하면서도, 한 없이 부드럽고 자상하게 가르치는 친밀한 스펄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Part1. 목회자의 소명 Part2. 목회자와 성장 Part3. 목회자와 기도 Part4. 목회자와 성령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위에서 언급한 많은 갈급한 부분들을 채울 수 있는 유익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스펄전이 강론한 목사의 정체성에 제가 얼마나 부족한지를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 자신이 한 없이 부끄러웠습니다. 또한 오늘날 전반적으로 떨어진 목사의 품성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Part1. 목회자의 소명에서 과연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부름받은 목사는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에 대해 스펄전은 가장 우선적으로 목사는 자신이 구원받은 사람인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기본적인 것이 해결되지 못한 목회자가 과연 가능이나 한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신약시대의 바리세인들이나 제사장들을 생각 할 때, 우리시대에도 이 문제는 너무나 중요하며 실제적인 문제임을 생각하게됩니다. 그리고 이어서 스펄전은 목회자는 일반 성도보다 뛰어나게 경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경건함은 목사가 직업적으로 변질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또한 목회자는 강단 위에서나, 강단에서 내려와서나 모든 면에서 일치하는 삶을 살아야함을 가르쳐 주고있습니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스스로 원해서 목사가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부르심, 즉 소명이 있는가를 확인하고 점검 할 것을 말합니다. Part2. 목회자와 성장에서는 지성과 언어능력과 도덕성과 영성을 개발하며 이러한 요소들을 실천할 능력을 기르라고 도전합니다. 그 한 예로 될 수 있다면 선교사로 나갈 것을 권면합니다. 특별히 이 부분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도움을 받은 부분은 "목사와 독서"에 관한 것입니다. 요약하면, 1.교인들은 목회자의 서재에 책을 공급해주라. 2.교회에 도서관을 만들라. 3.필독서부터 구입하라. 4.소수의 좋은 책을 마스터하라. 5.책이 더 많이 필요하면 지혜롭게 빌려보라. 6.성경을 철저히 연구하라. 7.생각하며 읽어라. 8.직접 경험을 통해 배우라. 이 처럼 독서에 있어서 스펄전은 치밀하고도 실제적인 책일기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많은 독서론에 관한 책이 있지만 이 부분은 제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어서 목회자의 대화에 대해서 다루는데 겸손과 친근함 소탈함과 쾌활함 등을 말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스펄전의 친근한 성격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목회자가 왜 영적 침체에 빠지는가?, 언제 목회자가 영적 침체에 빠지기 쉬운가?에 대해서 진지하면서도 친절한 강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Part3. 목회자와 기도에서는 스펄전은 한마디로 목회자는 기도의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기도는 능력 있는 설교의 비밀이며, 기도는 목회 성공의 비밀이며, 기도는 성령의 기름 부음을 받는 비결이며, 기도는 영적 충만의 비결임을 많은 청교들의 예를 들어서 말해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Part4. 목회자와 성령에서는 목회자는 성령의 실재를 믿는 단계를 넘어 개인적으로 성령의 임재를 체험해야 한다고 외치고있습니다. 목회자에게 성령은 필수적며, 성령없는 목회자는 이름뿐임을 주장합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떠나가심에 주의하고 조심해야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스펄전이 세상을 떠난지 100여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최고의 설교자로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그것은 시대를 뛰어넘는 성경적인 메세지와 열정이 있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도 다시금 확인되는 것입니다. 이 책의 장점은 스펄전의 목회론 강의가 목회 경험 없는 학자의 머리 속에서 만들어진 탁상 강의가 아니라 목회현장에서 풍부한 목회 경험을 다 겪은 자신의 목회 체험에서 우러나온 생동감 있는 현장 강의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내내 실제로 그의 목소리를 듣는 듯 했으며, 그에게 친밀한 감정까지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번역 또한 아주 잘 된 책이라 생각됩니다. 이 책을 통해서 목회자가 어떤 사람이며, 무엇보다 하나님 기뻐하시는 목회자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목회보감이라는 소개글 처럼 한 두번 읽고 덮어 두는 책이 아니라 제 목회 사역이 다 끝날 때 까지 두고 두고 곁에 두어야 할 몇 안되는 귀한 책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들 모두가 꼭 이 책을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그것이 뜨거운 복음의 열정을 가졌던 스펄전 목사님의 뜻이기도 하였으리라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 나오는 스펄전의 뜨거운 메세지를 전합니다. “예수님을 아십시오. 그분의 발 아래 앉으십시오. 그분의 본성과 사역과 고난과 영광을 깊이 생각하십시오. 그분의 임재를 기뻐하십시오. 매일 그분과 교제하십시오. 그리스도를 아는 것은 가장 탁월한 학문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 여러분, 하나님 안에 거하십시오. 가끔씩만 하나님을 뵙지 말고 그분 안에 거하십시오.… 우리가 그리스도를 닮는다면 우리의 사역에도 놀라운 기름 부음이 임할 것입니다. 그것이 없다면 사역이 다 무슨 소용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