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과 하나님의 계획
목사님의 글은 언제나 고요한 가운데 강렬함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조금씩 스며드는 빛의 열기에 마음의 즐거움과 기쁨을 가지게 해줍니다. 목사님의 삶을 통해 배워나온 성경적 경험신학은 나를 위로하며 나의 길을 동지가 되어줍니다. 이책은 구원과 하나님의 계획이란 제목으로 실렸지만 구속사에 대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사역하시는 성경신학의 관점과 그 사역속에서 인간에게 보이신 계시속에서 하나님의 사역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조직신학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조나단 에드워즈의 구속사에서 그렇듯 이 책도 예수그리스도의 중점적인 사역과 성령님의 사역 그리고 성부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속에 진행되는 사역들을 하나의 흐름안에 나열해서 그 병렬적인 구조들을 세워놓았습니다. 에드워즈의 구속사와의 차이점이라면 첫째, 구성상에서 차이가 됩니다. 에드워즈의 구속사는 구성이 통일되고 전체와 부분이 하나로 이루어져 있어서 조직이나 구성이 완벽함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책은 구성상의 문제에서는 에드워주의 구속사만큼 치밀하게 전체와 부분이 연결되는 중심축이 강렬하게 들어내주지는 못합니다. 둘째, 이 책은 구원에 대한 그리고 믿음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담아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에드워즈의 구속사는 구속사의 흐름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안에 이 세계가 존속하고 이 세계가 구속사를 통해 존재함을 보여주지만 구원과 믿음에 대한 세부적인 주제들을 다루지는 않습니다. 그것이 나오기는 하나 중심적인 축이 되지 못합니다. 한마디로 김남준 목사님의 책은 구원과 믿음에 대한 흐름을 정리해 놓으신것이고 그것을 성경의 흐름과 접목시키며 진행하시고 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존 오웬을 연구하시며 그의 영향을 받으신 목사님의 글이 녹아져 우리에게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연구하는 주제가 다른 조직신학책에서 볼땐 딱딱한 주제가 되지만 이 책에서는 딱딱한 주제가 아니라 삶속에서 벌어지는 신앙에서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 어렵지 않게 다가오며 삶속에서 견디며 지내는 성도의 눈물을 담고 있기에 위로를 받기에 아주 좋습니다. 또한 구원에 대한 총체적인 내용을 담기때문에 구원에 대해 바른 지식을 가지게 해줍니다. 이 책을 가지고 교회에서 토론을 하는것도 아주 좋을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