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비싼 기독교
2007년 11월 2일. 밥 먹는 곳에, 축구하는 곳에, 영화 보는 곳에 늘 함께하는 사랑하는 목사님으로부터 붉은 점박이 십자가가 그려진 책을 받게 되었다. 이름하여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였다. 교계 내에 큰 화제가 되었던 이 책은 나를 옥성호 집사님과 부흥과개혁사라는 출판사에 관심을 불러일으켜 주었고, 그 후로부터 1년이 지난 현재의 시점까지 옥성호, 마이클 호튼, 존 파이퍼, 데이비드 웰스의 하나씩 접하면서 개혁신학의 맛과 진수를 알아가고 넓혀가는 축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축복의 시작이 ‘부족한 기독교’ 시리즈를 쓰신 옥성호 집사님의 책이었는데, 그 옥성호 집사님이 영향을 받은 인물과 책 중의 하나가 존 맥아더 목사님이요 값비싼 기독교이다. 존 맥아더 목사님의 그리스도만으로 충분한 기독교를 읽을 때 복음의 메시지 없이 노력과 봉사와 열심히 종교 생활하다가 임종을 암둔 폐암말기의 집사님을 만났었다. 그리스도가 어디 계시냐고 물었더니 내 안에는 계시지 않고 하늘에 있다고 하셨다. 그 집사님께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었겠는가? 교회를 50평생 동안 다니면서 원로 목사님이 매번 찾아오실 정도로 교회를 위해 충성봉사를 하셨건만... 미안한 말이지만 구원의 확신과 내용도 잘 모르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그 집사님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고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받은 축복과 기도의 비밀을 말해주었다. 병상에 있으면서 지금까지 눈에 보이던 것이 그 후로 사라지고 고통 속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였고 임종하시기 전 몇 번 보지 못했던 나를 찾았다는 말을 전해 듣게 되었다. 복음을 더 듣기 위해서... 과연 그리스도만으로 말씀만으로 충분함을 보게 되었다. 이후 연이어 분열된 복음주의와 값비싼 기독교를 읽을 때 심각한 우울증으로 중환자실에 들어온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그의 딸을 만나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밤새 잠도 자지 않고 병원 사방을 돌아다니며 울고 다니는데 잠이 깨기만 하면 울고 다닌다는 것이었다. 그 아이들 만났는데 고3이 되는 령은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었다. 령은이에게 하나님이 어머니의 문제를 통해서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고 말하면서 왜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고 그리스도와 우리가 무슨 상관이며 그리스도를 믿어야 되는 이유를 설명하고 그 그리스도가 예수님이 되신다는 사실을 전하고 함께 영접 기도를 했다. 그렇게 령은이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다. 예수 믿기 위해,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 교회 데리고 가기 위해, 위로의 한마디? 격려의 한마디? 쇼맨 쉽? 전혀 하지 않았다. 복음만 전한 것이다. 복음만 정확하게 전하면 하나님이 영생 주시기로 작정된 사람은 구원받게 하시는 것이 아닌가?(행13:48) 그 후 령은이의 어머니는 돌아가셨지만 지속적인 말씀운동과 교회를 연결해줄 것을 약속하고 연락을 하고 있다. 복음이 부족한 것인가? 기독교에 뭔가를 더 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복음 위에 다른 것을 더 많이 섞을 수 있도록 연구하고 개발해내고 차용하고 좋은 모든 것들을 수용하는 일에 우리 열심과 생명을 다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요한복음 19:30절에서 십자가상에서 주께서 2%부족하다고 말씀하셨는가? 그래도 복음을 채우기 위해 너희들이 조금이라고 노력하라고 하셨는가? “다 이루었다”라고 말씀하셨다. 이게 복음의 완전성 아닌가? 고객 만족을 추구하는 마게팅 교회의 잘못된 복음, 고객을 당황스럽게 만든다는 십자가 복음, 바른 복음 전하다 인간쓰레기 취급받은 사도 바울, 타협 없는 복음 전하다 거절당하신 예수님의 모범, 참된 복음 전도에 대한 반응으로 영원한 운명이 갈림, 가벼운 복음 전도로 거짓된 구원의 확신을 주고받는 사람들, 바른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참된 믿음의 기초, 구원받은 참된 예수님의 제자들의 특징,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왜 믿지 않는 것일까, 예수 믿다 변절하는 사람들은 왜 변절하는 것일까, 종교 다원주의를 거부하고 기독교의 유일성을 전함, 진리를 바르게 전하면 믿을 사람은 믿는다라는 주제로 12장을 할애해 저자는 복음을 인기 있도록 만들기 위해 좋은 메시지, 쉬운 해답, 피상적 헌신을 바라는 현대적 문화와 유행의 욕구를 위해 기독교의 참 진리의 복음메시지를 바꾸려는 교회와 세상과 사단을 향한 거침없는 공격하고 있다. 복음과 현대를 정확히 아는가? 복음과 현대교회를 정확히 아는가? 현대교회 속에 역사하는 사단의 전략을 아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볼 필요가 없다. 하지만 1%라도 복음과 현시대와 교회와 사단의 전략을 알기 원한다면 필독하시길 권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제2의, 제3의 존 맥아더가 한국교회 안에 일어나 한국과 세계 교회안에 복음이 복음되고 신학이 신학되고 교회가 교회되는 원래의 것들을 회복하고(reformmation), 그리스도가 떨어진 이 시대에 하나님의 영광과 명예를 회복시켜 드리는 값비싼 기독인들이 일어나는 축복이 있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