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세상의 함정에 빠지다
본서는 저자가 교회에서 설교한 내용을 다시 정리하여 책으로 낸 것이다. 저자는 특별히 현대교회의 문제를 배교 혹은 배도라는 말을 써서 다루고 있는데, 이 배교(배도)는 교회를 저버리는 것, 도를 저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나는 배교라는 것을 단순히 한 개인이 그리스도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자는 이것을 전 세계적인, 전 교회적인 현상으로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이 배교의 핵심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왜곡으로 보고 있는데, 말세가 되어 갈수록 마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세계로 확장되는 것처럼, 이러한 현상 또한 더욱더 보편화될 것을 성경이 말하고 있다고 하면서 오늘날의 세상과 교회의 왜곡된 상황을 다루고 있다. 그러므로 더욱 보편화되는 이러한 진리왜곡의 현상에 빠지지 않도록, 저자는 우리가 더욱 정신을 차리고 성경이 말하는 참된 길로 갈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본서는 설교로 전해진 내용이기에, 그렇게 학적이지 않아 읽기에 많이 어렵지도 않으며 차가운 책도 아니라서 신자라면 누구든 읽고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루는 범위가 광범위하고, 특별히 오늘날 교회의 문제의 뿌리가 무엇인지를 탁월하게 추적할 뿐 아니라 그러한 문제에 대한 성경적인 해결책을 보여준다는 면에서도 분명히 큰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