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로 풀어보는 한국교회사 - 2권
이 책을 구입하게 된 동기는 그리 거창 하지 않습니다. 제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통 교회사에 관한 책들은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논문의 형식을 띄고 있는데 반해 이 책은 대화의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고 하는 점에 대한 생소함과 호기심에 구입을 하였습니다. 첫 장을 넘기며 읽기를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우리 나라에도 이런 책을 쓸 수 있는 분이 계신다는 생각에 감동과 감사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일단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첫째, 이 책은 읽는 독자로 하여금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강의실에서 강의를 듣고 있다는 상상을 가져다 줍니다. 때문에 책을 읽는 동안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둘째, 한국 교회사를 다루면서 그와 관계된 미국 교회사를 다루며 그 상관관계를 정말 심도 있게 이야기해 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셋째, 책의 내용들 가운데 어떤 부분은 굉장히 어렵고 깊이가 있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누가 읽어도 이해가 될 수 있게끔 되어 있습니다. 넷째, 이 책은 읽는 독자로 하여금 자신을 바라보고, 한국 교회를 바라보며 더불어 이 사회와 민족 나아가 하나님의 나라를 앙망하게끔 만들어주는 뜨거움과 감동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읽는 동안 정말 많은 묵상과 생각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눈물도 흘렸습니다. 이유는 이 책은 과거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살피며 현재를 돌아보게 하였고, 미래를 묵상하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2권의 마지막 강의11강인 한국 보수적 기독교의 진로는 어떻게 될 것인가에서는 정말 많은 고민과 더불어 한 목회자로 어떻게 목양을 해야 할까를 놓고 기도하게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교회사를 이렇게 재미가 있으면서도, 깊이가 있으며 현장감있게 쓸 수 있는 분이 한국에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했는지요. 정말 주저하지 않고 추천합니다. 한국의 모든 사역자와 그리스도인이 이 책을 꼭 읽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