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세상의 함정에 빠지다
이 책은 부흥과 개혁사의 잘못된 기독교 분별시리즈 중 제5권으로 심리학, 실용주의, 신비주의, 포스트모더니즘 영성, 종교 다원주의 등 교회를 위협하는 세상의 반기독교적 사상을 전체적으로 비판합니다. 무엇보다 설교를 옮긴 책이기에 너무 전문적이지 않아 평신도들이 읽기에 난이도 면에서 적당하다고 생각하며 충분히 친절합니다. 제가 읽은 기독교 분별시리즈 중에서 가장 쉽고, 은혜롭게 읽은 책 같습니다. 물론 워낙 다양한 분야를 다루다 보니 각 부분에 대하여 충분한 설명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좀 더 깊이 있는 공부를 원하시는 분들도 이 책을 통해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것이 유익할 듯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이 잘못된 기독교 분별시리즈 중 제5권이지만 이 책을 제일 먼저 읽은 이후에 나머지 시리즈 중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이 좀 더 나은 독서 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이 책을 읽고 나서 동일 시리즈 중 4, 6권을 샀는데, 이 책을 통해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 놓은 것이 이후의 독서에 많은 도움이 될듯합니다. 이 책의 전체적인 느낌은 상당히 체계적이라는 것입니다. 박순용 목사님의 성격을 대충이나마 짐작을 해보면, 완벽주의적 성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됩니다. 이 책은 각 장에서 각각 심리학, 실용주의, 신비주의, 포스트모더니즘 영성, 종교 다원주의에 대해서 다루는데, 각 장이 완벽한 흐름과 체계를 가졌고 그 체계를 끝까지 유지합니다. 즉, 각 장에서 위의 현대 교회의 문제점을 보여주고, 그 뿌리를 생각하며, 그에 대한 개혁신학적 논의를 말하며, 마지막엔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읽고 나면 각각의 문제점에 대하여 머릿속에 깔끔하게 정리되어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개혁주의신앙을 만나기 저는 신비주의계열의 교회를 다니면서 영혼의 지옥을 경험했기에 신비주의를 다룬 부분에서 많이 공감했고 또한 많이 배웠습니다. 그 부분을 읽는 내내 ‘아 맞아. 그랬었어’, ‘아! 그래서 그랬구나!’라며 무릎을 치며 읽었습니다. 요즘 시간이 나면 박순용 목사님이 담임하시는 하늘 영광 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위의 책과 관련된 설교를 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설교를 주일 낮 예배에 하셨다니 놀랍습니다. 세계 교회에서도 유례가 드문 일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역시나 설교 곳곳에 목사님의 목회자로서의 고민, 특별히 새신자(초신자)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죽하셨으면 이러한 설교를 주일 낮 예배를 통해서 하셔야만 했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먼저 듭니다. 아무튼, 저는 어려운 결단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 책과 함께 관심 있으신 분들은 http://www.gloryofgod.or.kr/로 들어가셔서 [배교설교]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세상의 반기독교적 사상들이 어떻게 교회 내로 들어오게 되었고 어떻게 진리는 왜곡하여 교회를 배교의 위험에 빠트리는지 샅샅이 파헤쳐 주며 그에 대한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귀한 책입니다. 어떤 분들은 복음만으로 충분하다며 이와 같은 비판서에 대해서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이 비진리에 대하여 얼마나 적극적으로 비판하고 대처하는 지 성경을 통해서 확인한다면 그들의 생각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진리의 빛을 점점 흐려지는 이 세대에, 세상의 반기독교인 사상에 대하여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신앙의 선배들이 지켜온 순순한 복음의 진리 안에서 신앙 생활을 하기 원하는 분에게 이 책은 최고의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을 기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