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국 개혁주의 부활 : 신세대 개혁주의 새바람

임정****
2010-03-31
Christianity Today 기자인 저자는 미국의 젊은층 사이에서 개혁주의가 부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하기 위하여 2년간 미국 전역을 여행하고서 본서를 저술하게 되었다. 본서는 미국 개혁주의 부활에 대한 현장 보고서라 볼 수 있다. 본서에서 다루는 몇몇 목회자는 개혁주의자로서 분명히 논란의 여지가 많은 사역을 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들이 개혁주의의 핵심 교리들을 굳건히 붙들고 있다는 사실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보아, 이들의 사역을 단순히 무시할 수만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들의 가진 문제점(?)이 사소한 것은 아닐 것이며, 나 또한 그러한 것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게 되고, 신학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며, 하나님의 영광과 주권과 은혜를 바로 알아가게 되는 사실들을 보면서, 즉 이들을 통해 진실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볼 때, 나는 내 의견에 좀 더 겸손해 질 필요가 있음을 느꼈다.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저자의 글쓰기 방식 때문인지 아니면 역자의 번역때문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으나, 의미가 모호한 부분이 꽤 있었다는 점이다. 아무튼 분명히 한 번 쯤은 읽어 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