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국 개혁주의 부활 : 신세대 개혁주의 새바람
Christianity Today 기자인 저자는 미국의 젊은층 사이에서 개혁주의가 부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하기 위하여 2년간 미국 전역을 여행하고서 본서를 저술하게 되었다. 본서는 미국 개혁주의 부활에 대한 현장 보고서라 볼 수 있다. 본서에서 다루는 몇몇 목회자는 개혁주의자로서 분명히 논란의 여지가 많은 사역을 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들이 개혁주의의 핵심 교리들을 굳건히 붙들고 있다는 사실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보아, 이들의 사역을 단순히 무시할 수만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들의 가진 문제점(?)이 사소한 것은 아닐 것이며, 나 또한 그러한 것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게 되고, 신학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며, 하나님의 영광과 주권과 은혜를 바로 알아가게 되는 사실들을 보면서, 즉 이들을 통해 진실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볼 때, 나는 내 의견에 좀 더 겸손해 질 필요가 있음을 느꼈다.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저자의 글쓰기 방식 때문인지 아니면 역자의 번역때문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으나, 의미가 모호한 부분이 꽤 있었다는 점이다. 아무튼 분명히 한 번 쯤은 읽어 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