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교회 교인의 10가지 특징 - 건강한 교회 만들기 시리즈 02

전영****
2010-07-16
"홍수가 나면 온 세상이 물로 가득하게 되지만 정작 마실 수 있는 물이 희귀한 것 처럼 이 민족 위에 세워진 교회가 많다고는 하지만 정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는 얼마나될까?"라는 질문을 하게 만든 책이 있다면 바로 이 책이다. 본래 교회론에 관심이 많은 덕분에 교회에 관한 좋은 책이라면 빠지지 않고 읽는 편이지만 부개사를 통해 출판된 이 책만큼 아주 실제적이며, 목회적인 책은 드물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책의 전체을 통해 일관되게 흐르는 개혁주의적이며 복음주의적인 신학의 기본틀은 읽는 이로 하여금 분명한 매력을 느끼게 만드는 책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실제로 이 책을 읽으면서 본인이 생각하는 교회론에 상당히 많은 도움을 주었을뿐만 아니라 각장의 내용과 타이틀은 아주 실제적이며, 적용가능한 것이어서 교회의 직분자 또는 새가족, 청년대학부의 각 부서의 교회론 공부 교재로도 손색이 없다는 생각을 하였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모든 내용이 본인의 마음에 흡족하였지만 특별히 만족하였던 부분이 있다면 특징 3번과 특징 9였다. 특징 3번의 내용을 통해서는 내가 이해하는 복음의 이해가 과연 성경적인지 또한 복음을 내 삶의 중심으로 삼으며 그것을 선포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살펴보게 되었다. 더불어 앞으로 내가 개척하고 섬겨야 할 교회의 가장 기본적이며 핵심된 가치를 무엇으로 삼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하였다. 더불어 특징 9의 내용을 통해서는 목회자의 진정한 권위와 그 권위 앞에 순복하는 성도의 자세를 정말... 정말... 깊게 고민하였다. 목회자의 가는 입장에서 이 내용을 역이용하고 있지는 않는지? 그리고 성도들의 진심어린 순복과 존경을 받을 만한 본이 되고 있는지... 깊게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더불어 권위를 무시하고, 배격하는 오늘날 시대의 풍조를 크리스챤은 어떻게 대항하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하여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특별히 161페이지에 하반부에 이런 글이 나의 마음을 두드렸다. "결국 한 교회를 세우거나 해체하는 사람들은 교회 성도다. 그리고 교회를 세우거나 해체한다는 것은 교회의 지도자들을 향한 성도들의 태도 및 행동에 깊은 관계가 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앞으로 내가 섬겨야 할 성도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교회를 사랑하고... 진정 성장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정말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