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시는 하나님
설교는 예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그리고 설교는 기독교 사역의 핵심이다. 강력한 성경적 설교가 교회의 건강과 생명력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렇기에 많은 설교자들이 설교에 집중하고 연구하고 고민한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대의 강단에서의 설교의 능력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 무엇이 문제일까? 이 책은 이러한 의문에 대해 아주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대답을 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앨버트 몰러는 남침례 총회의 본교이며 세계에서 가장 커다란 신학교인 남침례 신학교의 아홉 번째 총장이며 신학교수이다. 저자는 오늘날 행해지는 설교의 실상을 적라나하게 보여준다. 설교자가 말씀에 대한 자신감을 잃었으며,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 것 등의 모습들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면서 설교는 말씀하시는 하나님과 구원하시는 아들과 조명하시는 성령님이 그 토대가 됨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그는 “성경에 따르면 강해는 설교다. 그리고 설교는 강해다.”라고 강해의 신학을 강력하게 주장한다. 저자는 이처럼 오늘날 강단에서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재미를 주고, 감동을 주는 사람에게 촛점을 맞춘 설교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할 것을 말하고 있다. 오늘 대중들에게 인기 있는 설교자들이 누구인가를 생각해본다. 자신들에게 평강의 메세지와 축복의 메세지, 성공의 메세지를 마음껏 부어주는 이들이 아닌가? 그렇기에 그들은 성경을 강해하지 않고 있다. 단지 자신들이 하고 싶은 말에 성경을 인용할 뿐이다. 왜 그런가? 그것은 그들이 실용주의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성경적 설교를 무시하면서 얻고자 하는 것은 오로지 교회 성장이다. 여기에 엄청난 양의 힘과 재원을 쏟아 붇고있다. 그렇기에 성경적 설교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심리학을 사용하고, 감정을 자극하고, 어떻게 해서라도 대중들의 마음을 얻어서 교회를 채우는데 혈안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제 더 이상 성경 한 구절 구절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전달하는 설교는 구시대의 것이다. 더구나 이 시대는 포스트 모더니즘의 시대가 아닌가? 거대담론이 소멸되고, 진리가 해체되는 시대에 맞서서 용기있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길 주저하며 좀 더 편안하고 세련된 넓은 길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시대를 이전보다 더 낯선 상황이라 명명하며 포스트모던 문화를 향한 설교를 도전하고 있다. 몰러는 “이 세대의 스펄전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말로 긴급하고도 절박한 외침에 대한 결론을 맺는다. 책을 통해서 설교의 긴급성을 깨닫게 된다. 우리의 설교로 마른 뼈들이 다시 살아나며, 죽은 자들이 다시금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읽으라. 설명하라. 반복하라." 이것이 설교라고 말한다. 너무도 단순하다. 이 단순한 사명을 감당하기가 너무도 어려운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지금도 말씀하신다. 설교는 하나님이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선택한 가장 주요한 수단이다. 설교는 또한 성령이 선택하신 주된 도구이다. 성령은 설교를 통해 교회를 집단적으로 양육하며 훈계하신다. 나는 기도하며 고백드린다. 그 어떤 것도 하나님께서 그분 자신의 진리와 백성들을 위해서 주신 설교의 사명을 빼앗을 수 없음을.. 이 책은 당신의 목회 사역을 바꿀 수도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