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국 개혁주의 부활 : 신세대 개혁주의 새바람

신재****
2010-09-20
「크리스채너티 투데이」기자인 콜린 한센이 2년간 미국 전역을 여행하며 미국 개혁주의 부활을 목적한 일종의 현장 보고서라 할 수 있다. 책의 가격에 비해서 많지 않은 내용이 다소 불만일 수 있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가기엔 충분하다. 개혁주의는 일종의 구시대적 산물이 아니라 여전히 교회를 바로 세울 수 있는 검정 된 신학 체계임에도 여전히 그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희망을 말하고자 했을 것이다. 그러기에 저자는 개혁주의를 상당히 넓은 의미로 두고 해석하는 듯하다. 저자가 개혁주의자라고 하는 이들 은 대부분 정통 장로교도가 아니다. 그들 가운덴 침례교도도, 은사주의자도, 문화에 대해서 상당히 열린 분들도 있다. 하나의 공통점이라면 하나님 주권(예정론)에 대한 인정 정도이다. (하긴 4 point 칼빈주의자인 드리스콜을 볼 때 이 구분도 사실 명확하지 못하다.) 하지만 장로교가 약한 미국적 상황에서 어쩌면 이러한 형태는 개혁주의 부활로 가는 중간지점에 있기에 그럴 수도 있다. 다양한 교파 내에서 개혁주의적 바람이 일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책에서 많은 내용을 말하지 않고 안내를 주로 하고 있지만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인 것은 확실하다. 필자는 이 책을 행해서 씁쓸함과 또한 희망을 동시에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