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존스 교리시리즈Set 1,2,3

신재****
2010-09-20
이 책은 독서모임(가칭: 로이드 존스 강독회)을 통해서 읽었던 책이다. 그러나 불과 1권이 다 끝나기도 전에 모임을 만드셨던 목사님께서 사역지를 옮기시고 또한 다른 회원들도 사정이 있어 모임을 그만두게 되었지만, 아직도 당시 원서까지 비교해가며 뜻의 명확히 하고자 하며, 또한 토론하며 서로 배워가고자 했던 열정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흐뭇하다. 이 시리즈의 1권은 성경론, 신론, 인간론, 기독론을 2권은 성령론, 구원론을, 3권은 교회론과 종말론을 다룬다. 루이스 벌코프의 조직신학을 아주 평이하게 설교체로 풀어 설명한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딱딱한 조직신학서보다는 더욱 가슴이 따뜻함이 느껴지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기도 하다. 교리 설교를 묶은 책의 단점은 책을 읽은 후에 목차를 통해서 원하는 신학적 사안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인데 편집자분께서 책을 각 장의 시작에 목차를 정성스럽게 정리해주셨고 또한 책의 옆 난에 중요한 부분을 마크해주셔서 교리 설교집의 단점을 훌륭하게 보완해주셨다. 아무리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고 해도 신학이 건전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하지만, 로이드 존스 목사님이야 누구라도 인정하는 개혁신학에 충실한 분이다. 물론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견해에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많다. 하지만, 이 책은 비교적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목회 초기에 쓰인 책으로 초창기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신학전 stand는 그분의 후반기 그것보다 더 개혁주의적이기에 더욱 읽기에 마음이 편하다. 특별히 성령의 은사에 대한 그분의 견해가 그러하고 또한 종말론에 있어서 이스라엘 민족의 회복에 대한 그분의 해석이 그러하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하나님 앞에 더욱 겸손해지며 또한 더욱 예수님을 의지하게 되어 결국 하나님을 찬양하게 된다. 그러기에 나는 주위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함에 주저함이 없다. 이것이 우리가 성경(교리)을 공부하는 목적이 아니겠는가? 귀한 책을 훌륭하게 만들어주신 출판사와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는 것과 같은 착각이 날 정도로 매끄럽고 훌륭한 번역을 해주신 번역자에게 감사의 말씀들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