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왕국이란 무엇인가

이형****
2011-06-10
예전에 계시록을 성경공부하면서 계시록이 너무 어렵지만은 않구나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계시록을 다시 보면 그 의미가 어렵고 이해가 불가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천년왕국에 대한 것도 성경공부 당시엔 어느정도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예전의 이해를 다시 꺼내보려고 하니 잘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다시한번 천년왕국에 대한 이해를 위해 이 책을 구매하고 읽게 되었습니다. 비교신학 시리즈는 어느 한가지 해석에만 치우치지 않게 다양한 해석과 배경이 있어 참 좋다고 생각됩니다. 천년왕국에 대한 여러 해석도 각자의 주관적 해석이 있어 제가 객관적으로 받아들이기 참 좋을 거라 생각됐습니다. 이전까지 전천년, 후천년, 무천년이라는 단어에 대해 듣기는 했고 그 의미가 대충 어떠하리라고는 생각했었습니다. 이 책에서 각 주제를 맡은 저자들은 자신들의 결론에 대한 충분한 분석과 근거를 제시했고 저는 주제별로 모두가 가능하다고 여겼습니다. 후천년의 경우는 그동안 제가 생각했던 천년의 순서가 재림 후 천년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구원받은 성도의 수가 충분히 차기까지 기다려진 후 재림과 천년이 순서상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케네스 젠트리 주니어는 지금도 진행되는 복음의 확장을 이야기하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세상의 구원 받는 성도의 수가 계속 꾸준히 증가한다고 봐야 하는지는 약간 생각해볼만 한 문제라고 여겨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천년왕국에 대한 논의라 천년에 대한 의미의 다양성과 순서의 다양성에 집중되어 있어서 계시록 내에서의 의미 자체에 대한 논증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도 요한이 계속되는 환상가운데서 본 것을 기록한 것이기에 전체적인 맥락에 대한 분석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어떤 관점이 무조건 틀렸다고 생각되기 보다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계시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성경 안에서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 때가 되면 모든 것이 분명하겠지만 그 전까지는 우리는 성경 안에서 어떠한 생각도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