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중심적 예배
부흥과 개혁사에서 출간되는 책들은 모두 내용이 알차서 자주 구입하는 편인데, 이번에 브라이언 채플 박사가 쓴 "그리스도 중심적 예배"는 우리가 예배를 이해하는 데 정말 유용한 책입니다. 브라이언 채플 박사는 우리가 예배에서 늘 접하면서도 그 의미를 별로 생각하지 않을 뿐 아니라 형식적이라고 불평할 때도 있는 여러 순서들의 역사적 기원과 의미를 로마 가톨릭, 루터, 칼빈, 웨스트민스터 회의, 현대 교회(로버트 레이번)의 예배를 비교하면서 설명합니다. 그리고 이런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그리스도 중심적 예배가 무엇이고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꼼꼼하게 논증합니다. 또한 실제로 사용되는 예배 순서와 여러 사례들을 우리에게 제공함으로써, 앞서 들려준 설명들이 단순히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배려합니다. "그리스도 중심적 예배"는 역사적인 통찰력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더욱 발전적인 미래로 나아가도록 도와줄 아니라 이론과 실천도 하나로 아우르며 그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를 두기 때문에, 오늘날 모든 기독교 교회가 진정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영과 진리의 예배를 하기 원한다면 반드시 읽고 생각하고 반추해야 할 책입니다. 처음 샀을 때는 페이지 수 때문에 부담을 느꼈는데, 번역이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서 쉽게 읽히고 내용도 머리속에 쏙쏙 들어오네요. 하나님을 진실하게 섬기기를 바라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적극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