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로마서1

이태****
2012-07-18
신자가 된 후 말씀을 깊이 파고들었던 첫 성경이 로마서였습니다. 말씀의 은혜의 깊이를 맛본 첫 성경이 로마서였고 가장 많은 주석과 강해서를 읽은 성경 역시 로마서입니다. 근래에도 스펄전 목사님의 로마서 강해를 통해 은혜를 누렸고 이에 더하여 ‘더글라스 J. 무’와 ‘이한수’ 교수님의 주석, ‘존 스토트’의 강해서를 나란히 비교해가며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로마서는 ‘하나님의 복음’을 체계적으로 설명합니다. 복음을 받아들인 신자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가르쳐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로마서는 항상 관심의 대상이고 설교자로서 꼭 한 번 전체적으로 강해해보고 싶은 성경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도 잠시.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신학적 난제들, 교리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고민하면 ‘아직은 때가 아니다’하고 접기를 여러 번이었습니다. 아마도 제 생각에 로마서의 전체적인 그림을 명확하게 그리지 못해서였지 않나 싶습니다. 주석과 강해서를 읽을 때 간혹 명확한 이해가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는데 <만화로마서>는 그림과 도표를 통해 머리에 쏙 들어오게끔, 글도 분명하게 기술하고 있어서 이해와 더불어 앞으로의 가르침에도 큰 도움이 될 듯합니다. 저자의 신학적 견해만 볼 수 있는 약점이 있지만 저는 이것만으로도 흡족하네요. 혹 마음먹고 로마서 공부를 시작했지만 중도에 포기했거나, 완주를 했어도 로마서의 주제와 구조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으시다면 <만화로마서> 꽤 도움 되실 겁니다. 또한 말씀으로 섬기시는 분들에게는 로마서 강해 완주라는 목표를 다시금 세우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도 얻으실 겁니다. 마음만 먹으면 하루에 2독, 3독도 가능한 책입니다. 두꺼운 주석이나 강해서를 읽을 땐 몇 주 혹은 몇 달 걸립니다. 힘들게 완독해도 시간의 길이 때문에 전체적인 이해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만화로마서>는 한 번에 쭉 읽을 수 있는 글과 분량입니다. 흐릿하게만 보였던 로마서를 전보다 분명하게 보여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유용한 로마서 연구 자료를 또 하나 만났습니다. 성도로서, 말씀을 전해야 할 자로서 기쁩니다. 벌써부터 2권이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