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로마서1

곽기****
2012-07-24
기독교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시기에 중요한 인물을 나오게 한 책이 로마서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인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시기에 만났던 책 또한 로마서입니다. 구원이 무엇인지, 왜 그것이 나에게 필요한지, 흔들리지 않는 구원의 확신에 대하여 고민할 때 문제를 해결하여 준 책입니다. 책이라는 표현이 송구스럽지만 참 진리를 가르쳐준 성경임에 틀림없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라 하여 사람들이 생각하기 싫어하고 느낌대로 산다고 하지만 하나님께서 영원에 대하여 사모하는 종교심을 주셨기에 진정으로 인생의 본질적인 문제를 놓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 바로 로마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복음을 이해하는 입문에 해당되는 내용이기에 성경66권 가운데 가장 먼저 읽기를 권합니다. 로마서를 만화로 보는 성경 연구 시리즈가 나온다기에 매우 기대했습니다. 책을 읽는 사람에게 있어서 커다란 괴리감이라 하면 저자에 대하여, 저자의 당시 역사적 문화적 배경에 대하여, 저자의 사상과 그에 따르는 용어에 대하여 일 것입니다. 하여 로마서를 처음 대할 경우 자칫 선입견을 가지고 어렵다고만 생각하여 포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만화 로마서 1’은 로마서와 독자와의 거리를 좁혀주는데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만화’는 쉽다는 일반적인 인식이 있기에 독자로 하여금 손이 먼저 가도록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성경은 어렵다는 생각을 하는데 성경은 쉽다는 생각을 하도록 돕는 유익한 책입니다. 특히 교육용‘만화’의 경우는 전체적인 내용과 자세한 부분을 한 눈에 보도록 도와주는 요약정리에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만화 로마서 1’의 경우는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하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눈에 보입니다. 로마서 장절의 흐름을 유지하면서 중요한 교리들을 놓치지 않고 설명하되 용어를 쉽게 알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이 책을 대할 때 왼쪽 편에 두고 가운데 성경을 두고 오른쪽 편에 로마서를 좀 더 심도있게 다룬 책을 두어 같이 보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른쪽 편의 책은 책의 마지막에서 소개하고 있는 참고문헌을 보고 맘에 드는 책을 골라도 좋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처음에는 성경을 먼저 읽고 다음에 ‘만화 로마서 1’을 읽고 그 다음에 로이드 존스의 '로마서 강해'를 읽는 방식입니다. ‘만화 로마서’를 한 번에 읽을 수 있었지만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신 것들이 본문의 흐름에 맞는지 나누어서 자세히 읽는 것이 더 좋은 독서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이 때 저자가 책의 뒤에 부록으로 둔 스터디 가이드를 활용하여 교회 공동체 안에서 소규모로 토론을 하면 내용정리도 되고 편협하지 않게 독서하게 될 것입니다. 일정한 기간동안 새가족모임이나 제자훈련에 커리큘럼으로 활용하려는 교회라면 많은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 여겨 추천합니다. 모두가 생각은 하지만 보여주기 어려운 일을 이번에도 ‘만화 로마서 1’을 통하여 보여주셔서 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만화 로마서 2’가 벌써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