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기독론
만화로 보는 조직신학 시리즈 중 특히나 '만화 기독론'이 이번에 출간되어 예수님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생각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어서 참 기쁘다. 나는 이책을 지난주에 만나게 되었다. 내 뱃속엔 막달을 향해가고 있는 아기를 품으며 태교겸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 우리 아기에게 예수님에 대해서 바르게 생각하고 내 모든 것을 우리아이에게 바르게 가르치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서슴없이 펼쳤다. 이 책을 반쯤 읽은 후, 예정에 없이 우리 아기를 일찍 만나게 되어 몇일동안 이 책이 어떻게 결론을 맺으며 어떤 이야기들이 마지막에 나올지 무척 기다려졌다. 그렇게 산고의 고통과 출산을 겪고 난 후, 나는 이 책을 몇일 후 산후 조리원에서 다시 펼쳐들었다. 예수 그리스도 ..! 나는 예수님에 대해서 그동안 얼마나 알고 있었을까?하는 스스로의 자문을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하게 되었다. 우리에게 개독교라 지칭할만큼, 때론 극단적인 소수의 사람들로부터 우리를 쓰레기 종교 집단으로 치부해 버리는 오늘날의 현실과 마주했을때 나는 그들에게 내가 알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얼마나 자신감을 가지고 내 모든 것을 쏟아 부어서 말할 수 있을까는 고민마저 들게 하였다. 특히나, 이 책을 읽으면서 역시나 기대했던 많은 도표들과 지도들은 역시 내 눈을 사로잡았다. 독자로 하여금 구체적이면서도 쉽고 정확하게 이미지화 시켜서 더욱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얼마나 많은 고민과 수고 끝에 모든 것들을 그려냈을 지 두분의 노고에 곳곳에 흔적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기도 했다. 나는 이 책을 거의 마무리해 읽을때쯤 우리 교회 학교 아이들이 특히나 생각났다. 오랫동안 예수님을 믿어 왔지만 우리 아이들이 다른 어느 성경인물 보다도 조금은 뒷걸음에 계시는 예수님이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이 책을 조금 더 간소화해서 만든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유익함과 예수님에 대해 바르고 쉽고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도 살짝 해 보았다. 아이들이 일년내내 성경공부를 하지만 조금더 깊이 있는 예수님의 생애나,시대적 배경, 기적들,구약과의 상관관계들을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되었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예수님의 누구신가 부분은 따로 떼어 내어서 아이들에게 가르치면 참 좋을 듯 싶다.. 조금은 아이들에게 어려운 내용일 것 같지만 조금 더 쉽게 추려서 아이들에게 가르친다면 다소 어려운 내용일지라도 요즘 아이들의 수준을 고려해 본다면 결코 어려운 내용은 아닐 것이다. 세상 문화와 수많은 책들은 아이들에게 손짓하지만 정말 우리의 인생의 궁극 목적인 예수 그리스도를 모른다면 그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 예수그리스도를 바르게 전하지 못한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부개사의 조직 만화 시리즈는 계속 발간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간절한 바램이 늘 있다. 이 작은 책이 좋은 통로가 되어 생각이 바뀌고 습관들이 변화고 예수님에 대해, 우리의 창조주 이신 하나님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는 계기들이 더 많아지길 간절히 소망해 본다. 좋은 책을 만나게 해 주셔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