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기독론
조직신학은 신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이면서 동시에 가장 환영받지 못하는 과목입니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조직신학을 "졸음신학"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인지 신학교 강의실에서 조직신학 강의시간만 되면 졸고 있는 신학생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직신학은 신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 신앙인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학문입니다. 왜냐하면, 조직신학을 통해 신앙의 기초와 체계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부흥과 개혁사에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조직신학이라는 매우 어려운 학문을 만화라는 형태로 담아서 누구든지 손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발간된 4권(만화 성경론, 만화 구원론, 만화 교회론, 만화 종말론)의 <만화 조직신학 시리즈>는 조직신학의 중요성을 한국교회에 알리는 나팔수와 같은 역할을 해 왔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고 듣는 말은 아마 ‘예수님’일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누구인지, 그분의 핵심적인 가르침은 무엇이며, 주로 어떤 일들을 하셨는지 물어보면 시원하게 대답하는 이들을 많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출간된 <만화 기독론>은 예수님과 구약의 관계, 예수님의 사생애 그리고 예수님의 가르침과 행적 등 우리가 평소 예수님에 대해서 궁금했던 점들을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놓은 도표는 성경을 이해하고 연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만일 우리가 교리를 배반한다면, 우리의 삶 역시 궁극적으로 타락하게 될 것입니다."라는 로이든 존스의 말처럼 교리는 신앙생활의 중심축입니다. 저는 그 동안 출간되었던 만화 조직신학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이번에 출판된 <만화 기독론>을 통해서도 믿음의 틀을 세우는데 큰 도움을 얻었습니다. 백금산 목사님의 쉽게 명쾌한 내용과 김종두 화백님의 재미있는 그림이 또 다시 어울려진 <만화 기독론>은 여러분에게 ‘예수님을 아는 지식’을 더해 줄 것입니다. 목회자뿐만 아니라 평신도 그리고 청소년들에게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