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교회의 9가지 특징

전영****
2009-06-12
20세와 21세기 교회의 가장 큰 화두 가운데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바로 '성장' 곧 '교회성장'일 것이다. 자녀를 향한 부모의 가장 큰 화두는 '자녀의 성장'이며, 회사를 향한 경영자의 가장 큰 화두도 바로 '회사의 성장'이다. 마찬가지로 교회를 향한 목회자의 가장 큰 화두는 바로 '교회성장'이라고 할 수 있다. 흔히들 '교회성장'이라는 말은 '교회부흥'이라는 말과 혼용이 되어 같은 의미로 사용되어지고들 있다. 하지만 부흥과 성장은 성경적인 의미에서 분석하면 엄연히 다른 의미이다. 일부 공통된 내용이 있기는 하지만 부흥과 성장은 엄연히 다른 의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교회성장과 교회부흥을 같은 맥락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것은 '양적인 팽창'이다. 곧 성도 수의 팽창, 재정의 팽창, 교회당의 규모에 있어서의 팽창등을 말하는 것으로 이해하며 사용한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작금의 교회는 성도의 수가 많고, 교회시설이 매우 현대적이며 광대하고, 재정의 규모가 큰 교회를 매우 모범적이며, 성경적인 교회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솔직히 말해 어느 목회자인들 이런 교회를 원하지 않을수 있을까? 어느 누구도 교회성장으로부터 자유로운 목회자는 없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현재 한국 교회 앞으로 출판된 교회성장에 대한 책들은 굉장히 많다. 하지만 그 내용의 대부분은(거의 대부분) 매우 세상적이며, 물질적이며, 상대적인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심지어 "회성도 500명을 채우는 비결"을 제시해주는 책이 나올 정도이다. 이런 현실속에서 진정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교회는 어떤 교회이며, 그 교회를 목회하고 있는 목회자는 어떤 신학과 신앙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를 소개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바로 마크 데버의 건강한 교회의 9가지 특징이라는 책이다. 몇년전 한국교회안에 NCD라는 교회성장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소개된 적이 있다. 크리스찬 슈바르츠(Christian A Schwarz)라는 분이 교회를 성장시키는 요인을 조사하기위해 독일의 작은 교회, 큰 교회, 유럽에 있는 교회, 미국에 있는 교회, 아시아에 있는 교회등 약 천개의 교회를 조사하였다. 그리고 교단과 문화와 사이즈에 상관이 없이 어떤 교회가 질적으로, 양적으로 성장하는지를 조사합니다. 그 결과, 성장한 교회 혹은 성장하고 있는 교회는 모두 공통적인 8가지 원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8가지 원리로서 어떤 문화건, 사이즈건, 교단이건 간에 상관없이 똑같이 적용된다는 것이 그 핵심적인 주제이다. 여기서 위의 내용을 자세히 언급할 수는 없지만 NCD로 부터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중요한 한가지 사실은 성장하는 교회가 모두(100%)가 건강하다고 확신할 수 없지만 건강한 교회는 빠르든 느리든 모두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어떤 교회와 목회자가 건강하다고 평가할 수 있는 시금석은 무엇인가? 마크데버는 이 책을 통해 9가지로 요약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이 더욱 매력적인 이유는 저자 자신이 친히 목회를 감당하고 있는 목회자임과 동시에 학자이기에 글의 내용이 결코 가벼운 테크닉을 설명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9가지의 내용 모두가 원리적이며, 영적이며, 성경적이라는 사실이다. 매장 매장 자신의 논리와 주장을 설파할 때마다 그 근거로 성경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 9가지의 내용 모두가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성장하는 교회...얼마나 매력적인 단어인가? 하지만 성장을 말하기 이전에 우리는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할 질문이 있다. 나는 건강한 목회자인가? 우리 교회는 건강한 교회인가? p.s. 특별히 책의 내용 가운데 나에게 매우 유익이 되었던 부분이 있어다면 p.339에 있는 '부록2'부분이다. 1999년 이후에 출간된 교회성장과 건강에 관련된 책의 목차들이 실린 부분이다. 이 목차를 보면서 교회성장과 건강에 대한 우리의 견해들이 얼마나 세상적이며, 성경에서 벗어나 있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